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도 말했지만 기항지 관광은 크게 4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첫번째로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것은 선사(船社)측에서 제공하는 기항지 관광이 있다. 버고호의 회사인 스타크루즈측에서 기항지 관광 투어를 하는데 세계 여러나라 사람과 함께 움직이고 비교적 가격이 싸다. 또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혜택이 있지만 영어로 안내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움직여서 번잡한 점도 있다고 한다.
두번째는 현지 또는 한국 여행사와 같이 다른 여행사의 기장지 관광을 하는 것이다. 가격은 비교적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국인이 가이드하고, 한국인끼리, 한국인의 입맛이나 상황에 맞게 관광과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무척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번째는 개별 관광이고, 네번째는 그냥 크루즈 배 안에 있는 것이다.
버고호는 하롱베이에 오전 9시에 도착했지만 수속을 마치고 배를 타고 하롱베이 육지에 우리가 내린게 11시 30분경이다.
해수욕장이 있지만 해수욕을 하는 사람은 없고 비교적 조용하다.
버고호에서 내린 사람들이 여객터미널 입구의 시장을 채워간다. 베트남을 느낄 수 있는 물건들이 많이 보였지만 기항지 투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눈길만 살짝 스치고 발길을 돌렸다.
바로 앞에 하나투어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는데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같은 하롱베이의 항구인데 조금 떨어진 곳에 저런 배들이 많다. 아까 버고호 주변에서 많이 봤던 배이기도 하다.
우리 일행이 하롱베이 관광을 할 배다. 테이블도 있고 관광용으로 꾸며진 배 같았다.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을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해놨다. 배 이름은 SONG BIEN. 성조가 있던데 사진을 참조하시라.
배에 타자마자 차 한잔이 테이블 위에 놓여진다. 베트남 차라는데 그냥 녹차 같았다.
가이드가 베트남, 하롱베이 등에 관해서 이것저것 설명해준다. 이날 여행을 가이드해주신 분은 하나투어의 윤수광 가이드님. 하노이에서 4시간 가량 걸려서 왔단다.
함께 기항지 관광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부모님벌되는 한국인들. 젊은 사람은 우리 일행밖에 없었다. 버고호를 탔던 다른 젊은 일행들은 버고호 선사인 스타크루즈에서 주관하는 기항지 관광쪽으로 많이 갔던 모양이다. 우리는 처음이라 한국인 가이드쪽을 택했지만 또 기회가 있으면 선사에서 주관하는 기항지 관광도 괜찮을 뻔 했다.
괜히 창밖을 보고 있으면 멋있어보이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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