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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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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 10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 10시간, 열흘후도 내다볼 수 없는 세상인데 10년후를 생각하는게 아득히 느끼지기도 한다. 작년 가을 회사 워크샵에서 나왔던 얘기들이 기억난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각자 10년후 자기 모습을 꿈꿔봤는데 로또복권에 당첨되서 동남아의 한적한 섬에 궁궐 같은 집을 지어놓고 띵가띵가 하면서 살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사업구상을 미리 누출 시킬 수 없다며 끝까지 침묵을 지켰던 사람도 있었다. 그 자리에서 10년후 KBSi 사장도 몇 명 나왔었던 것 같다. 그 날은 10년후 나 개인을 그려봤지만 오늘은 인터넷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회인으로써 10년후 미디어 환경이나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상용화되기 시작한 게 불과 10년 정도 되었다고 ..
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는 天下之達道也 致中和 天地位焉하며 萬物育焉 희로애락이 발(發)하지 않는 상태를 중이라 하고, 발하여 절도에 맞는 것을 화라 한다. 중은 천하의 대본이요, 화는 천하의 달도(통용되는 도)이다 중과 화에 이르게 되면, 하늘과 땅이 제 자리에 있게 되고 만물이 자라게 된다. 중용의 한 구절이다. 요즘 내 메신저 아이디로 첫 대목을 사용하고 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바른 판단인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더욱이 남의 의견을 듣기 이전에 내가 스스로 판단하여야 할 때 가끔 버거움이 느껴진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에 대한 자신감 부족도 느껴진다. 이런 저런 생각 속에서 눈에 띈 구절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입장에서 판단한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결..
兩豆塞耳 不聞雷霆 兩豆塞耳 不聞雷霆 (양두색이 불문뇌정) 오늘 내가 msn 아이디로 사용했던 숙어이다. 두 알의 콩으로 귀를 막으면 우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말로... 마음이 물욕에 가리워지면 도리를 분별할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한다. 어디 물욕 뿐이겠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본래 이기적인 성질을 타고난 사람들은 자기에 이로운 그물을 걸치고 세상을 본다. 자신의 시선으로 자신의 조건에서 세상을 본다. 그 시선과 조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도리를 분별하지 못하기에 도리를 외면하기도 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즈음하여 벌어지고 있는 언론의 역학관계도 그런 차원일 것이다. 조중동이라는 일부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기득권의 시선과 조건에서 본 세상을 보다가 인터넷이라는 앞뒤가 트인 창으로 세상을 보니 세상은 달라지는 것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20대의 끝자락을 잡으며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모습은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 모양처럼 뒤숭숭하네요. 한해가 끝났건만, 새해가 시작되었건만 기분이 가라앉아 있는 게 그런 이유인가 봅니다. 전에 인터넷을 통해 봤던 토정비결에 2002년의 나의 해라고 하던데 한번 기대해보세요. 대학생활과 거의 맥을 같이 했던 대학방송국 생활, 군시절 언론에 대한 현실을 깨치면서 98년봄부터는 언론모니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해 겨울에는 민언련에서 방송모니터 활동을 했습니다. 그 이후 나름대로 많은 활동을 했지만 2001년 언론개혁 정국은 제게 많은 좌절을 가져왔습니다. 구호로 외쳐왔던 언론개혁을 현실로 눈앞에 놔두고 준비되지 못한 개혁세력의 설익음으로 그냥 날려보내며 맛본 경험으로 만족해야 하는..
사회의 여름 안에 있는 사람 - 강정훈 [연세춘추 1999년 8월 2일 제1371호 4면 특집/방학특집] [3] 행동하고 싶다 - 사회 속에 뛰어들어 몸짓하다 ■ 사회의 여름 안에 있는 사람 자신과 동떨어진 것같아 보이는 문제에 대해 구호를 외친다는 것이 왠지 어색하고, 사회운동을 한때 가담하는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느껴진다? 그렇다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자신만의 운동할 '꺼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런지. 정치외교학과 학생이 시민단체 의정감시센터에서, 법학과 학생이 사법감시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한 환경단체에서는 도시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환경감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의 운동 '꺼리'를 찾아 사회속에 뛰어들어 자아와 사회의 발전을 꾀하는 이를 직접 만나보았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아래 ..
"<사이버 인물>인터넷 방송 지킴이 - 강정훈"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주간 '컴퓨터신문'(제5호 99년6월7일자 30면)에 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원문에는 큼지막한 제 사진도 있구요. 아래에 제 희망이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하는 것 처럼 되어 있는데, 제 희망이라는 표현보다 이 홈페이지를 인터넷 방송까지 가능토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넷 방송 지킴이 - 강정훈" 인터뷰(컴퓨터신문 6월7일자 30면) 김시연 기자 보기만 하는 TV 뒤집는 '똑똑한 온달' 못난 언론 꼬집는 홈페이지 운영…꿈? 인터넷 방송국! 재미만 추구하는 TV방송에 반기를 든 네티즌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언론비평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강정훈(26)군이 주인공. 그의 개인 홈페이지는 딱딱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방문자 접속횟수 1만회를 코앞에 둘 정도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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