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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7번의 결혼 리허설'을 보다 요즘 영화볼때는 사전 정보가 거의 없이 간다. 물론 같이 보러 가는 아내가 예약을 하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지만 제목을 들어도 내가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다. 기대를 너무 하고 영화를 봐도 아쉬운 점이 느껴지고 영화 보기 전에 너무 정보를 많이 들으면 재미가 반감되는 면도 있다. 물론 역사적 배경이나 전문적인 영화는 미리 좀 알아보고 영화봐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열흘 정도 전에 본 '27번의 결혼 리허설'은 제목 만큼이나 상투적인 영화다. 미리 정보를 알고 볼 필요도 없고 그냥 가벼운 영화다. 미국인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주연 배우들도 별 매력이 없었다. 내용도 별로 와닿지 않고... 단 배경이 되었던 뉴욕 맨하튼의 모습은 몇년전 뉴욕을 찾았던 기억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제목 : 27번의 결혼 리허..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여행이었죠. 직장을 다니면서도 틈틈히 와이프로거로써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아내가 한 여행사의 이달의 슈퍼로그인에 선정되어서 도쿄 무료여행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전에 도쿄와 후쿠오카를 각각 1번씩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은 도쿄의 료칸+기차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다른 여행 기회도 생겼습니다. 그 내용은 후에 다녀와서 후기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요즘 블로그 마케팅이 유행이긴 한가봅니다. 특히 여행, 음식과 같은 경우는 그 효과가 더 커서 그런지 알게모르게 많은 마케팅이 진행중입니다. 딱딱한 홍보물보다는 직접 다녀오고 먹어보고 만들어본 사람들의 살아있는 후기들이 더 호소력있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제 블로그도..
스케일링 후의 엉뚱한 생각 거의 2년만에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했습니다. 치과를 무서워해서 몇년동안 치과에 간적도 없는데 한번 치료받으면서 돈이 제법 깨진 이후로는 평소에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케일링하는데 드는 치료비는 6만원. 적지 않은 돈이지만 모처럼 여윳돈이 생긴 김에 나중에 더 큰 돈 들기 전에 투자 차원으로 치과에 갔습니다. 치석이 제거되고 이빨 주위 잇몸이 많이 들어나서 약간 허한 느낌도 들고 조심스럽만 깔끔해진 느낌이 좋습니다. 오늘 찾았던 치과는 생긴지 얼마 안되는 병원이었는데 시설이 정말 최첨단이습니다. 치료 시설이야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고, 치료받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인터넷 화면을 볼 수 있도록 LDC화면이 배치되어 있고 무선키보드로 검색이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치료 의자에 ..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 모바일 콘텐츠는 활성화될까? 얼마전 있었던 모바일 콘텐츠 관련 토론회에 현업의 의견을 간접적으로 개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토론 참가자들의 발제문에 제언을 하는 방식이어서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정리해본 생각을 몇 단락 블로그에도 옮겨봅니다. ○ 미디어 환경 변화와 모바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융합은 향후 사람들의 미디어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구글이나 MS, 야후 같은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들이 모바일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많은 투자와 집중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서비스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웹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의 발전과정을 점점 따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콘텐츠 부문에서 웹과 IPTV를 중심으로한 콘텐츠 서비스를 모바일..
건면세대(健麵世代) 치즈 드셔보셨쎄요? 모처럼 대형 마트에 들렀다가 라면 생각이 났습니다. 요즘 밀 시세가 올라서 라면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진다죠. 제가 고른 라면은 健麵世代(건면세대)! 광고에서 많이 듣기는 했는데 한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라면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건면세대는 여러가지 맛이 있더군요. 그중에서도 새로나왔는지 치즈맛에는 이벤트까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건강할 健(건). 건강한 라면을 먹는 세대라는 뜻인가요? ^^ 면을 기름에 튀지기 않았다고 하네요. 영양성분 표시도 자랑스럽게 나와 있습니다. 트랜스제방 0, 콜레스테롤 0이 마음에 드네요. 라면이 건강에 안좋다는 세간의 얘기가 있는데 건면세대는 그런 걱정과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뚜껑을 열었는데 먼저 "죄송합니다. 다음 기회에 ^^"라는 글자가 보이더군요. 아쉽네요. 이벤트에서..
800㎒ 주파수 논란이 벌어진 이유 공정위가 SKT의 하나로통신 인수조건으로 800MHz 로밍, 주파수 재분배등을 권고를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정통부는 또 뒤집어서 800MHz랑 상관없이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며칠 지난 사항이기는 하지만 800MHz가 무엇이길래 시끄러운지 공부삼아 정리해봤습니다. 뭐든 일단 역사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이통시장은 SKT, KTF, LGT 3사로 나뉘어 있지만 거슬러보면 좀 복잡합니다. 90년대초반 보편화된 삐삐가 012였죠. 서울이동통신 015도 있었지만 KT 자회사격의 공기업 형태인 한국이동통신의 012가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그 한국이동통신에서는 무선호출은 012였고 휴대폰은 011 서비스를 했습니다. 1994년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신세기통신(017)이 선정되면서, 한국이동통신도 민영화되는데 그 회사를..
5년을 보내고, 5년을 기다린다!!! 정권이 바뀌었다.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였다. 그를 중심으로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보라는 것이다. 그가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사람들은 바뀌길 희망한다. 선거가 끝나고 2달이 흘렀다.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시각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그런데 벌써 세상이 바뀐 듯 하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모두 바뀌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그리고 그의 능력으로 세상을 바꾸라고 기회를 준 것이지 그 행위 모두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노무현 정권 5년 내내 저주를 퍼붓던 수구언론은 마지막 순간까지 '말보다는 침묵으로'(중앙 2.23 사설)라며 뭉개버리고, 새로운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탄탄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화, 추격자 영화 시작하자마자 관객들은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된다. 결론이 예상과 뒤바뀌는 상황도 거의 없다. 하지만 123분이라는 짧지 않은 런닝타임 동안 잠시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아무리 괜찮은 영화라도 중간에 느껴지는 말이 안되는 장면도 없다. 말그대로 이야기가 탄탄하고, 화면도 박진감이 넘친다. 영화를 보면서 두 영화가 생각났다. 화성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과 최근 핸드볼 영화로 유명한 '우리생애가장행복한순간' 얼마전 '우리생애가장행복한순간'을 보면서 생생한 기억 속의 핸드볼 경기장면이 떠올랐던 적이 있다. 하지만 '추격자'에서 유영철 사건은 그냥 소재에 불과했다. 영화같은 사실을 그대로 스크린에만 옮겨놓는 작업에 머무르지 않았다. 진정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할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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