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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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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를 평화롭게 하는 영화, 맘마미아 제목 : 맘마미아! Mamma Mia! 장르 : 코미디, 뮤지컬, 멜로/애정/로맨스 런닝타임 : 108분 개봉일 : 2008.9.3 감독 : 필리다 로이드 Phyllida Lloyd 각본 : 캐서린 존슨 Catherine Johnson 출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 (Amanda Seyfried / 소피),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 도나),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 샘 카마이클), 콜린 퍼스 (Colin Firth / 해리 브라이트), 스텔란 스카스가드 (Stellan Skarsgard / 빌), 줄리 월터스 (Julie Walters / 로지), 크리스틴 바란스키 (Christine Baranski / 타냐), 도미닉 쿠퍼 (Dominic Cooper / 스카이) 등..
유치함을 유치하지 않게 만든 영화, 다찌마와리 2000년 인터넷 영화로 온라인 세상을 달구었던 '다찌마와리'가 극장판 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로 다시 태어났다. 류승완 감독에 대한 기대감과 임원희라는 배우에 대한 독특함이 영화를 기다리고 시사회를 찾아 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 초반 나는 상당히 애를 먹었다. 웃어야 할 것 같은데 웬지 웃음이 잘 터지지 않았고 영화를 보는 나는 몰입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영화의 스토리나 연출이 어설프면 그럴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아니었고, 왜 그랬을까? 그 답은 영화를 보고 집에 와서 켠 TV 화면에서 찾을 수 있었다. 얼마전 '무릎팍도사'에서 류승완 감독이 나왔던 기억이 있고, 어제 밤에도 류승완, 류승범, 임원희가 '놀러와'라는 TV 토크쇼에 나왔다. 하지만 '다찌마와리'의..
다크나이트의 고담시에서 대한민국을 만나다 배트맨 비긴즈2(Batman Begins 2). 어둠의 기사, 다크나이트(The Dark Knight)를 봤다. 헐리우드, 미국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인 배트맨 시리즈 답게 화려한 화면과 액션, 2시간반이 30분 정도로 느껴지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는 역시 대단하다. 다크나이트는 영화 내내 선과 악의 이중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착한 편은 잘되고 나쁜 놈은 벌받다는다는 권선징악(勸善懲惡)식의 얘기만을 하지 않는다. 무엇이 선(善)이고, 무엇이 악(惡)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앞에 놓인 정의(正義)를 대하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악당 조커와 그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구하고자 하는 배트맨. 당연히 배트맨이 선이고 조커가 악이다. 하지만 고담시티의 시민들은 이유없이 살인과 폭력을 일삼..
음악이 죽이는 예지원, 탁재훈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8월 14일 개봉이라는 데 어제 시사회를 통해서 미리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공짜 티켓이 생겨서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갔는데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고 해서 달콤한 멜로 쯤으로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극장에서 포스터를 접하고서는...ㅋㅋ 예지원, 탁재훈의 코미디 영화였다. 그것도 술먹고 맨날 필름 끊기는 여자와 10년동안 그 주정을 받아주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 작년 여름에 보도된 기사를 보니까 원래 제목이 '어젯밤에 생긴 일'이었고, 예지원이 아니라 김지수가 캐스팅되었다고 나왔던데 바뀌었나보다. 연출도 윤여창 감독에서 김정민 감독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개봉 보름전에 공짜 영화봤는데 홍보에 방해되는 소리를 하기는 양심상 좀 그렇고 말그대로 예지원, 탁재훈의 영화다. 중간중간 두 배우 특유의 ..
놈놈놈, 송강호식 서부극의 탄생 놈놈놈!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등의 김지운 감독,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함께 출연한 영화. 그 자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지난 5월의 제61회 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다는 얘기도 영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다가가게 만들었다. 일제시대인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한 '놈놈놈'은 한국적 웨스턴(서부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정말 광활한 사막에서의 총격씬과 뛰고 오토바이와 말을 타고 달리고 도망가고 그런 모습이 서부극을 연상시킨다. 아니 가끔은 람보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주인공들의 총알 피하는 생명력은 대단하다. 촬영지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고 알려져 있는 중국 둔황이라고 하던데 영화 보면서 중국땅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
21, Winner Winner Chicken Dinner 강원랜드도 몇번 가봤고 마카오 여행때 카지노도 몇번 구경했을때 가장 많이 했던 게임이 블랙잭(blackjack)이었다. 카드숫자의 합이 21에 가까워야 하는 게임인데 나같은 사람도 금방 게임하는 법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할 수 있는 게 블랙잭이란 게임이다. 나에게 카지노의 맛을 들이게 한 게임이라고나 할까 ㅋㅋ 그런데 1994년부터 98년까지 MIT 학생 몇명이 팀을 이뤄서 Card Counting이라는 방법을 이용해서 블랙잭(blackjack)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이것을 소설화한 게 '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Bringing Down the House: The Inside Story of Six M.I.T. Students Who Took Vegas for Million..
강철중은 한국 영화를 구할 것인가? 한국 영화가 위기란다. 그러면서 강우석 감독, 장진 극본의 영화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이 그 구원투수로 기대된다고 한다. 개봉되는 날 저녁에 영화를 봤다. 영화 자체는 군더더기 없었다.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설경구와 정재영의 힘도 느껴진다. 하지만 몇년전 봤던, 그리고 명절마다 TV화면에 나오는 '공공의 적'과 너무나 다르지 않았다. 왜 '공공의 적 3'가 아니고 '1-1'로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 거기까지였다. 배우로써 설경구의 연기와 카리스마는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캐릭터도 너무나 설경구답게, 너무나 강철중답게 그려졌다. 강우석의 연출도 그랬고, 장진의 극본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움이란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정재영의 카리스마는 ..
드림웍스가 만든 중국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언뜻 보기에 뻔한 애니메이션 같지만 안보고 넘어가기에는 평점이 너무 좋아서 극장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은 특별나지 않았지만 CG는 정말 대단했다. 표정 하나하나, 움직임 한동작한동작이 정말 살아 있는 듯 느껴질 정도였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디즈니가 아닌 드림웍스라서 그런가 너무나 동양적, 중국적이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쿵푸Kung Fu라는 소재와 배경이 되는 장소와 이야기, 팬더Panda라는 동물이 중국의 그것이었고 주제가는 우리나라의 가수 비가 불렀다. 그런데 왜 우리말로 흔히 쓰는 '쿵후'라고 안하고 '쿵푸'라고 번역을 했을까? 별개 다 궁금하군... 제목 : 쿵푸 팬더 Kung Fu Panda, 2008 장르 :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가족 국가 : 미국 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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