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말 농장 9주차 이야기 며칠 전 시금치를 제법 많이 뽑아서 빈 자리가 보인다. 시장이나 식탁 위에서만 보던 시금치를 밭에서 보니 새롭다.(6월 8일) 상추는 너무 많이 심었다. 처음에 잘 몰라서 씨를 마구 뿌렸더니 말그대로 우후죽순. (6월 8일) 이 날은 남은 시금치를 전부 뽑아 버리고, 방울 토마토를 위해서 지지대를 사와서 고정 시켰다. 아버지가 옷걸이를 활용해서 지지대를 만들었는데 그 키를 넘어섰다. (6월 8일) 주말 농장 8주차인 6월 14일 모습. 상추는 솎아줘서 많이 깔끔해진 모습이고, 방울 토마토가 엄청 우거지게 보인다. 방울 토마토가 저렇게 우거지고 커질 줄 잘 몰랐다. 너무 촘촘히 심었던게다. 옮겨 심었다가 망칠까 걱정되어서 일단 그냥 놔두기로 했다. (6월 14일) 고추가 작게 열린 게 보인다. (6월 14.. 주말 농장 7주차 이야기 5월 25일 강서구 과해동에 있는 강서주말농장 모습. 가운데 좀 많이 자란 것처럼 보이는 건 모종을 심어놓은 것이고, 그 외에도 씨뿌렸던 상추들도 싹이 나고 있다. (5월 25일) 4월 19일 씨 뿌렸던 쌈채소. 벌레가 많이 갉아 먹인게 보인다. (5월 25일) 모종 심은 방울 토마토, 고추, 상추. 옷걸이를 이용해서 어설프게 기둥을 박아놨다. (5월 25일) 씨뿌렸던 시금치가 제법 자랐다. (5월 25일) 행정구역상 서울 강서구 과해동이긴 하지만 김포공항 바로 옆인 이 동네는 원래 김포평야였다. 내가 유치원 다닐때부터 살았던 지금 발산역 주변과 마곡동도 원래 논이었다. 겨울에는 물 대서 스케이트 타기도 했고. 주말농장 바로 옆에도 논이 있다. 모내기를 하는 모습. (5월 25일) 6월 1일 찾은 주말 .. 주말 농장 3주차 이야기 비록 외곽이기는 하지만 계속 도시에서만 살아온 나에게는 흙, 농사라는 단어는 느낌 이상으로는 별로 친숙하지 않다. 그나마 2년 2개월동안 군 생활에서 작업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농사와 노가다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김 상사, 변 중사가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 내가 뭘 해본 기억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몇년 전부터 주말 농장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는데 딸램과 어느 정도 소풍을 다닐 수 있는 정도가 되어서 강서구청에서 하는 주말농장에 신청했다. 구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서 추첨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2만원만 내면 10㎡, 3평을 주말 농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아무런 지식 없이 무작정 신청해서 김포공항 바로 옆에 있는 과해동 주말농장에 당첨되었다. 첫 개장일은 4월 19일. 사실 이날은 가족 제주.. 백만을 넘어선 강정훈닷컴, 하지만 지난 2013년 6월 7일, 강정훈닷컴(http://www.kangjunghoon.com) 방문자가 100만을 넘어섰다. 요즘 잘나가는 블로그들은 하루에 20만도 넘게 오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기념은 기념이니까. 뭘할까 생각하다가 인터넷 서핑해서 개인 홈페이지 초기때 이미지샷을 구했다. 그리고 초기때 홈페이지에서 내가 학창 시절 썼던 글을 좀 찾아서 블로그에 올렸다. 본 블로그 1995년부터 2001년 정도까지 올린 글 중에 이번에 올린 글이 제법 된다. 사실 읽어보면 지금의 내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고, 유치한 논리도 보이지만 기록 차원에서 그 당시의 내 생각과 흔적이니 존중하면서 그대로 블로그에 옮겨놨다. 위 이미지가 1998년 12월 7일 개설했던 내 개인 홈페이지 첫 인트로 화면이었다. 저 캐리.. 딸램의 옷장의 일부 아침에 외출을 하려고 열였던 20개월 짜리 딸램의 옷장의 일부 모습이다. 작아서 못 입는 옷들은 이미 처분했고, 요즘 입고 다니는 옷만 저렇게 가득이다. 딸램이라 대부분 핑크 계열이고, 이쁘긴 한데... 어느 샌가부터 자기 옷 대신 딸램 옷을 사는 마눌 생각도 나고, 저 옷장을 앞으로 커가면서 사이즈를 키워가면서 계속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아침에 살짝 몇가지 생각이 스치더라. TV 드라마에나 나오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출근길에 후배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요즘 많이 피곤했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웬지 예감이 이상했다. 병원을 알아내어 직접 응급실에 전화해보니 방금 수술실에 들어갔다고 한다. 응급실 간호사에게 어떤 상황이냐고 물으니 가족에게 직접 확인하라고 한다. 병원으로 향했다. 젊은 제수씨와 부모님은 벼락을 맞은 듯한 표정으로 얼이 빠져 있었고, 불과 17개월 정도밖에 안된 후배의 아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로비에서 칭얼대고 있다. 마침 전날 오후에 페이스북에 자기 아들이 소파 밟고 서랍장 위에까지 올라갔다며 사진을 올렸는데 그 얼굴이다. 아마도 아들이 집에서 놀고 있는 사진을 아내가 그 후배에게 보내줬나보다. 5시간 가까이 지나서 수술실에서 나오는 그의 모습은 차마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머리에 붕대를 .. KPF 디플로마 미디어 경영 연수를 받다 블로그가 많이 썰렁해졌다. 그래도 수년동안 가끔이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는 있는데 내공의 부족도 있고 차마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는 얘기들도 생긴다. 수년째 항상 PC 앞에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인터넷을 함께 하고 있지만 최근 몇개월 여러 업체, 여러 사람들 만나고 다니느라 차분하게 정리할 여유를 가지지 못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 중에 할 건 다 하고 산다. 얼마전에는 일본 홋카이도에도 며칠 다녀왔고, 한국언론재단에서 연수도 받고 있다. 일주일에 1~2번씩 퇴근후에 시청앞까지 가서 교육을 받고 11월초에는 1주간 일본의 미디어 회사를 탐방할 기회도 갖게 된다. 아직 사람들은 별로 친해지지 않았는데 11월 중순에는 교육받은 내용을 블로그에도 소개하려고 한다. 요즘은 회사에서 새로운 .. 다시 인천국제공항 네이버 스퀘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한주 내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회사 일도 행사나 밀린 숙제다 해서 정신 없는 생가 없는 한주를 보내고 금요일 오후가 되었습니다. 시청앞에 나가고 싶었으나 TV로 서울역을 지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사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화장터로 들어가셨군요. 할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그러하듯이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아주 깊이... 저는 다음주 한주 내내 우리나라를 떠나 있게 됩니다. 가서 사정이 허락하면 흔적을 남기겠습니다. 사진과 이야기를 가지러 떠납니다.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치 않게 출발하게 되어서 준비도 거의 못하고, 이리저리 마음이 무겁네요.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