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베토벤 바이러스를 챙겨보는 몇가지 이유 사실 거의 인터넷과 TV는 거의 끼고 산다고 할 수 있지만 막상 고정적으로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은 드문 편이다. '9시 뉴스'와 '황금어장', '걸어서 세계속으로' 정도인 듯 싶다. 다른 프로그램은 보통 리모콘 재핑하다가 눈에 띄면 보거나 한다. 그런데 버라이어티 같은 오락프로그램은 그냥 채널 돌리다가 관심있는 프로그램을 봐도 내용에 파악에 별 상관없는데 드라마는 좀 다르다. 장르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인데 오락프로그램은 띄엄띄엄 봐도 상관없지만 드라마 같은 경우는 계속 이어보지 않으면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드라마는 한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챙겨보게 되고 충성도가 높아서 시청률의 들쭉날쭉이 덜한 편이다. 물론 드라마를 처음부터 본다고 무조건 계속 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베토벤.. 상상의 고통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리턴 요즘 영화를 너무 자주 보는 것 같지만 날도 덥고 찝찝한데 어딜 돌아다니랴~ 극장이 최고다. 또 요즘은 극장이 대형마트나 백화점과 붙어 있어서 시간 때우기 안성맞춤이다. 이번 영화는 '리턴' (원제 : 천개의 혀) 정통 스릴러물을 표방하고 있는 영화답게 '리턴'의 백미는 반전이다. 누가 범인, 아니 어렸을적 수술중 각성을 겪은 나상우일까 하는 점이다. 조금은 나열식이고 설명조로 느껴질 수 있는 2시간 가까운 런닝타임 동안 거의 쉽게 나상우가 누구일지에 대한 예상을 할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게 만든다. 결론으로 생각할만하면 새로운 상황이 전개된다. 배를 째고 뼈를 깍는 수술의 고통을 그대로 느낀다는 '수술중 각성'이라는 현상을 소재로 다룬 것도 새롭다. '리턴'과 관련해서 매체들을.. 영화 리턴 제작보고회 참관 7월 9일(월) 오후 2시 압구정CGV에서 영화 '리턴'의 제작보고회에 다녀왔다. 시사회인줄 알고 갔었는데 제작보고회라고 한다. 몇주후면 출발비디오여행에서 볼수 있는 하이라이트 잠깐 보여주고 출연진들 사진 찍고 기자들 인터뷰하고 그런 프로모션 행사다. 회사에서 좀 투자했다고 하는데 관객이 어느 정도 들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는 제법 탄탄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150만명이 들어와야 BP를 맞춘다고 한다. 이 영화의 소재는 '수술중각성'. 수술을 할때 신경과 근육을 마취하는 전신마취를 하는데 그중 신경마취에 이상이 생겨서 환자가 수술의 고통을 모두 느끼는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례보고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1천명중 1명꼴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단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