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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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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코스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이번 1박 2일간의 제주 여행은 갑자기 결정되어서 제대로 준비도 못했다. 그래도 제주도까지 가는데 어떻게 일정을 짜야 잘 다녀왔다고 소문날까 인터넷을 서핑해가면서 알아보는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올레'. KT가 광고하는 올레가 아닌 제주올레. 자세한 소개는 제주올레 홈페이지 http://www.jejuolle.org 를 찾는게 도움되실 것 같고. 우리 일행도 올레 한 코스를 도전하자고 어느 코스가 좋은지도 알아봤는데 마땅히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1코스를 가보자고 마음 먹었다. 제주올레의 첫번째 코스니까 나름대로 의미도 있고, KBS의 1박 2일에서 소개된 곳이기도 하고, 이번에 1코스, 그 다음에 기회가 되면 2, 3, 4, 5.... 차례 차례 도전해보자는 취지였다. 출발하기 전..
제주 수월봉 해넘이와 서귀포 5일장 풍경 제주와 서귀포 간 서회선 일주도로의 제주기점 45.3Km 지점인 한경면 고산리에는 수월봉이라는 산이 있다. 근처의 차귀도 앞과 더불어 내가 뽑은 제주도 최고의 해넘이 포인트다. 수월봉 봉우리 한쪽에는 이쁘게 생긴 건물이 하나 있다. 고산기상대. 바람 세기로 유명한 제주에서도 이곳에 가장 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고, 태풍이나 황사 관측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 기상관측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수월봉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차귀도가 보이고 더 멀리 발전용 풍차가 장관을 이룬다. 나는 해넘이 광경 중에서 붉은 해도 장관이지만 푸른 바닷물에 비친 붉은 빛깔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마침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2척이 사진을 그럴 듯하게 만들어준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만 사진을 잘 못 찍는 나에게 저..
탁트인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수월봉 제주도에서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 서부가 아닌가 싶다. 특히 남서쪽의 산방산에서 송악산, 모슬포항을 거쳐 수월봉과 차귀도 입구까지 이어지는 12번 도로를 중심으로 고산-일과 해안도로는 제주도의 산과 바다, 드넓게 펼쳐진 밭과 농사짓는 할머니들, 그리고 멋진 일몰의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멋진 트래킹, 드라이브코스로 제주도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모슬포항, 대정읍을 떠나 수월봉쪽으로 향하던 중간에 넓게 밭이 펼쳐진다. 마침 할머니 십여명이 마늘수확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맑은 가을하늘에 아름답게 보였다.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에 수월봉을 따라서 가다보니 어느새 영산 수월봉이라는 표지와 함께 고산기상대를 가리키는 표지판도 보인다. 우리나라 기상대 중에서 고산기상대가 ..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대정 5일장에 가다 제주 남서쪽끝 송악산을 지나 서쪽 해안도로쪽으로 가면 금방 모슬포항이라는 안내표지를 만나게 된다. 가파도나 마라도를 가려면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고 한다. 웬지 낭만적인 곳일 것 같아서 모슬포항을 찾아가다가 언뜻 '대정오일시장'이라는 안내판을 만났다. 혹시나 해서 들어가보니 마침 장이 들어서있다. 대정 5일장, 대정오일시장은 매월 1, 6, 11, 16, 21, 26일에 장이 들어선다고 한다. 내가 찾은 날은 9월 6일. 제주도 남쪽끝 대정읍. 모슬포항이 바로 옆에 대정오일시장이 있다. 대정 5일장은 여느 시골장처럼 사람나는 냄새가 난다. 특징이라면 모슬포항 바로 옆이고 제주의 5일장이어서 그런지 싱싱한 생선들이 많다. 또 현대식으로 정비가 되어서 비교적 깔끔한 재래시장이다. 입구에는 별로 사람이 ..
우리나라 최남단이 한 눈에 보이는 송악산 제주도의 서남단에 있는 송악산은 산방산에 오르면 보이듯이 멀리서 보면 산 같이 보이지 않기도 하다. 특히 산방산에서 송악산으로 가는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 정말 좋다. 송악산까지 가는 길도 멋있지만 입구에 차를 대고 10여분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그 앞에 가까이 보이는 가파도, 그리고 동쪽으로 형제섬과 우뚝 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까지 푸른 잔디의 풀내음과 함께 자연의 한가운데로 빠져들게 한다. 송악산 가는 길에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유람선 매표소와 대합실을 지나친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송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파도와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송악산 정산에서 바라본 형제섬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백록담에 있던 봉우리가 뽑혀 던져졌다는 산방산(山房山) 9월초 제주도에서 열린 Lift Aaia 08 행사가 끝나고 서울로 오는 비행기 시간까지 4~5시간이 남게 되었다. 일행 몇명은 비행기 시간을 조정해서 빨리 서울로 올라갔지만 제주도를 그냥 놔두고 컨퍼런스장에만 있다가 가기는 아까운 법이었다. 여러 궁리를 하던 차에 근처에서 렌트카 업체를 발견했다. 한나절이 채 못되는 시간동안 가장 알찬 제주 여행을 하는 방법으로 출발지인 서귀포 중문단지에서 공항이 있는 제주시내까지 제주도 서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몇곳을 들리기로 했다. 서쪽을 택한 이유는 동쪽은 그 이전 제주여행에서 많이 구경했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찾은 곳은 산방산(山房山). 중문단지에서 차로 15분 남짓 거리다. 산방산은 한라산 백록담에 있던 봉우리가 뽑혀 던져졌다는 전설이 있고 실제로 실제 산방..
진에어의 스튜어디스는 청바지를 입었다 오늘 폐막하는 LIFT Asia 2008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그제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왔는데 항공편을 진에어 LJ0311편을 이용했다. 최근 갑자기 저가항공사 몇군데(한성항공, 제주항공, 영남에어 등)가 생기더니 대한항공 계열에서 최근에 생긴 저가항공사가 진에어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이 그렇듯 진에어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계단을 올라서 비행기를 탑승한다. 그렇다고 비행기가 특별하게 작거나 오래된 것은 아니다. 진에어는 737-800이라고 하는데 내부 공간도 넉넉하다. 국내선은 모두 1시간 정도 거리인데 비즈니스석을 탈 생각이 아니라면 브랜드 가치를 뺀 실속만 놓고 보면 저가항공의 매력은 상당하다. 기내식 없이 음료수 주는 것은 똑같다. 생수, 쥬스, 냉녹차가 준비되어서 모두 골라서 마실 수 있다. ..
2008제주(11) 1시간 동안의 잊을 수 없는 요트 체험 지난 8월 제주 여행에서는 난생 처음 요트를 타봤다. 요트는 1~2명만 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요트도 여러가지가 있더라. 제주에서 탔던 요트는 국내 최초로 제작된 크루져 요트로 30인승 규모인 샹그릴라1호. 중문관광단지내의 퍼시픽랜드에서 탈 수 있는데 생각보다 요금도 많이 비싸지 않고 색다른 기분내는 차원으로 할만 했다. 특히 제주도 여행은 인터넷이나 조금 발품을 팔면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파도를 타고 가는 요트가 나같은 촌놈에게는 약간의 멀미 기운도 느낄 수 있게 했지만 1시간 정도 코스라서 그리 무리하지 않다. 중간에 낚시도 하게 해주는데 청정 해역이라서 그런지 웬만하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한마리 정도씩 입질을 경험하기도 한다. 주상절리대도 볼 수 있고 중문해수욕장과 중문단지의 멋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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