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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와 임수경 홍세화와 임수경 KBS (9월 1일 밤12:00)MBC (9월 3일 밤11:15) 우리 사회는 과연 열린 사회인가. 이 사회의 공공매체인 방송은 그를 판단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척도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우리의 방송은 금기시 하는 것이 너무 많았다. 특히 그것이 통일이나 북한, 사상적 논쟁과 관련되어 비판적, 진보적 시각을 비친다면 소재화 자체가 힘들 정도였다. 소재화 자체가 힘든 상황에서 진실을 기대하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그저 권력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우리 방송이 보여주는 한계였던 것이다. 하지만 가끔 변화의 가능성을 느낄만한 구석을 발견한다. 드디어 TV에서 '망명자' 홍세화와 '통일의 꽃' 임수경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두 사람에게 '남민전 빨갱이'와 '북한의 지령에 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자식의 생명, 부모의 것인가?">를 보고나서 구조적 문제에 대한 변화의 요구 서울방송(SBS) 를 보고나서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이 흥미위주의 선정적 소재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에 그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화면과 내용들이 시청률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방향점을 제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8월 21일(토) 방송된 서울방송(SBS)의 는 부모의 잘못된 믿음으로 고통받은 김신애(9)양의 얘기를 통해서 강제력 없는 선언에 불과한 아동복지법과 아동의 치료나 생존권에서 무엇보다도 부모의 친권이 우선시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비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모가 종교와 신앙의 힘만으로 딸의 병(소아암의 일종인 윌름 종양)을 고칠 수 있..
자기비판의 한계 절실히 드러나는 옴부즈맨프로그램 자기비판의 한계 절실히 드러나는 옴부즈맨프로그램 새 정부 출범후 '방송개혁'이라는 화두속에서 방송 3사의 잇따른 개혁 약속과 '프로그램 공익성 강화' 선언이 있었다. 그 가운데 최근 국회의 법안 통과와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새 통합방송법에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을 60분으로 편성할 것을 의무화하고 시청자위원회가 선임한 시청자 평가원이 출연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발빠른 조처로 옴부즈맨(시청자 평가)프로그램 확대·강화가 눈에 띄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방송사측이 방송에서 시청자의 주체성을 인식하지 않는 현실은 옴부즈맨프로그램이 진정 수용자들의 의사를 제대로 얼마나 전달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 옴부즈맨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점이랄 수 있는 것은 정작 중요한 쟁점사안에..
사회의 여름 안에 있는 사람 - 강정훈 [연세춘추 1999년 8월 2일 제1371호 4면 특집/방학특집] [3] 행동하고 싶다 - 사회 속에 뛰어들어 몸짓하다 ■ 사회의 여름 안에 있는 사람 자신과 동떨어진 것같아 보이는 문제에 대해 구호를 외친다는 것이 왠지 어색하고, 사회운동을 한때 가담하는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느껴진다? 그렇다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자신만의 운동할 '꺼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런지. 정치외교학과 학생이 시민단체 의정감시센터에서, 법학과 학생이 사법감시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한 환경단체에서는 도시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환경감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의 운동 '꺼리'를 찾아 사회속에 뛰어들어 자아와 사회의 발전을 꾀하는 이를 직접 만나보았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아래 ..
MBC <긴급토론 통합방송법 무엇이 문제인가> 방청기... MBC 방청기... 7월 9일(금) 밤 11시 25분~00시 40분..문화방송 "통합방송법 무엇이 문제인가" 방청기.. 요즘 통합방송법이 관심거리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방송노조원들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관심거리다. 오는 13일부터 방송현업인들이 파업을 한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서야 그들이 파업을 왜 한다고 그럴까 쳐다본다.지난 7월 9일(금) 밤 11시 25분부터 문화방송(MBC)에서 방영했던 "통합방송법 무엇이 문제인가"에서는 그 원인이 되었던 통합방송법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였다. 방송노조원들이 파업을 예고한 것은 최근 정부,여당이 상정하여 통과시키려고 있는 통합방송법의 일부 주요 조항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서론은 대강 여기서 접어두고... 현재 편입까지 해가면서 신문방..
"<사이버 인물>인터넷 방송 지킴이 - 강정훈"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주간 '컴퓨터신문'(제5호 99년6월7일자 30면)에 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원문에는 큼지막한 제 사진도 있구요. 아래에 제 희망이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하는 것 처럼 되어 있는데, 제 희망이라는 표현보다 이 홈페이지를 인터넷 방송까지 가능토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넷 방송 지킴이 - 강정훈" 인터뷰(컴퓨터신문 6월7일자 30면) 김시연 기자 보기만 하는 TV 뒤집는 '똑똑한 온달' 못난 언론 꼬집는 홈페이지 운영…꿈? 인터넷 방송국! 재미만 추구하는 TV방송에 반기를 든 네티즌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언론비평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강정훈(26)군이 주인공. 그의 개인 홈페이지는 딱딱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방문자 접속횟수 1만회를 코앞에 둘 정도로 좋은..
박범수 기자와 박덕남씨의 인터뷰, 그 이후(지하철파업보도관련) 박범수 기자와 박덕남씨의 인터뷰, 그 이후(지하철파업보도관련) 이번 지하철 파업과 관련한 언론의 의도적인 왜곡보도와 관련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87년이후 처음으로 기자와 카메라에 돌세례가 가해지고, 한 켠에서는 80년 5월 광주의 언론보도이후 전형적인 왜곡보도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언론 보도의 의도적인 왜곡 논란은 끊임없이 있어왔지만 정권교체라는 기대감과 새로운 방송법 논란, 국정홍보처 신설 문제 등과 겹쳐서 이번 지하철 파업보도의 왜곡 문제는 더 큰 의미를 가져다준다. 이와 관련해서 지적해야 될 여러 가지 사례가 있지만 우리가 새로운 차원에서 주의깊게 살펴봐야 될 사례가 하나 있어 얘기해 본다. 지난 4월 24일 MBC 뉴스데스크는 "겉으론 평온"이라는 제목으로 박범수 기자의 리포트를 내보냈..
준비된 속편, O양 사건 2탄 "1편보다 재미있는 2편은 없다."는 말이 있다. 나름대로 준비하여 기획한 1편과 그 1편의 인기와 영향을 이어가려는 2편이 그 작품성이나 인기면에서 1편을 능가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2편을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한동안 잠잠하던 A양, O양 사건이 다시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니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언론들의 O양 사건의 2탄을 열었다. O양 사건의 2탄의 시발은 기독교계의 국민일보에서 내는 스포츠연예신문인 '스포츠투데이'에서 열었다. 미국에 잠적해 있던 O양 사건의 주인공 오현경씨를 직접 72시간동안 인터뷰한데 성공한 것이다. 지난 7일(이후 4일에 걸쳐서) '스포츠투데이'는 오현경씨와의 인터뷰를 신문 톱기사로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오현경씨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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