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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인도네시아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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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스미냑 비치클럽 코쿤 COCOON 7년 전 발리 갔을 때는 대가족이 함께 움직여서 현지 가이드와 함께 전형적인 관광 일정대로 움직였다. 짐바란 씨푸드, 우붓마을, 렘봉안섬 투어 등이 기억난다. 하지만 발리에 또와보고 싶은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동남아 휴양지에 비해서 멀고, 특별나지도 않았고, 우기에 왔던 탓인지 바닷가가 그리 깨끗하지 않았던 기억이 남아 있었다. 이번(2016년 6월초) 발리 여행은 철저하게 관광 일정을 짜지 않고 그냥 휴양형으로 보냈다. 휴가 일정도 길었던 터라 여유 있게 보내기로 마음 먹고 일정도 거의 짜지 않았다. 몇군데 가본 곳도 없지만 이번 여행에서 왜 사람들이 발리, 발리하는 줄 알게 되었다. 그 계기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비치클럽 투어였다. 발리 바닷가는 대부분 파도가 높아서 서핑으로 유명하지만 수영을 ..
에어비앤비 발리 스미냑 숙소 VILLA YOGA 이번 발리 여행 은 일정이 긴 편이어서 숙소를 2곳 예약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예약한 스미냑 지역에 VILLA YOGA 라는 곳에서 4박, 그리고 발리에서 제일 럭셔리하다는 세인트레지스 리조트 발리에서 2박을 묶었다. 발리 공항에서 우버 택시를 이용해서 처음 이동한 곳이 VILLA YOGA라는 별칭이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다.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인터넷 검색으로만 찾아본 숙소라 걱정되었지만 안좋은 후기가 별로 없어서 믿고 찾아갔다. 차 한대가 들어가기 힘든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지도와 주소가 가리키는 곳에 선다. 여느 발리의 집과 마찬가지로 문 옆에 제단이 놓여져 있다. 작지만 예쁜 쪽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진으로만 봤던 작은 수영장이 있다. 발리 에어비앤비 숙소를 고를때 제일 고민했던 것이 수영장. 워낙..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캐세이패시픽 CX785 여행의 목적지는 인도네시아 발리. 인천에서 직접 발리까지 항공편도 있지만 가족 4명이 함께 움직이는 여행이라서 항공권 가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홍콩에서 하룻밤 자고 발리로 넘어가는 일정을 택했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가서 공항 바로 옆 호텔에서 자고 다음 날 오전 10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발리로 향하는 일정이다.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캐세이패시픽 CX785 여행 일정이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편한 시간대를 골랐다. 비행기 좌석은 3-3-3 배열 저가항공을 자주 타서 그런지 이코노미석도 훌륭해보인다. 좌석 컨디션도 좋고, 한글로 된 콘텐츠도 있다. 전에는 비행기에서 맥주나 와인 한잔씩 하면 기분이 좋았는데 한동안 회사에서 술을 많이 마셨더니 술을 입에 대기가 싫다. 맛..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캐세이패시픽 CX419 6월 2일 (목) 저녁 8시 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홍콩으로 가는 캐세이패시픽항공 CX419편. 외국 항공사라서 인천국제공항 탑승동으로 이동해서 탑승한다. 비행기는 제법 크다. 3-3-3 좌석 배열. 저가항공을 주로 타고 다니다보니 이코노미석이 굉장히 넓어보인다. 좌석도 저가항공의 밋밋함과는 다른 느낌이다. 원래 땅콩을 좋아하긴 하지만 비행기에서 먹는 땅콩은 더 맛있다. 맥주를 부르게 하는 맛땅콩 CX419 기내식. 치킨 요리였는데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발리 양양 비치의 멋진 일몰 마지막 날 일정은 반나절 발리 시내투어라고 되어 있는데 울루와뚜 절벽사원과 양양비치를 찾았다. 가이드한테 절벽사원은 그렇다고 쳐도 양양 비치 NYANG NYANG BEACH는 그냥 해변가 아니냐고 물으니까 울루와뚜 절벽사원 바로 옆이니까 잠시 들러보잔다. 차를 타자마자 도착한다. 울루와뚜 절벽사원으로부터 약 3km 떨어져 있다고 한다. 입구에 도착했는데 바닷가라서 그런지 탁 트인 기분이 좋다. 입장료 없이 그냥 들어가는데 꽃과 푸른 잔디가 곱게 펼쳐져 있다.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무슨 건물인가 싶었더니 Puri Bali Villas라는 리조트 단지다. 위치를 절묘하게 해놨다. 바닷가 가까이 가니 무슨 연못이 있나 싶었는데 연못이 아니다. 수영장이다. 아마도 옆에 있는 Puri Bali Villas와 연계..
야생 원숭이가 많은 발리 울루와뚜 절벽 사원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는 울루와뚜 절벽 사원이다. 발리 최남단 부낏(Bukit) 반도의 절벽 위 해발 75m에 위치한 사원인데 11세기경 세워져, 16세기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오후에 들렀다. 사원 구역이라서 복장도 신경써야 하는데 원칙적으로는 반바치 차림의 방문객은 입장할 수 없다. 하지만 입구에서 안내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허리띠 같은 것과 발리 전통 의상인 샤롱이라는 치마를 입혀 준다. 웬만큼 단정해보이면 그냥 허리띠 같은 것만 해서 입장시켜주기도 한다. 울루와뚜 절벽사원은 그냥 사원만 달랑 있는 곳은 아니다. 입장하면 저렇게 숲길을 산책하듯이 조금 걷는다. 길을 걷다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발리 남단의 서쪽 끝이라서 그런지 바다가 더 ..
발리 문화와 예술의 상징, 우붓 마을 발리에 가면 대개 바닷가가 있는 발리섬의 덴파샤르 국제공항 남쪽에서만 있게 된다. 하지만 좀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어서 발리섬 가운데쯤 위치한 우붓이라는 곳의 투어 일정을 포함시켰다. 우붓 Ubud은 발리의 전통 문화, 예술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발리의 인사동 격이라고 한다. 19세기부터 발리의 예술가들이 하나 둘 정착하고 1930년대 이후는 서양 예술가들까지 가세하면서 예술인촌으로 성장했다. 우붓시장 근처 말고도 많은 곳에 박물관과 미술관, 유명 예술가의 생가, 레스토랑과 바 등이 모여 있다. 점심식사 후에 우붓 시장 Pasar Ubud 근처에 도착했는데 길이 너무 막혔다. 길은 좁은데 관광객들을 실은 차들로 주차할 곳도 없었다. 이곳은 우붓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기도 한데 잘란 라야 우붓 거리..
발리 우붓마을 맛집, NURI'S와 이부오까 BU OKA 4일차 오전에 발리 사파리를 구경하고 오후는 간단히 우붓마을을 구경하기로 했다. 우붓마을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려는 데 가이드가 NURI'S와 BU OKA 중에 고르라고 소개한다. 두 군데 모두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Naughty NURI'S Warung는 즉석 돼지 바베큐 식당이고 이부 오까 BU OKA는 인도네시아 현지식 바비굴링 식당이라고 한다. 우리는 음식보다도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에어콘 시설이 되어 있는 곳으로 가자고 했다. 하지만 우붓마을은 높은 지대라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에어콘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된다고 한다. 2 식당 모두 에어콘이 없는 곳이라는 얘기다. 우리가 점심식사 장소로 정한 곳은 우붓에서 사얀으로 가는 중간, NEKA Art Museum 바로 앞에 위치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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