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39) 썸네일형 리스트형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기아 요새와 기아 등대 마카오가 그리 크지 않은 곳이긴 하지만 곳곳에 꾀나 찾아볼 곳이 많다. 봄에 안가봤던 곳 가운데 기아 요새(Guia fortress), 기아 등대에 가보았다. 해발 94m로 마카오 반도에 있는 7개의 언덕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기아 요새와 기아 등대는 플로라 가든(Flora Garden) 입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넓은 공원이 있다. 관광객보다는 마카오 현지인들이 산책이나 데이트, 운동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곳이 기아 언덕 공원(Guia Hill Municipal Park, 二龍喉公園)인데 1883년 녹지화 계획의 일환으로 바위산에 소나무를 심은 것으로 시작으로 공원이 꾸며져서 이 지역 사람들은 송산(松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기아 요새는 요새와 예배.. 세나도 광장과 성바울 성당 마카오의 중심가는 세나도광장(Largo do Senado)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상권의 중심가이기도 하고 성바울성당까지 이어지는 관광코스의 중심가이기도 하다. 세나도 광장 앞의 민정총서(民政總署), 릴 세나도 빌딩이다. 이 건물 이름이 Senado라서 길 건너편의 광장을 세나도 광장 Senado Square이라고 부른다. 건물에 들어가면 뒷쪽에 작은 정원도 있다. 세나도 광장은 1918년 포르투갈인들이 식민지배를 끝내고 마카오를 중국으로 반환할 때 포르투갈에서 가져온 돌을 깔아 만든 곳으로 성바울성당(세인트폴대성당) 유적까지 이어진 물결무늬의 모자이크 노면이 독특하다. 세나도 광장에서 내 눈길을 끄는 곳은 이 작은 골목이다. 인자당(仁慈堂)이라는 아시아 최초의 자선복지활동 시설 건물의 바로 옆에 있는데 .. 화려한 카지노 도시의 상징, 베네시안 리조트 마카오는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다. 그 하일라이트는 작년 여름 개장한 세계 최대의 카지노 Venetian® 마카오 리조트 호텔이다. 미국 카지노 재벌 샌즈그룹이 24억달러를 투자해서 축구장 세 배 넓이의 카지노, 3000개 객실이 딸린 호텔,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90대의 보잉 747 점보 여객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공항, 페리터미널 같은 마카오의 관문에는 카지노와 호텔의 셔틀버스들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눈에 확띨 정도로 많은 버스가 저 파란 베네시안리조트의 버스다. 바깥에서 보이는 베네시안리조트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주변도 이쁘게 꾸며놔서 마침 결혼을 앞둔 젊은 사람들이 웨딩촬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주위에는 아.. 모바일 동영상서비스, 다각적 수익모델 실현은 가능한가(?) 지난 10월말에 리서치 조사기관인 Strabase에서 '모바일 동영상서비스, 다각적 수익모델 실현이 업계의 과제'라는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주로 미국의 입장과 시장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참고삼아 약간의 설명과 내 의견을 덧붙여 소개한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수익 다각화 방안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의 이용자 폭증세가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데다, 정액제 등 기존의 유료 BM만으로는 소비자 일반의 호응을 담보하기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콘텐츠 라인업 측면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단편 동영상과 기존 TV 프로그램 같은 장편 콘텐츠를 병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는 미국이나 전세계의 추세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폭증세라고 표현할 수 없다. 이통사의 동영상 서비스와 .. 잊지 못할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꼴로안 섬 마카오는 마카오반도와 타이파섬, 꼴로안섬과 섬 사이의 간척지로 구성되어 있다. 마카오의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꼴로안(Coloane)섬은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 봄에도 갔었지만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맛보기 위해서라도 다시 가볼 만 했다. 마카오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세나두 광장을 등지고 왼쪽길로 쭉 내려가면 처음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꼴로안 섬으로 가는 26A버스를 탈 수 있다. 30~40분 정도 가서 거의 종점 가까운 곳에 내리면 꼴로안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로타리 비슷하게 생겨서 버스정류장에 환타병이 인상적이다. 먼저 찾은 곳은 에그타르트 가게인 Lord Stow's Bakery (澳門安德魯餠店). 봄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공장격인 이곳에서 에그타르트를 사서 가든카페 Lord .. 어긋난 오바마의 변화와 이명박의 변화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가 당선됐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확보한 선거인단수에서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John Sidney McCain III) 후보와 2배 가깝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것도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만큼 적극적인 미국인들의 참여속에 태어난 대통령이 되었다. 오바마가 내건 키워드는 '변화'다. CHANGE!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후에도 "Change has come to America(변화가 미국에 오고 있다)"고 첫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언론은 당선 요인을 현재 미국 경제상황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안좋은 평가가 젊은 흑인 정치인 오바마의 변화라는 키워드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버락 오..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홍콩의 야경 홍콩에 가면 꼭 빼놓지 않고 가게 되는 곳 중 한 곳이 빅토리아피크 (太平山頂 ; The Victoria Peak)다. 해발고도 554m로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침사추이의 스타의 거리 쪽에서는 홍콩섬쪽의 야경이 멋있게 보이지만 빅토리아피크에서는 높은 곳에서 보이는 전망과 홍콩의 수많은 건물들이 또다른 장관을 이룬다. 빅토리아피크 정상까지 곧바로 갈 수도 있지만 대개는 피크트램을 타고 간다. 센트럴 시청 앞에서 15C 버스를 타고 피크트램 정거장까지 가면 되는데 보통 2층 버스였는데 이날은 평범한 버스가 왔다. 피크트램은 그 자체로도 인기가 있는 탈거리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는 데 창문밖으로 보이는 급경사의 주택가들이 신기하면서도 홍콩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빅토리아피크에 올라가면 전망을 .. 홍콩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 아일랜드 샹그리라 호텔 9월 마지막 주말에 찾았던 홍콩의 첫번째 숙소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아일랜드 샹그리라호텔이었다. 아일랜드 샹그리라호텔(Island Shangri-La, Hong Kong ; 港島香格里拉大酒店)은 페닌슐라, 포시즌 호텔과 함께 홍콩 최고의 호텔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홍콩섬의 MTR Admirality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명품 상가가 밀집해있는 Pacific Place와 바로 연결되고 있으면서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로 명성이 높다. 객실은 전망과 등급에 따라서 다양한데 내가 묶었던 곳은 Deluxe Peak View. 그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곳이기는 하다. 구룡반도쪽의 바다를 보면 더 멋있는 전망이었겠지만 이게 어디냐. 멀리 빅토리아 Peak 쪽의 아파트촌이 보이고 고개를 옆으로 하면 바다도 살..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