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고호의 세번째날 일정은 베트남 하롱베이 기항이다.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니 하롱베이임 근처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진과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봤던 하롱베이 특유의 볼록한 섬 모양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아침식사 하러 왔다갔다 하면서도 바깥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우리가 탄 크루즈 버고호는 하롱베이 3천여 섬의 사이로 가로 질러 가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저기 배 난간에는 승객들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섬과 바다, 하늘이 어울러진 모습을 감상하고 있었다.
오전 9시 배가 멈춰선 느낌이다. 하이난에서는 항구의 터미널에 정박했지만 하롱베이는 7만톤이 넘는 버고호가 정박할 만한 곳이 없는 가보다. 바다 한가운데 서고 주변에 작은 배들이 모여든다. 작은 배들이 승객들을 하롱베이 시가지까지 옮겨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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