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영화 (53) 썸네일형 리스트형 봉태규, 정려원의 영화 <두 얼굴의 여친> 요즘은 영화마다 뭔 새로운 소재를 끌어내는 게 유행인가보다. 이번에는 다중인격이다. '리턴'은 수술중각성과 최면, '검은집'은 사이코패스, '두얼굴의 여친'은 공포나 스릴러류는 아니었지만 다중인격이라는 야리꼴리한 소재를 집어 넣었다. 영화중에 정려원은 이름이 3개다. 아니, 하니, 유리...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게 무슨 심리극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봉태규. 잘생긴 것도 아니고 비리비리한게 별 매력도 없이 입만 커보이는데 주인공이다. 이유는? 역시 연기. 외모가 잘나지 않은 배우중에 잘나간다 치면 대부분 연기파라고 한다. 봉태규 역시 연기 제법 되고 특출나지 않은 평범한 도시의 젊은 사람으로 느껴진다. 약간 어눌한... 정려원. 가수 출신의 이쁜 배우다. 하지만 세가지 캐릭터의 주인공 역으로 영화를 끌.. 저주를 말하는 영화 '두사람이다' 나는 도대체 이런 공포영화를 왜 자꾸 보게 되는지 모르겠다. 항상 영화 보는 내내 찝찝함을 지울수 없는데 말이다. 역시 공짜표의 힘이 대단하다. 어제밤에 본 영화는 '두사람이다', 원작이 유명한 만화라고 하는데 안봐서 비교는 못하겠다.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일부러 무섭게 만들려고 작정한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사실 그렇게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닌데 아무튼 계속 긴장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그래서 런닝타임이 84분밖에 안되지만 1시간이 안되어서부터 시계를 찾게 만들었다. 영화 보는 내내 궁금한게 있다. 왜 영화의 제목을 '두 사람이다'로 했을까? 대개의 이런 스릴러, 공포물이 그렇듯이 막판 반전으로 영화 끝나고 극장을 나서면서야 알게되었다. 신이 아닌 이상 사람 누구나 남에 대한 질투와 미움, 증..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요즘에 MBC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을 보면서도 느끼고 있지만 드라마던 영화던 소재가 굉장히 개방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 물론 '커피프린스1호점'도 시청자들은 윤은혜가 여자인걸 알기 때문에 공유가 남자로 알던 은찬과 사랑하는 감정을 키우던 걸 무심코 흘렸을수도 있지만 동성애가 소재로 들어간 것이 분명하다. 어제밤에 봤던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서도 그런 걸 느낄수 있었다. 온갖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나와서 엄정화와 한채영의 섹시한 가슴선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지만 소재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대표적인 불륜이라고 하던 간통, 더 나아가서 스와핑을 뒤에 깔고 있다. 또하나 기억나는건 예쁘게 보여주려고 노력한 모습이 엿보이는 카페, 홍콩의 거리와 야경이다. 특별나지는 않았지만 .. 상상의 고통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리턴 요즘 영화를 너무 자주 보는 것 같지만 날도 덥고 찝찝한데 어딜 돌아다니랴~ 극장이 최고다. 또 요즘은 극장이 대형마트나 백화점과 붙어 있어서 시간 때우기 안성맞춤이다. 이번 영화는 '리턴' (원제 : 천개의 혀) 정통 스릴러물을 표방하고 있는 영화답게 '리턴'의 백미는 반전이다. 누가 범인, 아니 어렸을적 수술중 각성을 겪은 나상우일까 하는 점이다. 조금은 나열식이고 설명조로 느껴질 수 있는 2시간 가까운 런닝타임 동안 거의 쉽게 나상우가 누구일지에 대한 예상을 할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게 만든다. 결론으로 생각할만하면 새로운 상황이 전개된다. 배를 째고 뼈를 깍는 수술의 고통을 그대로 느낀다는 '수술중 각성'이라는 현상을 소재로 다룬 것도 새롭다. '리턴'과 관련해서 매체들을.. 내가 본 '디워'는 헐리우드 (B) 급 영화 디 워 (D-War, 2007)! 최근 몇주동안 TV 오락프로그램에서 심형래의 개그를 보면서 향수에 젖고, 고생담이 묻어 있는 영화이야기가 덧붙여져 여러가지 얘기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웬지 꼭 봐줘야할 영화 같았다. 영화도 그렇지만 영화를 둘러싼 논란들이 영화를 봐야 뭐라고 한마디 내뱉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를 보고 남들한테 뭐라고 얘기를 해줄까?'하는 생각이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어땠냐고? 일단 객관적인 평가는 어려웠다. 아리랑과 함께 앤딩 크래딧 형태로 나오는 심형래 감독의 에필로그는 '수고했다'라는 말로 끝을 맺게 만들고 감히 가벼운 평가를 내리기 힘들게 만든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달라고? 그래 일단 분명 용가리2 수.. 불편함을 지울수 없는 영화 '화려한 휴가' 세상에 대해서 고민하고 시대와 호흡을 함께하는 젊은이로써 당연히 봐야할 의무를 느꼈던 영화가 '화려한 휴가'라고 생각했다. 왜? 80년 5월의 광주를 다룬 영화이니까. 하지만 막상 개봉일이 다가오고 영화표를 예매하자 웬지 영화를 보기 두려운 느낌이 들었다. 아니 영화를 본후의 어떤 느낌 남을까를 걱정했다.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한국 영화시장을 걱정하며 대안으로 '화려한 휴가'를 거론하는 홍보 문구들을 보면서 80년 5월의 광주를 혹시나 가벼이 다루지 않았을까? 그냥 영화산업의 소재거리에 지나치지 않았을까? 그래서 세상과 시대에 무덤해지는 우리들을 더 멀어지게는 하지 않을까? 나를 멀어지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던 것이다. 영화를 본 후 그런 기우는 버릴 수 있었다. 영화를 본 8.. 디지털 테러를 만난 브루스 윌리스, 다이하드 4.0 다이 하드 4.0 (Live Free Or Die Hard, 2007) - 감독 : 렌 와이즈먼 - 출연 : 브루스 윌리스 Bruce Willis(존 맥클레인 역), 티모시 올리펀트 Timothy Olyphant(토마스 가브리엘 역), 저스틴 롱 Justin Long(맷 파렐 역), 매기 큐 Maggie Q(메이 린 역), 클리프 커티스 Cliff Curtis(보우먼 역),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Mary Elizabeth Winstead(루시 맥클레인 역) - 개봉일 : 2007년 7월 17일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액션, 모험, 스릴러 머리 아플때는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터라 금요일 밤 무리해서 극장을 찾았다. 밤 11시20분에 시작해서 새벽 1시반이 되어서야 끝.. Real Transformer 이런 대단하다 트랜스포머 대단하고 유투브 대단하다 이런게 진짜 UCC 아닌가 싶다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