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변경 이행계획을 승인했다.
오늘 열린 23차 위원회 회의에서 'SKT의 하나로텔레콤 주식취득 인가조건'에 따라 SKT에서 제출한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개선 이행계획'을 심의한 결과, 무선인터넷 사이트 간에 접속경로가 차별되지 않는 등, 공정경쟁 촉진과 이용자 편익 제고에 기여한다고 판단되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단말기에는 무선인터넷 최초화면에 주소 입력이 가능한 '주소검색창'을 구현하고, '바로가기 아이콘' 등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사이트를 생성, 삭제, 순서변경을 할 수 있도록 된다.
또한, 기존 단말기에는 해당포털에서 S/W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형식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포털을 '바로가기 아이콘'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Nate와 June 중심으로 기본 설정된 휴대폰의 핫키를 검색창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제공한다는 얘기다.
이는 대형 포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이통사의 폐쇄적인 구조 때문에 적극적인 진출을 하지 않고 있던 터다. 사실상 모바일상에서 독점하고 있는 이통사 자사 무선사이트를 대형 포털의 막강한 콘텐츠가 도전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기반의 작은 콘텐츠 업체들은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된다. 어차피 망개방 무선사이트로써 독자적으로 사이트 경쟁력을 도모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통사 무선사이트를 통해서 콘텐츠를 공급하던 것을 포털이라는 새로운 창구가 더 생기게 되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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