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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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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에 드리는 2가지 부탁 우여곡절 끝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우려를 보낸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과 업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행정기구가 개편되었고 그 조직과 인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다는 정도로 다가온다. 하지만 조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일반 시민들의 생활에 너무나도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단순하고 기본적인 2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다.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은 강력하다. 웬만한 드라마 시청률인 20%의 의미는 5천 만명 인구중에 1천 만명이 한 순간 한 화면을 보고 있다는 얘기다. PD, 기자, 작가, 아나운서의 생각과 말이 1천 만 이상의 대중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된다. 가족들은 TV를 보면서 식..
이명박 정권의 노골적인 방송 장악 시도 한나라당 몫으로 국회에서 추천된 김우룡 방송위원(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어제(23일)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시대가 바뀌었으면 정무직은 물러나거나 재신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장관급 정무직인 방송위원장이 알아서 거취를 표명하는 게 합당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조창현 방송위원장한테 빨리 사표내라는 소리죠.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해서는 이제 대놓고 협박성입니다. "KBS는 '탄핵방송' 이후 공영방송으로서 시대적 사명을 저버렸기 때문에 편파방송의 책임자인 정연주 사장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정사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판을 뒤엎는 초강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답니다. 김우룡 교수가 말하는 '시대적 사명' 무엇일까요? '탄핵방송'과 공영방송을 연결시키..
BCWW 2007 현장 스케치 제 7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roadcast Worldwide 2007: BCWW 2007) 회사에서 초대권을 얻어서 갔다 가끔 코엑스에서 하는 이런 행사에 가보면 우리 전시, 박람회도 많이 발전된다는 생각이 든다등록하면서 촬영까지 해서 출입증이 만들어지고 입장할때는 화면으로 찍히기 까지 한다. 은근슬쩍 들어가는 시대도 쫑이다 역시 KBS 부스가 컸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건 MBC 부스 부스 안에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커피숍을 진짜처럼 이쁘게 만들어서 원두커피를 나눠줬다 난 이날 주로 컨퍼런스를 들었다
So Fresh가 어느 드라마의 주제곡인지 아시나요? 아직 지상파와 상대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요즘 케이블TV를 보면 정말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지상파의 위기가 말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내가 그걸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출연진이다. 그동안 내가 알던 스타지망생이나 인기가 떨어진 지상파에서 받아주지 않는 연예인들만 나오는 케이블 채널들이 아니다. 특히 제작비가 크게 들지 않는 토크쇼, 오락프로그램의 경우는 MC나 출연진의 비중이 지상파나 케이블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지난 7월말일자로 다음카페의 700만 번째 카페지기가 탄생(http://www.kjhondal.pe.kr/107)했는데 그 카페가 '강해민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한다. 강해민이 누구인지 아는가? 싸이월드의 7월 음악채널 1위가 MC몽의..
심형래, 국민들에게 심려끼쳐 죄송! 영화 '디워'의 개봉을 앞두고 허위 학력 논란과 '황금어장-무릎팍 도사'(MBC) 불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감독 심형래의 '단박인터뷰'(KBS2TV)가 오늘(7.26) 밤 10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단박인터뷰'에서 심형래는 자신의 영화를 무조건 평가 절하하는 데 영화감독으로서 느끼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울먹였다. 미국에 영화관 1500개 잡는 게 쉬운 일인 줄이 아니다며 "심형래가 만든 영화라고 하면 무시하고 40% 깎고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에 내 이름조차 뺄까 생각했었다"라고 말한 뒤 "차라리 스티븐 스필버거” 라고 대신 쓸까 생각했었다"며 특유의 위트로 말을 전했다. 1999년 영화 '용가리' 개봉 당시, 심 감독은 누구보다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이하라는 ..
사랑하기때문에 K본부? 6월초부터 K본부 TV나 라디오에서 '사랑하기때문에 K본부'라는 SPOT 광고가 자주 나온다. 방송 뿐만이 아니다. 홈페이지도 곳곳에 '사랑하기때문에 K본부'라는 로고가 보인다. 홈페이지 로고 부분을 보면 '한국인의 희망 K본부'와 '사랑하기때문에 K본부'가 같이 번갈아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K본부를 찾아가보면 건물 곳곳에 '사랑하기때문에 K본부'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언뜻 들으면 노래 제목 같지만, 어찌되었건 사랑하기때문에 K본부를 찾아달라는 소리다. K본부는 왜 '사랑하기때문에'를 들고 나왔을까? 그 답은 K본부 직원들 대상으로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면 알수 있다. 'K본부는 수신료를 가치를 생각합니다' 최근 K본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신료 인상을 위한 ..
PWC,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 2011년에 2조 달러 전망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는 지난 6월 발표한 'Global Entertainment and Media Outlook 2007-2011' 보고서에서 전세계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 6.4% 성장을 지속하여 2011년에 2조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모바일 분야의 투자가 향후 5년간 두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며 2011년에 1,53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고, 컨버전스 플래폼을 통한 유통과 관련한 투자 역시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며 2011년까지 전체 E&M 산업 투자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이내에 전체 산업 성장의 절반 정도가 온라인과 무선 기술을 통해 발생할 것이며, 이 기간 동안 ..
재미없었던 언론인과의 대화 오늘 저녁 6시반부터 대통령과 언론인과의 대화라는 TV토론회가 열렸다. 김신명숙씨의 사회로 노무현 대통령과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과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 김환균 한국방송프로듀서협회장, 오연호 인터넷신문협회장, 신태섭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참석하여 1대5 토론으로 열렸다. 다른 매체들은 뭐라도 평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한마디로 수준이 낮았다. 의미없는 토론이었다. 대통령 앉혀놓고 뭐하나 싶었다. 말이 언론인과의 대화지 기자실 어쩌구 때문에 언론개혁이니 언론탄압이니 하는 논란에 대한 토론이 되어야 하는데 정작 언론탄압이라고 신문 방송에 떠들던 사람들은 쏙 빠져버렸으니 토론이 제대로 될수가 없었다. 사실 기자협회장 말고는 다 언론개혁 멤버 아닌가. 그 안에서는 조금씩 의견이 다를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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