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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 주말 농장 10주차 : 굵은 소나기를 견뎌낸 텃밭 6월 14일(일) 새벽녘. 잠을 자다가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 소리가 크게 들려서 잠을 깼다. 그러면서 문득 '앗, 주말농장은 괜찮을까? 땅콩은 이제 갓 싹이 자리 잡았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비가 많이 내리면 위험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 얼마나 어이없어 하겠지만 그때는 그랬다.그래서 오후에 잠시 짬을 내서 찾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6월 14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6월 14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6월 14일 모습. 콜라비는 벌레도 많이 먹고 말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별로 희망이 안보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6월 14일 땅콩. 한동안 싹이 안터서 고민하게 만들던 땅콩이 어느 새 다 자리를 잡았다. 텃밭의..
구파발 만포면옥 은평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끔 시원한 냉면이 생각날 때가 있다. 특히 끼니를 때워야 할 때가 되었는데 배가 고프지는 않을 때 입맛 다시는 차원으로 시원한 냉면이 생각날 때가 있다. 평양냉면, 함흥냉면... 냉면도 특색이 제각각이지만 사실 나는 고기 먹고 후식으로 냉면을 먹었던 기억이 더 많기는 하다. 이날은 모처럼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만포면옥 은평점을 찾았다. 만포면옥은 3군데 있다고 한다. 북한산성 입구(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96-12)는 진정옥 할머니가 운영을 하고, 파주 교하점 (파주시 야당동 178-2)에서는 진정옥 할머니의 딸이, 내가 찾았던 만포면옥 은평점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 171 동연빌딩)은 진정옥 할머니의 아들(지용석)이 운영하고 있다. 다녀와서 인터넷을 서핑해보니 만포면옥의 역사..
오곡 주말 농장 9주차 : 콜라비가 수상하다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9주차 6월 7일(일) 우리 가족 텃밭. 왼쪽부터 청상추, 적상추, 콜라비, 땅콩, 감자. 그리고 겉 쪽에 몇개 심은 옥수수. 3평짜리 작은 땅이긴 하지만 여러가지를 심었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의 6월 7일 모습. 이미 제법 따먹기도 했다. 날씨가 덥고 건조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커지는 속도가 더디다. 작년보다 싱싱한 느낌도 덜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의 6월 7일 모습. 작년에는 상추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심었다. 상반기에는 쌈채소를 만들려고 여러 종류를 심었는데 벌레가 너무 많이 끼어서, 하반기에는 청상추만 심었다. 청상추가 벌레도 별로 없고 잘 자라기는 한데 심심해서 올해는 적상추를 같이 심었다. 적상추는 청상추와 마찬가지로 벌레도 별로 없고 물..
서오릉 다슬기 토장탕, 다슬기전, 다슬기만두찜 회사가 상암동이라서 점심 시간에 가끔 서오릉 근처의 맛집을 찾을 때가 있다. 상암동에서 자동차로 오면 그리 멀지 않다. 서오릉 근처에는 맛집들이 제법 많은데 좀 유명하다는 식당에 점심 시간에 가면 직장인들보다는 아줌마들 모임으로 바글바글하다. 오늘은 서오릉 다슬기. 티맵에서 서오릉 다슬기를 검색해서 왔는데 정확한 이름은 서오릉 메카 다슬기. 홈페이지 http://www.daslgi.net 도 있고 지점도 몇군데 있는 유명한 집이다. 우리가 찾은 곳은 서오릉 본점. 솔직히 다슬기는 웬지 땡기지 않지만 내가 고른 식당은 아니고 선배들이 추천해서 따라 왔다. 다슬기, 다슬기, 다슬기... 메뉴판이 온통 다슬기다. 다슬기로 만든 각종 식사 요리가 있다. 식당은 반지하 비슷하게 1층에 테이블로 있고, 안으로 들어..
오곡 주말 농장 8주차 : 감자 가지치고 북주기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8주차 5월 31일(일). 5월의 마지막 날인데 한낮의 날씨는 7월의 마지막 날과 별다를 바 없다. 오곡 텃밭 농장의 텃밭들도 이제 대부분 작물들로 가득하다. 우리 텃밭도 땅콩 심은 가운데가 아직 휑하지만 다른 고랑은 그럴 듯 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의 5월 31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5월 31일 모습. 보기에는 조금 힘없어 보여도 따서 씻으면 제법 싱싱한 상태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의 5월 31일 모습. 좀 벌레 먹은 모습이 보이지만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 콜라비는 씨앗 심고 재배하는 데 3개월 걸린다고 하는 데 어느 새 2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의 5월 31일 모습. 지난주 드디어 몇개 싹이 보이기..
영종도 황해 해물칼국수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맛집 황해 해물칼국수. 엄밀히 말하면 영종도가 아니라 용유도에 위치해 있다. 무의도, 실미도를 가기 위해서는 잠진도 선착장으로 가야 하는데 잠진도 선착장으로 가는 골목 입구에 있고, 을왕리 해수욕장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황해 해물칼국수는 1호점 인근에 2호점이 있는데 주차장이 2호점 뒤에 위치하고 넓어서 2호점을 더 많이 찾는다. 토요일 점심 시간 즈음에 찾았는데 위 사진이 모두 기다리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번호표를 받았지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메뉴는 단촐하다. 사실상 해물칼국수 한가지 메뉴다. 점심 피크 시간에 왓더니 손님들로 바글바글하다. 기본 밑반찬도 단촐하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칼국수 집은 김치만 맛있으면 그걸로 오케이. 황해 해물칼국수 4인분. ..
[북한산] 북한산 비봉 하산길과 구기탐방지원센터 앞 능금산장 오후 2시 9분. 비봉 암릉을 무사히 내려와서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이제는 일행들과 대화도 좀 하는 상태가 되었다. 비봉에서 내려와 사모바위 쪽으로 좀 오면 승가사 방향으로 내리막 길이 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우리의 하산 목적지인 구기탐방지원센터 방면이 나온다. 이쪽 방면은 풍경이 좀 다르다. 다리도 있고... 계곡이 있다. 구기계곡이다. 2시 40분. 하산길이지만 좀 힘들다는 생각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다가 넒은 쉼터가 나온다. 구기삼거리 쉼터. 이곳에서도 5분 정도 쉬었다. 이곳 구기삼거리쉼터부터 목적지인 구기탐방지원센터까지는 구기계곡 자연관찰로다. 2시 48분. 우정교. 구기계곡 자연관찰로에는 곳곳에 숲, 생물에 대한 자연관찰 안내 표지판이 있다. 이렇게 물이 고여서 계곡 느낌이 강한 곳도 몇..
[북한산] 북한산 비봉을 오르다 1시 36분. 비봉 입구 갈라지는 길에서 2분 정도를 돌아서 걸어가면 거대한 암벽이 가로막는다. 아니 가로막는 게 아니라 이게 등산로이고, 비봉의 시작이다. 추락위험지역 출입제한 표지판과 함께 흐릿한 관광지 안내 표지판이 있다. 안내 표지판을 옮겨보면... 북한산 신라 진흥왕순수비. (국보 제3호 복제품) 이 비는 신라 진흥왕이 새로이 확보한 영토의 국경을 직접 둘러본 사실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이러한 비를 순수비(巡狩碑)라 부르는데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진 곳은 현재 경상남도 창념, 함경남도 이원의 미운령과 길주의 황초령 그리고 경기도 북한산 비봉 등 4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비봉은 글자가 마멸되어 전체 내용을 알 수 없으나 진흥왕의 영토확장과 지역순시를 칭송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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