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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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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한식당, KOKI(고기)와 한일식당 발리의 공항에 도착해서 먼저간 곳은 식당이다. 현지 시간 4시반 정도에 도착했지만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는 6시반인 셈이다. 수속하고 짐 찾고 가이드를 만나니 1시간여가 지나고 배는 꼬르륵... 발리에서 처음 간 식당은 한식당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통 패키지 여행을 가면 첫번째와 마지막에는 꼭 한식을 주는 것 같다. 우리는 일정 동안 발리에 도착한 날 저녁식사와 둘째날 저녁식사, 그리고 마지막날 점심식사 이렇게 3번 한식당을 이용했다. 첫날과 마지막날은 숙소가 있는 누사두아 단지와 공항 중간 지점에 있는 KOKI(고기)라는 한식당을 갔고, 둘째날 저녁식사는 한일식당이라는 곳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KOKI(고기)는 건물을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보였는데 한쪽은 SPA였고, 한쪽은 식당이다. 식당은 2층으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GA871편으로 떠나는 발리 여행 발리에 가는 비행기 편은 많다. 동남아 중에서도 비행시간이 7시간이 걸릴 정도로 가장 먼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이나 싱가폴, 자카르타 등 대도시를 경유하는 비행기도 있고, 인천에서 곧바로 가는 직항으로는 대한항공과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두 항공사가 하루 2차례씩 운항하는데 한번씩은 코드쉐어로 공동 운항하는 것이라서 실제로는 3편의 항공편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타고간 비행기는 인천에서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해서 7시간의 여행 끝에 현지시간 오후 4시 35분에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하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GA871편. 우리나라 국적기가 아니라서 비교적 저렴한 이유도 있었고, 오후나 저녁에 출발해서 현지에 밤 늦게나 새벽에 도착하는 항공보다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함께한 20년만의 가족여행 우리 집 명절은 항상 단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모님 결혼 전에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외아들이라서 설날과 추석 아침 차례는 항상 부모님과 우리 삼형제만 있었다. 이제는 나와 동생이 결혼을 하고, 조카도 태어나서 식구가 불어서 8명으로 불었다. 중간에 형제들이 한명씩 돌아가면서 군대를 가서 자리를 비우기는 했지만 우리 집은 명절날 차례상을 거른 적이 없다. 주변에는 종교적으로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명절 연휴때 차례를 지내지 않거나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지만 우리 식구들은 그럴 생각은 한번도 못했다. 하지만 올해 설날 처음으로 집에서 차례를 지내지 못했다. 외국에서 연수 중인 동생 부부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상황이 못되어서 나머지 식구들이 모두 외국으로 가서 만나서 함께 명절을 보내기로 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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