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7주차 5월 23일(토)과 25일(월) 이야기. 

5월 하순인데 날씨가 덥다. 해가 높이 떠 있는 낮 시간은 피하고 오전 일찍이나 오후 늦게 찾아야 하는 시기다.



5월 23일(토) 찾은 우리 주말농장 텃밭.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5월 23일 모습. 이제 따먹어도 될 정도로 컸다. 아니 이때가 가장 맛있을 시기다. 아직 시중에 파는 상추 만큼 큰 것은 아니지만 야들야들한 게 키워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5월 23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5월 23일 모습. 콜라비는 좀더 있어야 겠지만 이 정도면 벌레도 별로 안먹고 기대가 된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5월 23일은 땅콩. 휑한 밭에 뭐가 난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잡초 뿐이다.



4월 11일 씨감자를 심은 5월 23일 감자. 감자는 무럭무럭. 요즘 감자 값도 비싸다는 데 기대가 된다. 감자꽃이 핀 것도 하나 보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5월 23일은 옥수수. 7~8개가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보통 모종부터 한다는 데 우리는 씨앗부터 해서 좀 늦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무럭무럭 크기를 기대해본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상추를 5월 23일 처음으로 따서 집에 가져왔다. 



5월 23일은 저녁식사 메뉴는 삼겹살. 올해 첫 수확한 상추와 함께했다. 식당이나 시장에 파는 상추 만큼 큰 것은 아니지만 부드러워서 고기 먹기는 이 정도도 좋다. 사실 쌈보다는 그냥 버무려 먹기 좋은 정도 크기이기는 하다.



부처님 오신날이 월요일이라서 연휴다. 5월 23일(토)에 이어서 5월 25일(월)에도 주말 농장을 찾았다.



지난 주 처음 수확한 상추는 2일 사이에 더 자랐다. 양 옆으로 옥수수도 제법 컸다.



적상추는 2일 전에 좀 많이 수확했더니 듬성 듬성해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추는 잘 자라서 1주일 후면 또 많이 자랄 것이다.



상추를 더 따왔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5월 25일 콜라비. 



4월 11일 씨감자를 심은 5월 25일 감자 모습. 이틀 사이에 감자꽃이 몇개나 더 폈다. 이틀 전에는 하얀 감자꽃을 핀 것은 하나 뿐이었는데 이날은 감자꽃 예닐곱개가 보인다.



땅도 갈라진다. 밭의 흙이 부드러운 편이긴 한데 땅을 파 볼수도 없고 그냥 땅이 갈라지게 놔둬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집에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싹자르기와 북주기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안했다. 불필요한 싹은 자르고 흙을 좀더 덮어줬어야 한다는 건데 그냥 잘 자란다고 좋아하기만 했다. 좀더 방법을 알아봐서 다음주에 뭐든 조치를 해줘야겠다.



아직 휑한 땅콩을 심은 곳. 4월 18일 씨앗을 심은 5월 25일의 땅콩. 그런데 이틀 전까지만 해도 잡초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는데 이날은 뭔가 보인다.



드디어 땅콩 싹이 보인다. 으아... 얼마나 기다렸던가.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은 5월 25일 드디어 싹을 보였다.



5월 23일 찾았을 때는 하나도 없었는데 5월 25일에는 싹이 보이는 게 4개 정도 보였다. 기대기대!



연휴 마지막날 오후 늦게 찾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