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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홍콩,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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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홍콩의 야경 홍콩에 가면 꼭 빼놓지 않고 가게 되는 곳 중 한 곳이 빅토리아피크 (太平山頂 ; The Victoria Peak)다. 해발고도 554m로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침사추이의 스타의 거리 쪽에서는 홍콩섬쪽의 야경이 멋있게 보이지만 빅토리아피크에서는 높은 곳에서 보이는 전망과 홍콩의 수많은 건물들이 또다른 장관을 이룬다. 빅토리아피크 정상까지 곧바로 갈 수도 있지만 대개는 피크트램을 타고 간다. 센트럴 시청 앞에서 15C 버스를 타고 피크트램 정거장까지 가면 되는데 보통 2층 버스였는데 이날은 평범한 버스가 왔다. 피크트램은 그 자체로도 인기가 있는 탈거리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는 데 창문밖으로 보이는 급경사의 주택가들이 신기하면서도 홍콩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빅토리아피크에 올라가면 전망을 ..
홍콩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 아일랜드 샹그리라 호텔 9월 마지막 주말에 찾았던 홍콩의 첫번째 숙소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아일랜드 샹그리라호텔이었다. 아일랜드 샹그리라호텔(Island Shangri-La, Hong Kong ; 港島香格里拉大酒店)은 페닌슐라, 포시즌 호텔과 함께 홍콩 최고의 호텔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홍콩섬의 MTR Admirality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명품 상가가 밀집해있는 Pacific Place와 바로 연결되고 있으면서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로 명성이 높다. 객실은 전망과 등급에 따라서 다양한데 내가 묶었던 곳은 Deluxe Peak View. 그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곳이기는 하다. 구룡반도쪽의 바다를 보면 더 멋있는 전망이었겠지만 이게 어디냐. 멀리 빅토리아 Peak 쪽의 아파트촌이 보이고 고개를 옆으로 하면 바다도 살..
3박 4일 홍콩에서의 메모 지난 금요일(9.25)부터 3박4일간 홍콩과 마카오를 다녀왔다. 여행 그 자체로 즐겁기도 하지만 역시 먼가를 깨우쳐 준다. 홍콩은 벌써 5번째, 마카오도 2번째지만 너무나 새롭고 신비롭다. 홍콩의 글로벌함과 야경과 시장은 활기차고, 마카오의 화려함과 파스텔톤의 색깔은 웬지 정겨운 느낌을 가져다 준다. 이 사진은 홍콩 야경을 보는 침사추이 연인의 거리에서 만난 잉글랜드의 Neal 커플과 찍은 사진이다. 삼각대를 활용해서 카메라를 대기시켜놓고 한참을 노력해서 섭외한 끝에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번 여행에는 책 한권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은 재미도 있었다. 또 간간히 메모지에 스치는 생각을 남겨두기도 했다. 아래 메모지를 옮겨놓았다. 홍콩은 외국인이 많다. 시내 한복판 최신식 높은 건물은 대부분 금..
2008홍콩마카오(16) 에어마카오 NX826 마카오공항은 작다. 밤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오면서 홍콩마카오 여행을 마쳤다. 이번 여행으로 마카오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 여행객들에게 홍콩이 쇼핑과 야경의 도시라면, 마카오는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과 오락의 도시였다. 다음에 3~4일 일정으로 휴가를 보내면서 구경할 곳도 많고 저녁에도 카지노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도시가 아닌가 한다.
2008홍콩마카오(15) 마카오 베네치안 리조트 오락의 도시 마카오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베네치안 리조트다. Venetian® 마카오 리조트 호텔은 작년 여름에 개장한 세계 최대의 카지노로 미국 카지노 재벌 샌즈그룹이 24억달러를 투자했다. 축구장 세 배 넓이의 카지노, 3000개 객실이 딸린 호텔,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등을 갖추고, 90대의 보잉 747 점보 여객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름처럼 이태리의 베네치아를 본떠놓은 모습인데 구조는 롯데월드 생각도 나기도 했는데 최고급 럭셔리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모든 통로는 카지노와 이어지는데 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카지노와 사람들이다.
2008홍콩마카오(14)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 마카오는 동양과 서양의 관문 역할을 했던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면서도 유흥이 넘치는 카지노의 도시다. 홍콩의 빌딩 숲이 세계 경제의 허브 역할을 하는 금융과 물류의 빌딩 숲이라면, 마카오의 큰 빌딩들은 대부분 화려한 카지노와 호텔이다. 어디를 가나 중심가에는 거대한 카지노가 있다. 경제의 축은 근처의 홍콩으로 넘어갔고 마카오는 환락의 도시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미국 자본을 중심으로 대형 리조트들이 생겨나면서 마약, 매춘 같은 이미지는 줄어들고 카지노를 중심으로한 휴양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2008홍콩마카오(13) 꼴로안 섬(Coloane)과 에그타르트 세나도광장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26A번 버스를 탔다. 30분 정도 걸려서 간 곳은 꼴로안 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드라마 궁의 마지막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다는데 나는 그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인 것은 분명했다. 꼴로안 마을에서 유명한 것은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교회와 에그타르트. 그리고 비가 그친 지 얼마되지 않은 날씨가 작은 마을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꼴로안 마을일 것이다.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교회는 작은 성당이었는데 바로 앞에 광장과 바다가 보이고 정말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중국, 동남아의 한 도시이지만 유럽을 이어주는 관문으로,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분명 동양과 서양의 문화와 느낌을 교류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교회 사이의 골목..
2008홍콩마카오(12) 세나도광장, 성바울성당, 카모에스공원까지...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은 마카오의 상징인 세나도광장에서부터 출발했다. 세나도 광장을 출발해서 성도미니크교회, 성바울성당 유적지, 몬테요새, 성안토니오교회, 까사정원, 카모에스공원, 훈공묘로 이어지는 코스 세나도광장(Senado Square)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과거답게 유럽 느낌이 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광장 주변부터 물결모양 타일로 되어 있는 것도 색다르다. 왼쪽 황색 건물에 마카오관광청 안내센터가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흰 건물은 아시아 최초의 자선복지활동 시설인 仁慈堂(인자당)이다. 세나도광장의 골목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마카오의 먹거리와 골동품 거리가 눈을 즐겁게 해주다가 곧 멀리 성바울성당 유적(Ruins of St. Paul)이 보인다. 화재로 일부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기념사진을 찍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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