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37)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동문시장 서울떡볶이 제주 시내에 있는 동문시장에 처음 가봤다. 제주도에 가서 5일장 구경은 몇번 한 적이 있는데 정작 가장 유명하다는 동문시장은 처음이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귤, 한라봉과 같은 과일, 고기, 오메기떡, 각종 수산물도 있는 생각보다 큰 시장이었다. 시장 구경을 하는 데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있었는데 모두 떡볶이나 오뎅을 파는 분식점이었다. 사람들이 몰리는 웬지 유명한 곳 같은 느낌도 있고 마침 출출함을 달랠 겸 우리 일행도 분식점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찾은 곳은 서울떡볶이. 떡볶이와 튀김 순대와 김밥 오뎅 테이블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분식은 오래 먹지 않아서 별로 안기다리고 앉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떡순 (떡볶이 + 순대). 떡볶이. 물론 떡이 보이는.. 제주도 가파도 해물짜장 해물짬뽕 CF 때문에 제주도 마라도에 가면 짜장면을 꼭 먹고 온다고 하는데 가파도에 가면 해물짬뽕을 꼭 먹고 오길 권한다. 가파도 상동포구 쪽으로 가면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곳이 가파도 해물짜장 해물짬뽕. 실내 벽에는 손님들이 써놓은 기념 낙서로 가득하다. 인테리어 같은 건 없다. 여기는 가파도다. 실내는 밖에서 언뜻 보기보다는 테이블 수가 제법 된다. 제주도에서 들어오는 배 시간이 정해져 있고 선착장에서 오는 시간이 뻔하기 때문에 식당도 붐비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보인다. 짜장면 집인데 입구에 제법 큰 어항이 있고 소라가 한 가득이다. 메뉴는 해물짬뽕 1만원, 해물짜장 7천원 등등이다. 물론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짜잔.... 이 해물짬뽕을 보면 1만원이 비싸다는 생각을 못한다. 정말 엄청난.. 제주도 가파도 섬 여행 제주도 여행 가면 우도는 많이 가봤지만 마라도나 가파도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우리나라 최남단이기도 하고 웬지 자장면 먹으러 마라도를 한번 가봐야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길지 않은 제주도 여행 중에 배타고 왔다갔다 하면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을까 싶어서 시도해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일행이 모두 제주도 몇번씩 가본 어른들이고 서울로 올라오는 비행기 시간을 고려해서 일정상 마라도 앞에 있는 가파도를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 모슬포항 인근에 마라도와 가파도 가는 여객선 대합실이 같이 있다. 매표소도 위 사진과 같이 붙어 있다. 모슬포항에서 가파도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고, 마라도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우리는 모슬포에서 11시 출발해서 가파도를 간 후에 가파도에서는 오후 2시 25분에 출발해.. 제주 서귀포 덕성원 본점 꽃게짬뽕 제주에서 꽃게짬뽕으로 유명하다는 중식당 서귀포 덕성원 본점. 1945년부터 영업을 한 70여년 전통의 중식당이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각종 베스트 맛집, 우수 레스토랑 인증서가 붙어 있다. 덕성원 1층 홀 전경 2층에는 이런 방이 몇 곳 있다. 메뉴판. 제주 덕성원은 특히 꽃게짬뽕이 유명하다. 1인분 7,500원. 팔보채 유명하다는 꽃게짬뽕. 꽃게짬뽕이라고 해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가. 보통 짬뽕에 냉동 꽃게 조금 들어가 있는 정도였다. 면발도 유명세만큼 특별나지는 않았다. 국물에 꽃게가 들어가 있으니 꽃게탕 특유의 얼큰함이 느껴지는 정도의 차이였다. 꽃게짬뽕 때문에 제주도까지 가서 덕성원을 찾을 필요까지는 없을 정도였다. 오히려 근처에 있는 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 거주지 입구의 이중섭 문.. 오곡 주말 농장 33주차 : 김장 무와 알타리 무 수확하기 4월 11일부터 운영했던 주말 농장을 지난 11월 22일 마무리했다. 강서구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서 4월부터 11월까지 3평에 3만원을 내고 주말 농장 텃밭을 운영했다. 한달 동안 신경도 안쓰다가 11월 22일 주말 농장을 찾았다. 9월 12일 씨앗을 심은 김장 무 모습이다. 이쪽은 역시 9월 12일 씨앗을 심은 11월 22일의 알타리 모습. 김장 무는 늦게 심은 탓도 있고 중간에 신경을 하나도 안썼더니 많이 자라지 않았다. 같은 기간 재배한 알타리 무는 너무 오래 놔뒀나보다. 알타리 무라고 하기에는 너무 커버렸다. 역시 주말 농장의 재미는 수확인 기쁨. 김장 무와 알타리 무를 같이 가지런히 모아놨는데 별로 크기가 차이나지 않는다. 무를 모두 뽑아버리고 휑하니 남은 주말 농장 텃밭 모습. .. 새로운 여행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홍콩 마카오 집 책장에 똑같은 책은 거의 없기 마련인데 한 구석에 내 석사 논문 몇권이 쌓여 있고, 얼마전 마눌님의 첫번째 책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고고씽'이 10여권 꼽혀 있더니, 이제 마눌님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홍콩 마카오 가이드 책인 '무작정 따라하기 홍콩 마카오'도 몇권 꼽혀 있게 되었다. 봄부터 금방 나온다면서 수시로 밤샘을 반복하며 고생하더니 드디어 10월말에 출판하게 되었다. 덕분에 나도 홍콩을 제법 많이 다녔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로 유명한 길벗출판사에서 여행 가이드 서적도 내기 시작했는데 오사카 교토, 싱가포르에 이어서 3번째로 낸 책이다. 함께 준비했는데 마무리가 좀 늦어져서 1달여 늦게 나온 모양이다. 포맷이 미리 세팅되어 있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디자인이나 글 하나하나 다 함께.. 홍콩 하버시티 맛집 BLT 버거 BURGER 홍콩 침사추이에서 야경 레이져쇼인 심포니오브라이트는 저녁 8시부터 20분 정도 진행한다. 심포니오브라이트 시간을 맞춰서 침사추이 쪽을 찾으면 일정상 앞이나 뒤로 저녁식사 시간과 맞아 떨어진다. 미리 식당을 준비했다면 상관없지만 침사추이 맛집으로 검색하면 너무 광범위하게 여러 식당들이 나오고, 검색어를 좁혀서 근처에 있는 하버시티 맛집이라고 검색하니까 BLT 스테이크, BLT 버거가 나온다. 비위가 약한 나는 특유의 향내가 나는 중국, 홍콩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고, 홍콩까지 와서 맥도날드 찾는 것도 아쉬웠던 차에 얼씨구나 싶었다. BLT 스테이크는 홍콩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좀 비싸고, 어린 딸램한테 고깃덩어리만 먹일 수도 없어서 찾은 곳이 하버시티 다른 층에 있는 BLT 버거라는 유명한 .. 여의도 맛집 정우 칼국수 보쌈 나도 여의도에서 몇년이나 직장 생활을 했지만 나는 모르지만 유명한 맛집이 많다. 이날 찾은 곳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켄싱턴 호텔 인근에 있는 정우빌딩 지하에 있는 정우칼국수보쌈. 여의도 서쪽 국회의사당 쪽에서도 켄싱턴 호텔 쪽의 사무실이 많은 빌딩가를 헤매다가 정우빌딩이라는 곳의 지하로 갔는데 어느 식당 한곳에 이렇게 줄이 쫘악 서 있다. 여의도백화점 지하의 진주집 처럼 정우빌딩 지하도 정우칼국수보쌈이 점령한 것처럼 느껴졌다. 평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직장들로 인산인해. 한쪽에는 보쌈의 유래가 소개되어 있다. 보쌈과 칼국수가 주메뉴인 듯 싶다. 식당 입구에 주방이 있는데 계속 보쌈과 김치를 썰어서 나른다. 보쌈 대자. 대자라고 하기에는 양이 그리 많지 않다. 정우보쌈칼국수의 보쌈의 진미는 보쌈..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