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마다 일이 생겨서 거의 한달만에 주말 농장을 찾았다. 부모님만 주말마다 들러서 소식은 들었지만 내가 모종 심은 배추, 무 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해 있다. (11월 2일)
서울 힐링체험농원, 강서구청에서 주관하는 과해동 주말농장. 한달 전에 왔을 때 가을 농사로 다시 푸르게 우거져있던 것이 이날 찾았을 때는 벌써 정리하고 나간 빈 땅도 보였다. (11월 2일)
우리 식구 주말농장 밭. 사진 왼쪽 부분이 무, 오른쪽 아래 연두색으로 보이는 게 상추, 오른 쪽 위로 배추가 보인다. (11월 2일)
푸르게 우거져 보이는 게 무. 8월 30일 모종으로 심었으니 만 2달이 며칠 넘은 상태다. 무 줄기와 잎을 무청이라고 하는데 잘 자랐다. 주변 밭과 비교해서도 무청은 제일 잘 자란 편이다. (11월 2일)
8월 30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중간 중간 따먹기는 했지만 이제 좀 억센 느낌이 느껴진다. (11월 2일)
8월 30일 모종으로 심은 배추. 중간 중간에 벌레 많이 먹거나 제대로 자라지 않은 건 그냥 뽑아버려서 얼마 남지 않았다. 숫자도 적어서 김장 해먹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재배한 후에 어떻게 먹을 지 생각해봐야겠다. (11월 2일)
이 배추는 검은 벌레가 가득. 보기가 흉칙하고 징그러울 정도다. 그냥 뽑아 버렸다. (11월 2일)
무청도 잘 자랐지만 무는 제법 쓸만하게 자라고 있다. 벌레도 별로 안먹었다. (11월 2일)
어머니가 무 2개를 먼저 뽑아봤다. 제법 튼실하게 자랐다. 집에 와서 맛도 보았는데 제법 괜찮다. 김장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11월 2일)
모내기를 하고 벼가 자라던 서울 힐링체험농원 주변은 어느새 추수를 마무리하고 갈색빛으로 변해있다. 이날 날씨도 쌀쌀했지만 해서 한달만에 찾은 주변 풍경이 계절의 변화를 절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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