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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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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불광역에서 북한산 족두리봉 오르기 학창 시절까지만 해도 친구들하고 운동도 하고 등산도 그리 싫어하진 않았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운동도 안하고 몸이 많이 불면서 산에 오를 기회는 커녕 운동 자체를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기껏해야 1년에 한두번 회사 체육대회나 워크샵때 둘레길 정도나 족구 한두판 하는 게 거의다 인 것 같다. 이번에도 회사 일 때문에 등산을 하게 되었다. 한달 전부터 약속을 잡고 미뤄지기를 여러번. 이번에도 취소될 지도 모르고, 일행 중에 산을 자주 타는 분이 계셔서 아무런 준비없었다. 최종 결정된 것은 하루 전. 불광역 2번 출구 앞에서 오전 10시까지 집합하라는 연락을 받으면서 나의 북한산 등반은 시작되었다. 집합 장소는 불광역 2번 출구. 회사 단체 등산을 하면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쪽에서 출발해서 북문이나 원..
수륙 양용차를 타고 동물을 만나는 에버랜드 로스트 밸리 나도 소시적에는 에버랜드나 서울랜드 같은 테마파크에 가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딸램이 태어난 뒤로는 그런 것은 꿈도 못꾼다. 어린 딸램과 함께 탈 수 있는 회전목마가 제일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집 곳곳에 나뒹구는 동물 인형들의 실제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 딸램을 보는 게 행복한 순간이다. 조금 발전하면 사파리 같이 자동차를 타고 움직이면서 야생 동물을 보는 것은 철장 속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 보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 모처럼 에버랜드에 가서 처음 찾은 곳은 로스트 밸리.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는 버스를 타고 움직이는데, 로스트 밸리는 창문의 일부가 오픈되어 있는 수륙 양용차를 타고 수로와 육로를 넘나드는 사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201..
용산가족공원 나들이 어린이 날. 5살이지만 아직 만 4돌이 되지 않은 딸램이 어린이 날이라고 선물 사달라고 떼쓰는 개념은 없다. 그렇다고 테마파크에 갈 나이도 안되었다. 사실 놀이터에서 또래들과 놀게 해주는 게 제일 좋아하고, 좋은 나이다. 5살 딸램에게는 6살 오빠, 7살 언니인 처조카들과 함께 놀게 해주는 게 제일 좋은 어린이 날 선물. 중간 지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처음 찾은 곳은 용산 전쟁기념관. 어린이 날이라고 여러 행사를 한다고 해서 찾았지만 생각보다 놀거리는 별로 없었다. 금방 흥미를 잃어서 다시 찾아서 옮긴 곳이 국립중앙박물관과 붙어 있는 용산가족공원. 용산가족공원이 있는 위치는 임진왜란(1592~1598 년)때 왜군이 병참기지(兵站基地)로 사용하였고, 임오군란(1882년)때는 청나라 군사가 점유하였으며, 갑신..
강화도 전등사 가는 길과 죽림다원 강화도는 명소가 많다. 회사 워크샵을 진행하면 대개 첫날은 오후에 회의를 하고 저녁 바베큐와 음주, 그 다음날은 근처에 명소를 구경하는게 일반적이 코스인데 강화도는 석모도 다녀오는 코스도 있고, 마니산도 있고, 내가 다녀왔던 4월 23일, 24일에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진달래 축제도 좋은데 1시간 정도 산을 올라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택한 코스가 전등사. 석모도는 배 타고 들어갔다 와야 하니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등산이 목적이 아닌데 산을 오르면 일행이 분산되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생긴다. 그런데 전등사는 주차를 하고 15분 정도만 걸어가면 전등사 경내 구경을 할 수 있다. 거리가 짧지만 잠시 가파르기도 하고 주변 풍광이 좋아서 등산하는 기분도 난다. 우리가 주차한 곳에서 걸어 올라가..
강화도 단체 펜션 골드별장 회사 워크샵 장소를 선택할 때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숙소다. 회사가 서울의 서쪽에 있는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데, 멀리 가면 차만 오래 타니까 2시간이 넘지 않는 지역에서 20명 내외 남녀가 갈 수 있는 워크샵 장소를 찾았다. 모처럼 단체로 움직이니 저녁에 바베큐라도 해먹어야 하고, 시끄럽게 떠들어도 별 문제 없으려면 콘도가 아닌 독채형 펜션이어야 했다. 그래서 후보에 든 곳이 대부도 펜션단지와 강화도 독채 펜션. 작년에 대부로를 갔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강화도에 있는 펜션을 찾았다. 강화도는 주변에 명소도 많고 맛집도 많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에 위치한 골드별장. http://www.goldcabin.co.kr/ 사실 같은 주인이 운영하고 골드..
낙산해수욕장 앞의 낙산 에어포트 콘도텔 특별히 휴가를 만들 필요가 없이 유랑하는 요즘이지만 딸램 어린이 집 방학 기간에 낙산해수욕장 앞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떠났다.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지만 오랫만에 해수욕장에서 놀다 왔다. 지난주(7.30~8.1)에 여름 휴가차 찾았던 낙산 에어포트 콘도텔. 낙산 에어포트 콘도텔은 브랜드가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5개동으로 구성되고 다양한 평수와 시설이 있을 건 다 있어서 생각보다 규모는 컸다. 내부 시설은 콘도 형식이기는 했지만 대형 체인 콘도를 생각하면 안된다. 그래도 좀 오래되었지만 시설 괜찮은 유스호스텔, 청소년 수련원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우리가 묶었던 곳은 26평형. 제법 크다. 거실, 방 2,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위 사진이 거실 모습. 쇼파(?)와 TV, 식탁이 ..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오는 OZ 734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탑승기 14시간 동안의 짧은 하노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인천으로 향하기 위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왔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베트남 수도의 국제공항이었지만 규모가 매우 작았다. 느낌도 공항의 고급스러움보다는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같은 번잡스러운 느낌이 더 느껴졌다. 사람들은 많아서 마땅히 앉아 있을 의자도 부족했는데 우리는 비즈니스석.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휑한 느낌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라운지. 다과와 음료가 있었지만 손이 갈만한 음식은 별로 없었다. 2월 17일(월) 밤 11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2월 18일(화) 오전 5시 25분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OZ 734 편. 시차를 감안하면 실제 비행 시간은 3시간 정도. 비즈니스석 웰컴 드..
베트남 하노이 식당 CAY CAU, 경남 랜드마크 72 한식당 비원 2008년에 동남아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하롱베이에 몇 시간 머문 적은 있었지만 그 외에 베트남 땅을 밟아본 적은 없다. 이번 방콕 여행을 하고 오는 비행기를 베트남 하노이로 경유하여 인천으로 오도록 예약했다. 동생이 직장 때문에 하노이에 살고 있어서 조카들 얼굴 보고 오려고 일부러 추가 운임 안드는 선에서 하노이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월 17일 아침 9시반에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같은 날 밤 11시반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왔으니 14시간 동안 베트남에 머문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동생이 자기 차를 보내주었다. 베트남은 차가 있어도 오토바이들이 하도 많아서 운전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베트남인 현지인들이 운전해주는 자동차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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