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 9월 29일 찾은 주말 농장.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는 요즘인데 한여름처럼 잡초가 안나는 게 신기하다. 



모두 어떤 작물을 심었길래 저리 우거져 있는지



우리 텃밭은 아직 무가 잘 자란다. 너무 늦게 심어서 아쉽지만 일단 모종 크기까지는 자란 듯 싶다.



한쪽에는 김장 무. 다른 한쪽에는 알타리 무.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은 아직 괜찮다. 언제 수확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한 줄기가 말라 죽은 게 보인다. 한 줄기의 뿌리를 뽑아봤다.



헉. 땅콩이 딸려 나온다. 제법 실하다. 



말라 죽은 줄기와 연결되어 있는 다른 한 줄기까지 2줄기를 뽑았다.



땅콩이 제법 실하고 그럴 듯하다. 양도 적지 않다.



집에 와서 조심스레 한알 껍질을 벗겨 보았다. 알이 탱글탱글. 



물에 흙을 씻어내고



껍질을 벗겨내고 후라이팬에 볶아보았다.



땅콩이 제법 실하고 맛도 달다. 시중에 파는 중국 땅콩과는 비교가 안된다. 처음부터 종자를 잘 고른 모양이다. 다음 주말에는 다른 땅콩도 수확해야 겠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