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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영화 마더 처음에 제목을 전해 듣고는, 그리고 주연이 배우 김혜자라는 얘기를 듣고는 따뜻한 엄마 이야기, 가족 이야기... 뭐 그 정도가 떠올려졌다. 하지만 감독이 봉준호고, 또 약간은 영화 '살인의 추억' 분위기가 난다는 얘기를 듣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원빈도 출연한단다. 영화를 보기 전 내가 알고 있었던 정보들 수준이다. 영화는 짜임새 있고 의미 있는 반전들로 잘 구성되어 있다. 한마디로 식상하지 않은 영화다. 그런데 웬지 아쉬움도 있다. 살인의 추억,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었기에 뭔가 특별함을 기대했던 때문일까. 아니면 TV에서만 보던 김혜자라는 배우가 스크린에 낯설기 때문일까. 아니면 잘생긴 배우 원빈의 이미지와 어리숙한 배역의 매치가 거슬렸을까. 이야기 전개의 긴박함도 좀 약했던 느낌도 있다. 제목..
아이폰, 전파연구소 인증 통과 오늘 오후 블로고스피어,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트위터에는 아이폰이 우리나라 출시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으로 흥분되었다. 휴대폰이 출시되려면 전파연구소에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고 하는데 오늘 인증되었다고 공개된 제품중에 애플의 모델명 A1231, 곧 아이폰 구형 모델이 있다. 며칠전 WWDC에서 아이폰 한국 출시가 발표날 거라는 기대를 저버려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는데 오늘 갑자기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한국에서 아이폰이 출시될거라고 발표난 차원은 아니다. 기본 조건을 충족했을 뿐이다. 대부분 KT를 통해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애플과의 계약이 어떤 상황인지 밝혀진 것은 없다. 또 인증 통과된 모델이 아이폰 구형 모델인데 이번에 발표된 신형 iPhone 3Gs는 어떻게 될지도 관심이다. ..
다시 인천국제공항 네이버 스퀘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한주 내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회사 일도 행사나 밀린 숙제다 해서 정신 없는 생가 없는 한주를 보내고 금요일 오후가 되었습니다. 시청앞에 나가고 싶었으나 TV로 서울역을 지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사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화장터로 들어가셨군요. 할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그러하듯이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아주 깊이... 저는 다음주 한주 내내 우리나라를 떠나 있게 됩니다. 가서 사정이 허락하면 흔적을 남기겠습니다. 사진과 이야기를 가지러 떠납니다.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치 않게 출발하게 되어서 준비도 거의 못하고, 이리저리 마음이 무겁네요.
발산역의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지난 주말 이후로 계속 마음이 무겁다. 봉하마을까지는 아니더라도 덕수궁 앞이라도 나가봐야 하는데 요즘따라 바쁘다. 벌써 2백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국의 분향소에서 참배했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치면 평생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금요일 영결식 현장이라도 나가봐야 하는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아침 출근길. 행사 때문에 사무실이 아닌 코엑스로 향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발산역쪽으로 갔는데 마침 분향소가 차려져 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볼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분향소인 듯 싶다. 차마 이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대통령 시절에 어느 시민이 받은 글인 듯 싶다. 나라와 국민은 언제나 이기는 길로 가야 합니다 ... 대통령 노무현 글쎄... 무슨 느낌이랄까. 국화꽃을 놓고 절할 ..
KOBA 2009에서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가 탑재된 디지털액자 등장 5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제19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 KOBA 2009에서 세계 최초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가 등장했다. KBS 한국방송을 포함하여 수도권 지상파 9개 방송사가 연합하여 인터넷 멀티미디어 라디오 구현한 디지털 액자를 선보인 것이다. 라디오를 인터넷으로 듣는 청취율은 2007년 9.1% 였던 것이, 단 1년 만인 지난해엔 28.3%로 세배 이상 급증했으며, 20대의 경우엔 50%가 넘는 청취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콩”, “미니”, “고릴라”, “레인보우”, “반디”, “덩더쿵” 등의 인터넷 라디오 플레이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수천 개의 개인 음악방송들이 앞 다투어 등장한 데 힘입은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프로그램을 PC에 따로 설치해서만 들을 수 ..
박찬욱의 박쥐는 뱀파이어 흡혈귀 영화 영화 박쥐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평을 물으면 절반으로 갈렸습니다. 저는 금요일 밤에 극장에서 영화 박쥐를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칸느 영화제에서 영화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말 아침 들려온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 때문에 영화에 대한 감흥은 그냥 스쳐지나버리게 되었지만 기록 차원에서 몇가지 느낌을 떠올려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박쥐'라는 제목과 송강호라는 배우에서 저는 웬지 봉준호 영화 '괴물'을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약간의 블록버스터를 떠올렸던 것이죠. 하지만 영화는 다소 실험적이며 철학과 영화의 다양한 기법을 실험한 뱀파이어 영화였습니다. 송강호의 연기는 뛰어났지만 영화 보는 내내 만약에 이 영화가 서양에서 만들어진 영화라면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주말 아침 뉴스를 봤냐는 전화 한통을 받고 TV를 켰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이건 아닌데... 전직 대통령 예우 운운하는 소리 들리지만 그들은 대통령이 되서도, 퇴임하고 나서도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시대가, 세상이 슬플 뿐이다. 지켜야할 사람과 가치들은 무너지고 청산되어야할 사람과 가치들은 되살아나서 지배하고 있다.. 삶이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작은 희망을 불씨마저 사그라든 느낌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
모바일게임 '미녀들의 수다 2' 출시 연애시뮬 모바일 게임 '미녀들의 수다'가 이제 버라이어티 경영게임으로 버전으로 5월 21일 SKT출시되었고, KTF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미녀들의수다2'는 전작게임인 '미녀들의수다' 두 번째 버전으로 KBS 2TV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수다'에서 만났던 예쁜 미녀들과 캠프 알바를 하며 미니게임과 연애시뮬을 함께 즐길 수 있는것이 주요 스토리다. '미녀들의수다2'의 특징은 미녀들이 1박 2일 캠핑간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으며 요즘 방송가에 인기있는 버라이어티 개념을 넣었다. 기존 '미녀들의 수다'게임과 다른 점은 방송국 배경보다 야외배경을 위주로 게임을 차별화 하였고 용량을 대폭 줄였다. 전작 미니게임 4개에서 아기자기한 미니게임을 8개로 증가하였으며 여성주인공도 10명이 등장한다.일반유저에게 좀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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