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야기2007. 8. 21. 15:58

아직 지상파와 상대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요즘 케이블TV를 보면 정말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지상파의 위기가 말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내가 그걸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출연진이다. 그동안 내가 알던 스타지망생이나 인기가 떨어진 지상파에서 받아주지 않는 연예인들만 나오는 케이블 채널들이 아니다. 특히 제작비가 크게 들지 않는 토크쇼, 오락프로그램의 경우는 MC나 출연진의 비중이 지상파나 케이블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지난 7월말일자로 다음카페의 700만 번째 카페지기가 탄생(http://www.kjhondal.pe.kr/107)했는데 그 카페가 '강해민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한다. 강해민이 누구인지 아는가?

싸이월드의 7월 음악채널 1위가 MC몽의 'So Fresh'(Feat. 김태우)인데 이 노래가 드라마의 주제곡이라고 한다. 어떤 드라마지인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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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라는 케이블 채널의 자체 제작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의 주인공중 한명이 강해민이고, 그 주제곡이 'So Fresh'라고 한다.

mnet이나 KMTV와 같은 케이블 음악 채널을 보면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보다 출연진이나 무대 규모가 더 크기 까지 하다. 증권사 객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공항, 기차역 같은 곳의 TV 화면도 지상파 못지 않게 YTN이나 MBN 같은 뉴스 전문 채널이 켜져 있는 곳이 많다. 프로축구, 프로야구는 물론 영국 프리미엄 축구, 골프 등 주요 스포츠 중계는 오히려 지상파 방송에서 보기 어렵다.

이렇게 케이블 채널들이 위력을 발휘하고 그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이면에서는 역시 산업적인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TvN이라는 채널은 CJ미디어에서 신동엽의 DY엔터테인먼트와 같이 세운 방송국이다. 송승헌, 이효리, SG워너비 같은 연예인이 소속된 엠넷미디어도 CJ계열이고 곰TV의 최대주주다. Mnet도 CJ계열이고, KMTV도 마찬가지다. 결국 다 CJ계열이라는 거다.

CJ뿐만 아니다. SKT, KT, 오리온, 롯데 등 대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이 엮여져 있다.

개그맨 김미려가 가수로 데뷔한다는 데 그 과정을 방송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mnet에서 매주 중계방송하고 있다. 어느 음반사에서 나오는지 뻔하다.

케이블, 위성방송에 IPTV 등 채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지상파 권력의 독점은 분해되어 갈 것 같다.

Posted by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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