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식에 발을 다시 담그다 짬밥 있던 군 생활을 하고 있던 97년 하반기 어느날 부처 간부로 있었던 임동신 대위가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하는 말 "정훈아! 10년 가까이 부은 적금으로 주식을 했는데 1주일만에 그만큼을 벌었다. 인생 너무 허무하다" 그러면서 그 사무실 사람들이 경제신문을 구독 붐까지 일으켰던 기억이 난다. 98년초 제대하면서 나도 모은 돈 100만원 가량을 주식에 손을 댔다. 한창 코스닥 열풍이 불때 였는데 한글과컴퓨터 공모주를 샀던 기억이 난다. 한글과컴퓨터, 하이닉스, KTF 등의 주식이 내 잔고에 있었고, 때를 잘 만나서 몇개월만에 당시 복학 대학 등록금을 벌었다. 그 이후 여유돈도 없었고 주식해서 돈 날려먹기 십상이었기 때문에 증권사 근처에 얼씬도 안했다. 하지만 요즘 주식 바람은 날 가만놔두지 않았다. 많.. 화려한 휴가가 블로그의 화려한 주말을 만들다 일요일 점심때 컴을 켜고 내 블로그를 열었을때 깜짝 놀랬다. 트래픽 초과로 웹호스팅이 중단되는 사건까지 벌어진 것이다. 혹시나 해서 다음의 블로거 뉴스를 보니 내 글이 블로거 뉴스 메인 페이지에 떡하니 걸려 있었다. 웹호스팅 업체 사이트에 가서 리셋을 시키고 리퍼러 기록을 보니...역시...다음 블로거 뉴스였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올린 소감 글이 다음 블로거 뉴스에 인기기사로 반영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은 것이다. 영화와 시기, 약간의 낚시성 제목과 함께 다음 블로거 뉴스가 파워를 보여줬다. 사실 다음 블로거뉴스 말고도 올블로그에도 올라가고 이올린에도 올라갔던데 다음의 반응에는 비교가 안되었다. 3월말에 블로그로 홈페이지를 개편한 후에 최대의 방문자...그런데 애드센스 클릭한 사람은 거의 없었.. 북적이는 명동거리 몇달만에 명동거리를 거닐었다. 무슨 연말 시즌도 아닌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명동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명동성당으로 대변되는 민주화의 성지, 상가가 밀집한 대표적인 번화가, 하지만 강남에 주도권이 넘어간 다소 한물간 번화가, 1평당 땅값이 가장 비싼 동네... 오늘 명동이 내게 던져준 느낌은 '경기회복'. 물론 휴일 하루의 풍경만 가지고 다 알수는 없겠지만 거리를 가득 메워 길을 걷기 힘들 정도의 번화함과 수많은 상가와 노점들은 주가상승, 경기회복 등의 단어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그런데 특히 눈에 띄는 모습이 노점의 상품들의 가격이 엄청 쌌다는 것이다. '의류 전품목 3000원'이라는 플랭카드가 놀랍기는 했지만 이곳 한곳 뿐이 아니었다. 웬만큼 괜찮은 옷과 신발, 가방들이 3천원.. 아시안컵 축구 바레인전 이런... 아시안컵 축구 2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1로 지고 말았다 내일부터 또 신문에 난리나겠네 핌베어벡 감독 또 골치 아프게 생겼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김두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2분 알리 살만에 동점골을 내준 후 후반 39분 이스마엘 하산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물론 박지성, 이영표 등이 빠졌지만 멤버들은 지난번 사우디전이나 평가전보다 지명도도 있고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그런데 경기 내용은 영... 엉성했다 전략, 전술이 전혀 없어 보이고... 특별한 강팀과 경기하는 것처럼 공격을 하는 방법을 몰라 보였다 바레인은 피파 랭킹이 100위라더라 포털에 올라온 기사 중에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밀란 마찰라 이번 바레인의 감독인데 전에 코엘류 감독이 물러난 계기가 되었던 오만 전 경.. 버드아이스 Bud ICE 생산국명 : 미국 제조사명 : 안호이저부시 Anheur Bush 수입원 : 한국스페셜티맥주(주) 알코올및용량 : 5.5% 355ml 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버드아이스 지금 그 마지막 병과 함께 하고 있다 역시 늦은 여름밤에 시원한 맥주 한잔은 꿀맛이다 버드아이스가 버드와이저 동생격이란다 맛이나 이미지는 전혀 다른 것 같은데 삿포로도 내 입맛에 맞는 것 같던데 버드아이스도 괜찮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겉과 속이 다르다 앞에서는 온갖 칭찬을 늘어놓지만 나중에 돌아오는 것은 황당한 뒷통수 때리기다 자신이 얼만큼 알고 있는지 모르면서 남은 모를 거라고 단정한다 말과 생각과 행동이 제각각이다 때와 장소,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여기서는 틀렸다고 아니라고 말하고 저기는 아무 말하지 못한다 변하는 것일까? 속이는 것일까? 용기가 없어서일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의 아쉬움 며칠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가지게 했던 2014년 동계올림픽이 러시아 소치에서 유치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그런 국제대회에서는 PT를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새벽부터 잠에서 깨어 TV로 프레젠테이션도 봤기 때문인지 더 아쉽고 피곤도 밀려온다 푸틴에 카리스마와 외교력에 밀렸다느니 대구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와 영향이 있다느니 여러 얘기가 나오지만 그런 외적인 부분은 따지면 어쩔수 없는 것인 것 같다 내가 아쉽게 부분은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보다는 그 장소가 평창, 아니 강원도였기 때문이다 얼마전 회사에서 워크샵을 대부도로 갔는데 서울에서 거리도 가깝고 펜션 시설도 좋았다. 그런데 좀 황당했던 것이 나름대로 칼국수도 유명하고 갯벌도 있고는 했지만 해수욕을 할 시기도 아니고.. 하반기를 시작하며 오늘이 7월 1일이다 7월하면 여름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상반기가 가고 이제 하반기에 접어드는 날이기도 하고 1년의 반이 지났다는 날이기도 하다 6월 30일은 상반기의 마지막 날이고 7월 1일은 하반기의 첫날이다 지난 2007년 상반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하반기를 생각해본다 상반기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반기는 내게 많은 변화가 있거나 아니면 그냥 차분한 시기가 될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밀린 숙제도 하고 도약을 위한 점프도 하고 진보를 위한 변화도 모색할수 있을 것이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