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8크루즈(5) 환영이벤트와 함께 출발하는 버고호 식사를 하고 버고호 구경에 나섰다. 12층의 야외수영장은 야외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동남아 계열의 가수들이 귀에 들어본 듯한 팝송들을 부르고 구경나온 사람들은 옆에서 간이 게임을 한다. 어려운 건 아니고 링 던지기, 주사위 게임 같은 간단한 게임들인데 몇개 이상 통과되면 도장을 찍어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그러는 사이에 크루즈가 출발한다. 얼마전부터 기적소리가 몇번 들려서 잘은 몰랐지만 어느덧 해가 넘어가고 홍콩 시내가 옆으로 지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배가 움직인다는 걸 느낀다. 2008크루즈(4) Mediterranean Buffet에서의 첫번째 식사 크루즈 안에 들어와서 방에 짐을 풀고 간단한 세면을 하고 나니 벌써 오후 5시가 넘어간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긴 했지만 사실상 점심을 굶은 것과 마찬가지고 크루즈 구경하기도 전에 배가 고프다는 신호가 날아온다. 방에 놓인 네비게이터를 보니까 Mediterranean Buffet라는 곳에서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버고호 안에는 10개 정도의 식당, 레스토랑이 있는데 보통 끼니마다 3개의 식당 가운데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유료다. 무료 식당에서도 쥬스를 제외한 음료나 주류, 생과일 쥬스등은 유료다. 여행사의 안내문에 1일 6끼의 식사라고 되어 있는데 기본 아침, 점심, 저녁 3끼가 있고, 새벽 Early Riser, 모닝티나 애프터눈티, 야식으로 나뉘어서 간단하게 요기와 차를 .. 2008크루즈(3) 슈퍼스타 버고호의 방 버고호의 방은 인사이드룸, 오션뷰룸, 발코니룸, 스위트룸으로 4가지 타입이 있다. 가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인사이드룸은 창이 없어서 밖이 안보이는 방이라고 하고, 우리는 오션뷰룸 타입의 방을 사용했다. 방이 작기는 했지만 깔끔했고 나름대로 있을 것은 다 있었다. 작은 침대 2개는 이동이 가능해서 서로 붙여 사용할 수도 있었고, 한쪽 침대는 이층 침대 형태로 활용할 수 있었고, 다른 한쪽 침대는 등받이를 활용하면 쇼파로 변신도 가능하다. 침대 위에 있는 종이들은 크루즈 안내와 네이게이터(NAVIGATOR)라는 것이다. 네비게이터는 날마다 갖다 주는데 날마다 크루즈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이벤트와 식당 안내, 기항지 안내 등이 정리되어 있다. 크루즈 안에서는 날마다 발행되는 네비게이터만 .. 2008크루즈(2) 슈퍼스타 버고호에 오르다 이번 하나투어의 크루즈 여행은 인솔자가 있는 패키지 형식은 아니다. 개별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도착하면 공항에서부터 크루즈 탈때까지, 그리고 크루즈에 내려서부터 홍콩 여행과 인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만 가이드가 함께 하는 반패키지 형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꾸로 말하면 홍콩을 왕복하는 비행기와 크루즈 안에서는 개별적으로 움직인다. 물론 크루즈가 거치는 하이난과 하롱베이, 즉 기항지 관광을 할때는 옵션으로 크루즈 배에서 주최하는 가이드나 하나투어의 가이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기항지 관광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하이난과 하롱베이 여행 얘기를 할때 다시 소개를 하겠다. 3시간반 정도를 날아서 홍콩 쳅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을 하고 나오니 하나투어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고 .. 2008크루즈(1) 타이항공을 타고 홍콩으로 음냐냐... 여행 다녀오고 꼬박 1주일이 흘러서 첫 여행기를 올리게 되었다. 그동안 회사 업무 정리하랴, 2천여장의 여행 사진 정리하랴, 쉬랴~ 정신 없었다. 이번 여행은 지난 4월 13일(일) 아침에 인천공항에서 홍콩으로 가서 슈퍼스타 크루즈 버고호를 타고 하이난, 하롱베이를 들렀다가 홍콩으로 돌아와서 하룻밤 자면서 홍콩 여행까지 하는 4박 5일간의 여행 코스였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홍보블로거에 아내가 선정되어 함께 세금만 내고 다녀올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래도 럭셔리한 크루즈 여행이라 세금과 다른 여행비도 제법 들었지만ㅠㅠ 말로만 듣던 크루즈 여행 아닌가... 고고씽이다~ 나의 첫번째 여행기는 항상 교통수단, 아니 비행기와 함께 한다. 여행을 앞두고 내가 항상 먼저 인터넷으로.. 2008홍콩마카오(16) 에어마카오 NX826 마카오공항은 작다. 밤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오면서 홍콩마카오 여행을 마쳤다. 이번 여행으로 마카오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 여행객들에게 홍콩이 쇼핑과 야경의 도시라면, 마카오는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과 오락의 도시였다. 다음에 3~4일 일정으로 휴가를 보내면서 구경할 곳도 많고 저녁에도 카지노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도시가 아닌가 한다. 2008홍콩마카오(15) 마카오 베네치안 리조트 오락의 도시 마카오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베네치안 리조트다. Venetian® 마카오 리조트 호텔은 작년 여름에 개장한 세계 최대의 카지노로 미국 카지노 재벌 샌즈그룹이 24억달러를 투자했다. 축구장 세 배 넓이의 카지노, 3000개 객실이 딸린 호텔,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등을 갖추고, 90대의 보잉 747 점보 여객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름처럼 이태리의 베네치아를 본떠놓은 모습인데 구조는 롯데월드 생각도 나기도 했는데 최고급 럭셔리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모든 통로는 카지노와 이어지는데 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카지노와 사람들이다. 2008홍콩마카오(14)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 마카오는 동양과 서양의 관문 역할을 했던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면서도 유흥이 넘치는 카지노의 도시다. 홍콩의 빌딩 숲이 세계 경제의 허브 역할을 하는 금융과 물류의 빌딩 숲이라면, 마카오의 큰 빌딩들은 대부분 화려한 카지노와 호텔이다. 어디를 가나 중심가에는 거대한 카지노가 있다. 경제의 축은 근처의 홍콩으로 넘어갔고 마카오는 환락의 도시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미국 자본을 중심으로 대형 리조트들이 생겨나면서 마약, 매춘 같은 이미지는 줄어들고 카지노를 중심으로한 휴양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