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영화2007.08.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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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이런 공포영화를 왜 자꾸 보게 되는지 모르겠다. 항상 영화 보는 내내 찝찝함을 지울수 없는데 말이다. 역시 공짜표의 힘이 대단하다.

어제밤에 본 영화는 '두사람이다', 원작이 유명한 만화라고 하는데 안봐서 비교는 못하겠다.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일부러 무섭게 만들려고 작정한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사실 그렇게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닌데 아무튼 계속 긴장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그래서 런닝타임이 84분밖에 안되지만 1시간이 안되어서부터 시계를 찾게 만들었다.

영화 보는 내내 궁금한게 있다. 왜 영화의 제목을 '두 사람이다'로 했을까? 대개의 이런 스릴러, 공포물이 그렇듯이 막판 반전으로 영화 끝나고 극장을 나서면서야 알게되었다.

신이 아닌 이상 사람 누구나 남에 대한 질투와 미움, 증오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데 '두 사람이다'는 그걸 조금 과장해서 '저주'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인간 내면의 감춰져 있는 모습을 그릴려고 노력했다.

보통 헐리우드 상업 영화는 영화 볼때는 즐겁고 유쾌하다가 극장을 나서고 나면 아무 생각 안들고는 하는데 '두 사람이다'는 반대라고 보면 된다. 영화 보는 내내 찝찝하다가 나올때는 웬지 뭔가가 남아 있는 것 같은...

제목 : 두 사람이다 (2007)
장르 : 스릴러/공포
국내 등급 : 18세 관람가
런닝 타임 : 84분
개봉일 : 2007.08.22
감독 : 오기환
출연 : 윤진서(김가인), 박기웅(홍석민), 이기우(박현중), 김소은(가인의 동생 김가연)
원작 : 강경옥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