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t Asia 08의 프로그램 중에 공식 식사, 즉 컨퍼런스 등록자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던 것은 첫날 저녁식사와 둘째날 점심식사, 그리고 밤의 가라오케 파티가 있었다.
첫째날 저녁식사는 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 클리프가든에서 펼쳐졌다. 멋진 호텔의 잔디밭에서 제주의 푸른 밤바다를 맞으면서 컨퍼런스의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부페식 저녁식사였다. Lift 본부가 있는 스위스풍의 음식이 몇가지 있는 것이 특징이었고 와인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해주어서 나도 몇분의 블로거와 Daum 관계자들과 함께 레드와인 몇잔과 함께 이야기와 토론을 늦게까지 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둘째날 점심식사는 컨퍼런스가 열렸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안의 식당에서 제공되었다. 이곳도 스위스풍이 가미된 고급 부페식으로 진행되었는 스위스식이라고 해서 혹시 퐁듀가 있나 찾아봤지만 없었고, 스위스식 양념을 한 몇 요리와 치즈, 초콜릿 같은 스위스의 유명한 먹거리가 함께 제공되었다. 중간에 크리스티앙 하우스뷔르트(Christian Hauswirth) 주한 스위스 대사까지 오셔서 한마디해주셨다.
둘째날 저녁식사는 따로 프로그램에 없었는데 Daum 커뮤니티본부에서 나를 비롯한 블로거들 상당수를 초청하여 인근의 식당에서 한식으로 먹었다. 제주도에 오면 안먹고 그냥 갈 수 없는 갈치조림과 해물전골을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몇 분과 함께 제주의 소주 한라산을 두어잔도 기울일 수 있었다.
둘째날 밤 9시반부터 가라오케 파티가 예정되어 있어서 저녁식사를 급히 마치고 가보았다. Lift 주최측에서 한국의 노래방, 가라오케에 와서 문화적 충격?을 받고 아시아 특유의 솔직한 문화를 접하는 기회로 삼자면서 프로그램에 넣었다고 한다. 내가 놀고 마시려고 간 것은 아니었고 구경 삼아 갔는데 예정된 장소를 찾아가보니 너무 썰렁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숙소로 돌아왔는데 다음날 얘기를 들어보니 새벽까지 광란의 밤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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