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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송강호식 서부극의 탄생 놈놈놈!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등의 김지운 감독,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함께 출연한 영화. 그 자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지난 5월의 제61회 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다는 얘기도 영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다가가게 만들었다. 일제시대인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한 '놈놈놈'은 한국적 웨스턴(서부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정말 광활한 사막에서의 총격씬과 뛰고 오토바이와 말을 타고 달리고 도망가고 그런 모습이 서부극을 연상시킨다. 아니 가끔은 람보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주인공들의 총알 피하는 생명력은 대단하다. 촬영지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고 알려져 있는 중국 둔황이라고 하던데 영화 보면서 중국땅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
강정훈닷컴을 개설하다 텍스트큐브(전 테터툴즈)의 툴과 1G 트래픽의 웹호스팅을 활용하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늘어나고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트래픽이 오버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TNC에서 텍스트큐브닷컴이란 서비스를 베타 테스트하고 있다길래 데이터를 옮겨봤는데 아직 말그대로 베타 테스트더군요. 텍스트큐브닷컴을 전면적으로 이용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도메인을 설정하던 중 웬지 pe.kr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참신한 도메인이 없나 뒤지던 중에 강정훈닷컴(http://www.kangjunghoon.com)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전혀 참신하지 않죠. 무슨 정치인도 아니고 이름을 붙여서 쓰는 도메인이 좀 유치..
연극 '끝방'을 보다 지난 주말 '끝방'이라는 연극을 봤다. 대학로에 있는 '나온씨어터'라는 소극장을 찾았는데 흔히 말하는 마로니에공원쪽 대학로는 아니었고, 성균관대 쪽인 혜화초등학교 근처에 있었다. 주택가가 많긴 하지만 소극장들이 제법 있었다. '끝방은'은 '극단 간다'의 전형적인 소극장 연극. 60명 정도 되어 보이는 관객이 자리를 모두 메우고 있다. 60명 정도의 좌석이면 자리가 매번 꽉 찬다고 해도 예상되는 수입이 뻔할텐데 제작스텝과 출연진들이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현실도 생각해봤다. 무대는 종이박스를 활용해서 심플하게 꾸며져 있다. 그렇다고 허스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토리의 메시지가 강하지는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관객 입장에서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끝방'의 의미에 대해서도 ..
인텔 센트리노2 발표 블로거 선상 파티에 다녀오다 우연히 "인텔이 저녁을 쏜답니다" 라는 문구를 보게 되었다. 행사 내용 이전에 인텔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쏜다. 그럼 쪼잔하게 쏘지는 않을 것이고, 저녁 한끼 근사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블로거를 대상으로 하기에 와이프로거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와이프와도 같이 참석할 수 있었다.참석한 행사는 인텔에서 센트리노2(일명 Montevina) 프로세서 기술을 출시했다고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발표회 겸 파티. 장소는 한강 고수부지 잠원지구 내 FRADIA 2층. 유람선 선착장 같은 곳처럼 고수부지와 연결되어 있는데 파티나 행사 같은 것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곳이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어엿븐 도우미 언니들이 명찰을 나눠주고 사진전 수상작과 센트리노2가 탑재된 노트북을 체험할 ..
너무나 유치한 인터넷 문화에 대한 논의들 요즘 인터넷 문화, 특히 인터넷에서의 자유와 규제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MBC 100분토론과 KBS 생방송 심야토론 외에도 많은 토론프로그램과 세미나 등이 열리고 있더군요. 저도 인터넷쟁이 중 한명이기에 그런 토론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의 대개 논의들은 순수하지 않고 최근 쇠고기 정국의 촛불시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파적인 입장을 반영한 내용들이 많아서 대개 별 내용없이 정리되고는 합니다. 또 토론자중에 꼭 올드미디어, 특히 신문사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올드미디어적인 입장, 신문사에서 20여년씩 일하던 관점으로 인터넷과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 말합니다. 더구나 그 내용들이 너무 유치하거나 수준이 낮습니다. 인터넷은 불과 10여년전 우리 앞에 나타났지만 이미 우리 생활양식..
명동과 청계천에서 사진을 찍다 요즘 다시 사진을 배운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사진을 찍고 다닌지 7~8년 되었고 동호회 활동까지 한 적도 있지만 Auto의 유혹에 금방 빠져들고 했다. Auto로 놓고 사진을 찍으면 대략 잘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변하는 순간순간을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DSLR 가지고 Auto로 놓고 사진 찍는게 굴욕처럼 느껴지기도 한게 사실이다. 또 결정적으로 저의 시선을 담아내는 사진을 찍고 싶은데 한계가 있다. 마침 민언련에서 사진강좌를 한다는 소식이 눈에 띄길래 오랫만에 민언련도 갈겸 시간을 내기로 했다. 강사는 경향신문 정지윤 사진기자. NIKON D70 셔터속도 1/500 조리개값 F11.0 ISO 400 어느덧 5번 정도의 강의가 지나갔는데 지난 7월 9일에는 공식으로 출사를 나갔다. 덕수궁 대한문 ..
2008제주(8) 제주도 여행의 백미, 자동차 드라이브 제주도에 몇번 가봤지만 내가 제주도에서 제일 만족하는 부분은 자동차 드라이브다. 일단 서울처럼 북적이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과 창문을 열고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맑은 공기가 나름 매료시킨다. 게다가 라디오나 CD를 틀고 음악을 들으면서 자연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는 기억을 한참동안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이번 제주도 여행동안 그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고자 비싼 돈 들여서 폭스바겐 뉴비틀 카브리올레 오픈카를 렌트카로 선택했다. 이 곳은 한라산 등반을 위해 영실로 가는 길이다. 보다시피 워낙 안개가 짙게 껴서 비상등을 켜고 달려갔지만 때마침 비도 오고 해서 한라산 등반은 포기했다. 지나는 길에 함덕해수욕장을 들려서 이렇게 장난 사진 한번 남겨주시고... 내가 기억하는 제주의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는 ..
2008제주(7) 미디어다음의 생산기지, 다음GMC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본사는 서울 양재동에 있지만 제주도에도 다음 사옥이 있다. 제주시내에서 10여분 벗어나서 제주대 인근의 한적한 도로를 차로 달리다보면 말끔하게 생긴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다음 GMC(글로벌미디어센터)가 그것. 나도 나름 인터넷 업계에 몸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웬지 다음 건물쪽으로 향해봤다. 입구에 환영하니 어쩌니 하는 문구를 보고 별 부담없이 현관문을 열어봤다.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안내 데스크는 비어 있다. 다음GMC는 2개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입구쪽의 건물은 안내데스크가 가운데 있고, 오른쪽은 PC로 TV팟과 검색 등 미디어다음의 여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왼쪽은 커피전문점 illy가 입주해 있었다. illy에는 직원인지 외부인인지 제법 몇명 앉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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