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39)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한산]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비봉 입구까지 북한산 등반 1차 목적지인 족두리봉을 올라서 약간의 안도감이 든다. 1차 목적지라도 올라갔으니 드는 안도감과 그래도 봉우리 하나를 올랐으니 설마 오르막 길만 계속 되겠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행의 오늘 2차 목적지는 비봉이다. 족두리봉에서 내려와 조금 이동을 하니 비봉, 2.3km를 가야 한다는 표지판이 보인다. (11시 40분) 북한산 곳곳에는 응급 상황을 대비한 표지판이 있다. 족두리봉을 내려와 향로봉, 비봉 방향으로 향하는 우회로로 갔다. 11시 50분. 금강산도 식후경이지만 북한산도 식후경이다. 점심식사를 위해 터를 잡았다. 나는 내 물 밖에 준비하지 않았는데 등산 고수들은 김밥과 과일을 준비했다. 저 종이컵에는 물이 든 건 아니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막걸리 2병을 사서 올라왔다. 막걸.. [북한산] 불광역에서 북한산 족두리봉 오르기 학창 시절까지만 해도 친구들하고 운동도 하고 등산도 그리 싫어하진 않았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운동도 안하고 몸이 많이 불면서 산에 오를 기회는 커녕 운동 자체를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기껏해야 1년에 한두번 회사 체육대회나 워크샵때 둘레길 정도나 족구 한두판 하는 게 거의다 인 것 같다. 이번에도 회사 일 때문에 등산을 하게 되었다. 한달 전부터 약속을 잡고 미뤄지기를 여러번. 이번에도 취소될 지도 모르고, 일행 중에 산을 자주 타는 분이 계셔서 아무런 준비없었다. 최종 결정된 것은 하루 전. 불광역 2번 출구 앞에서 오전 10시까지 집합하라는 연락을 받으면서 나의 북한산 등반은 시작되었다. 집합 장소는 불광역 2번 출구. 회사 단체 등산을 하면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쪽에서 출발해서 북문이나 원.. 고양 원당 솔향기 쭈꾸미볶음 나는 원래 오징어 요리를 좋아한다. 튀김도 꼭 오징어 튀김을 먹고, 맥주 안주도 오징어를 좋아하고, 오징어볶음도 좋아한다. 언젠가부터는 낙지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데 웬지 쭈꾸미는 별로 땡기지 않았다. 쫄깃한 씹는 느낌은 비슷하지만 쭈구미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몸통이면 몸통, 다리면 다리의 특유의 쫄깃한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입안에서 불편한 느낌이 들기 때문인 듯 싶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부모님 댁에 가면 어느 식당에서 쭈꾸미볶음을 포장해와서 반찬으로 먹는데 아주 맵긴 하지만 계속 젓가락이 가는 단맛도 느껴지는 제대로된 볶음을 맛보게 되었다. 이날은 그 식당을 찾았다. 고양시 원당에 있는 솔향기 원조 쭈꾸미볶음. 쭈꾸미볶음 식당인데 제법 규모가 크다. 그리고 주변에 쭈꾸미볶음 전문 음식점이 몇 곳이나 있.. 오곡 주말 농장 7주차 : 상추 첫 재배와 땅콩 싹을 보다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7주차 5월 23일(토)과 25일(월) 이야기. 5월 하순인데 날씨가 덥다. 해가 높이 떠 있는 낮 시간은 피하고 오전 일찍이나 오후 늦게 찾아야 하는 시기다. 5월 23일(토) 찾은 우리 주말농장 텃밭.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5월 23일 모습. 이제 따먹어도 될 정도로 컸다. 아니 이때가 가장 맛있을 시기다. 아직 시중에 파는 상추 만큼 큰 것은 아니지만 야들야들한 게 키워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5월 23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5월 23일 모습. 콜라비는 좀더 있어야 겠지만 이 정도면 벌레도 별로 안먹고 기대가 된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5월 23일은 땅콩. 휑한 밭에 뭐가 난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잡초 뿐이.. 10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 두 번째 이야기. 10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 두 번째 이야기. 『10시간, 열흘 후도 내다볼 수 없는 세상인데 10년 후를 생각하는 게 아득히 느껴지기도 한다』 라는 문장과 함께 『10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 라는 제목의 글로 사보에 기고했던 것이 2004년 여름이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오늘이다. 지난 10여년 우리 회사와 미디어 환경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상암동 DMC 알짜배기 땅에 21층짜리 사옥 KBS미디어센터를 가지고 있고, KBS미디어-인터넷 회사 합병, 몇 차례 명예퇴직과 아웃소싱 등 자구노력과 함께 중국, IPTV, 모바일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시장을 개척해나가면서 2004년에 850억원 정도였던 매출이 현재는 2,500억원을 넘나들고 있다. 직원 출신 임원도 배출하면서 명실.. 수륙 양용차를 타고 동물을 만나는 에버랜드 로스트 밸리 나도 소시적에는 에버랜드나 서울랜드 같은 테마파크에 가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딸램이 태어난 뒤로는 그런 것은 꿈도 못꾼다. 어린 딸램과 함께 탈 수 있는 회전목마가 제일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집 곳곳에 나뒹구는 동물 인형들의 실제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 딸램을 보는 게 행복한 순간이다. 조금 발전하면 사파리 같이 자동차를 타고 움직이면서 야생 동물을 보는 것은 철장 속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 보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 모처럼 에버랜드에 가서 처음 찾은 곳은 로스트 밸리.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는 버스를 타고 움직이는데, 로스트 밸리는 창문의 일부가 오픈되어 있는 수륙 양용차를 타고 수로와 육로를 넘나드는 사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201.. 오곡 주말 농장 6주차 : 콜라비, 감자, 옥수수, 땅콩 재배하는 법을 배워야 할 시기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6주차 5월 16일(토) 이야기.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오곡 주말 텃밭을 찾았다. 혹시나 했던 땅콩은 아직 안자랐나보다. 우리 텃밭 중간이 휑하다. 5월 중순이지만 날이 더운 관계로 주말 오후 늦게 찾았는데 사람들이 많다. 딸램과 딸램 친구는 만나서 재미있게 논다. 요즘 세상에 이럴 떄 아니면 언제 풀, 흙, 밭에서 뛰놓을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강서구청에서 하는 오곡 텃밭 농장은 조금만 더 환경에 신경써줬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딸램이 응가가 급하다고 해서 안고 뛰어서 입구에 있는 간이 화장실에 갔는데 푸세식이라 기겁을 하더니 응가가 쏙 들어갔단다. 강서구청에서 혹시 이 글 보면 개화역 쪽의 서울힐링체험농원만 신경쓰지 말고 오곡텃밭농장도 신경써주세요!! 4.. 후쿠오카 함바그 롯데몰 김포공항점 2012년 가을 일본 후쿠오카의 텐진 파르코백화점 지하에 키와미야 라는 햄버거 스테이크 전문 식당을 찾은 적이 있다. 백화점 지하 식당가의 작은 가게 였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거의 날것의 일본 소고기 덩어리를 조금씩 떼어서 불에 달군 스톤에 익혀 먹는 방식이다. 언젠가부터 여기저기 보이는 후쿠오카 함바그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이 보이는데 이런 방식을 한국으로 가져온 것이다. 롯데몰 김포공항점 하이마트 바로 앞에도 후쿠오카 함바그가 있다. 가게 크기도 작은데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다. 일본스럽다고나 할까. 가게 테이블이 그리 많지는 않다. 나름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모두 고기. 한참 기다려서 앉은 테이블에는 후쿠오카 함바그 식사법이 정리되어 있다. 드디어 나왔다. 내가 시킨 메뉴는 함바그 ..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1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