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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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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 주말 농장 23주차 : 땅콩과 무 씨 뿌리기 9월 12일. 3주만에 찾은 주말 농장. 다행히 잡초는 새로 자라지 않고 땅콩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자연의 섭리가 참 신기하다. 7~8월 정말 무섭도록 잡초가 우거지더만 9월에 들어서니 3주 동안 방치했는데도 잡초가 자라지 않는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 싱싱하게 잘 자랐는데 3주만에 찾은 땅콩은 싱싱한 느낌이 줄어들었다. 잘 자라다가 수확을 앞두고 망했던 콜라비나 옥수수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그래도 씨방자루의 밑이 길게 뻗어 나와서 땅속으로 파고 내린 모습이 보인다. 저 땅 속에는 땅콩이 자라고 있길 기대한다. 땅콩은 추석 전후로 수확을 한다던데 1개월도 남지 않은 셈이다. 일부라도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제 가을 농사를 시작해야 한다. 보통 무와 배추를 재배..
오곡 주말 농장 20주차 : 말라 죽은 옥수수와 잡초 뽑기 무더운 여름이 되니까 주말 농장 찾는게 쉽지 않다. 하지만 텃밭은 한주만 건더 뛰어도 잡초가 우거진다. 8월 22일 2주만에 다시 찾은 텃밭은 역시나 잡초가 우거지고 쓰러져 있는 작물로 황폐한 느낌마저 든다. 4월 18일 씨앗을 심었던 옥수수 8월 22일 모습. 설마 설마 했는데 보기에도 모두 썩어 버렸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씨앗부터 시작해서 애정이 있었는데 결국 옥수수는 하나도 맛보지 못했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 8월 22일 모습. 땅콩은 아직까지는 잘 자란다. 땅콩은 땅콩꽃이 지면서 씨방자루의 밑이 길게 뻗어나와서 땅속으로 파고 들어 땅속에서 열매를 맺는 모습이 보인다. 감자를 수확한 빈자리는 잡초가 우거져 있다. 이날은 말라버린 옥수수와 잡초를 모두 뽑아버렸다. 1시간 반 동안 잡초를 ..
오곡 주말 농장 18주차 : 옥수수와 콜라비를 수확하다 주말 농장 18주차. 무더위가 무르 익고 있는 8월 8일에 찾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었던 상추는 나무로 변해서 높이 자라고 있다. 혼자 버티기 힘들었는지, 아니면 비바람에 못 버텼는지 쓰러진 모습도 보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은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초반에 싹이 늦게 터서 애태웠던 기억이 난다. 주변에 잡초만 잘 뽑아주면 될 것 같다. 4월 18일 씨앗을 심었던 옥수수 8월 8일 모습. 잘 자라긴 했는데 웬지 약한 느낌이 든다. 주변 다른 옥수수는 싱싱한 느낌에 더 크게 자라던데 우리 옥수수는 키도 작고 씨알이 굵게 자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수염 달린 옥수수가 몇개씩 달려 있다. 그나마 제일 큰 옥수수를 하나 따 보았다. 껍질을 벗기자.... 허걱... 그나마 씨알이 제일 굵은 옥수..
오곡 주말 농장 17주차 : 잡초, 땅콩, 옥수수 날씨는 무더워지고 비도 자주 오고 주말에 이런 저런 일이 생기면서 주말 농장에 찾기가 어려워 진다. 7월 17일 찾았지만 조카들이랑 같이 가서 감자만 캐고 잡초는 많이 뽑지 못하고 왔다. 이후 2주만에 찾은 8월 1일의 주말 농장. 정말 기가 막힌다. 2주만에 찾았다고 해서 이 정도로 잡초밭으로 변할 줄이야. 거짓말 안보태고 잡초가 대파 만큼이나 크고 굵게 자랐다. 우리 텃밭 뿐만 아니라 입구부터 잡초들이 우거져서 통로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8월 1일 모습. 상추 나무로 변했다. 이제 상추 따 먹는 것도 지쳐서 상징적으로 서너개 상추 나무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뽑아 버려 버렸다. 여기는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8월 1일 모습. 역시 상추 나무로 변했다. 상징적으..
오곡 주말 농장 13주차 : 성공적인 감자 수확과 땅콩꽃 이번 주는 감자 수확 사진부터 소개. 작년에 주말 농장 처음 시작해서 상추와 고추, 방울토마토, 배추, 무우 등을 재배해봤고, 올해는 상추, 옥수수, 땅콩, 콜라비와 함께 감자 재배를 시도했다. 처음 잘 자라는 것 같더니 가지치기와 북주기를 늦게 해서 불안불안 했지만 성공적인 수확을 거뒀다. 4월 11일 씨감자를 심고 10개 정도가 살아서 자랐는데 지난 주에 2개를 뽑고, 이번 주(7월 5일)에 4개 정도를 수확했다. 나머지 4개 정도는 다음주에 수확하기 위해서 남겨뒀다. 강서구청 오곡 텃밭 농장에 있는 우리 텃밭의 7월 5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7월 5일 모습. 종자가 원래 그런 것인지, 처음에 씨앗을 너무 많이 심어서 땅의 영양분이 골고루 퍼지지 못해서 그런지 시들시들해보인다. 4..
오곡 주말 농장 12주차 : 감자 첫 수확 오곡 주말 텃밭 12주차.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하지만 6월말이 되면서 장마 초입이라 가끔 비도 며칠 내린다. 군대 있을 때 이맘때 비가 오면 잡초가 많이 자라서 맨날 풀 베던 기억이 나지만 요즘은 주말 농장에 물 안주러 가도 되겠군 하는 생각이 든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의 6월 28일 모습. 보기에는 파란 게 벌레도 안먹고 잘 자랐지만 이날은 충격이었다. 오후에 손님이 온다고 해서 상추를 좀 따가려고 오전에 농장을 찾았다. 그런데 상추를 뽑다가 보니까 흙 부분이 검정색으로 변한 곳이 자주 보였다. 처음에 씨앗을 너무 많이 뿌려서 영양분이 골고루 퍼지지 못해서 작년에 비해서 상추가 잘 안자란다. 몇번 비가 오면서 간혹 상추 잎이 물에 파묻혀 썩게 된 곳이 있었는데 상추를 너무 많이 심어서 해..
오곡 주말 농장 10주차 : 굵은 소나기를 견뎌낸 텃밭 6월 14일(일) 새벽녘. 잠을 자다가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 소리가 크게 들려서 잠을 깼다. 그러면서 문득 '앗, 주말농장은 괜찮을까? 땅콩은 이제 갓 싹이 자리 잡았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비가 많이 내리면 위험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 얼마나 어이없어 하겠지만 그때는 그랬다.그래서 오후에 잠시 짬을 내서 찾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6월 14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 6월 14일 모습.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6월 14일 모습. 콜라비는 벌레도 많이 먹고 말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별로 희망이 안보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6월 14일 땅콩. 한동안 싹이 안터서 고민하게 만들던 땅콩이 어느 새 다 자리를 잡았다. 텃밭의..
오곡 주말 농장 9주차 : 콜라비가 수상하다 강서구 오곡 텃밭 농장 9주차 6월 7일(일) 우리 가족 텃밭. 왼쪽부터 청상추, 적상추, 콜라비, 땅콩, 감자. 그리고 겉 쪽에 몇개 심은 옥수수. 3평짜리 작은 땅이긴 하지만 여러가지를 심었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의 6월 7일 모습. 이미 제법 따먹기도 했다. 날씨가 덥고 건조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커지는 속도가 더디다. 작년보다 싱싱한 느낌도 덜하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적상추의 6월 7일 모습. 작년에는 상추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심었다. 상반기에는 쌈채소를 만들려고 여러 종류를 심었는데 벌레가 너무 많이 끼어서, 하반기에는 청상추만 심었다. 청상추가 벌레도 별로 없고 잘 자라기는 한데 심심해서 올해는 적상추를 같이 심었다. 적상추는 청상추와 마찬가지로 벌레도 별로 없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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