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발리 데이크루즈, 누사 렘봉안 Nusa Lembongan을 가다 발리까지 가서 리조트 안에만 있을 수는 없고 그래서 우리는 데이크루즈와 우붓마을 투어를 각각 하루씩 하기로 했다. 데이크루즈는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의 일정으로 유람선을 타고 나가서 전통마을 구경하고, 약간의 해양 스포츠를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소개를 받았는데 그래도 발리가서 물놀이 한번 해야 겠다는 생각에 3일차에 일정을 잡았다. 가이드와 함께 베노아 항구 Benoa Harbour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9시 정도되었다. 가이드가 티켓팅을 하고 표를 나눠준다. 데이크루즈 티켓은 놀이공원 처럼 손목에 차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크루즈 안에서 식사할 때 음료수 티켓을 별도로 나눠줬다. 뒷면에는 패러세일링, 다이빙, 제트스키 등 유료 해양스포츠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데이크루즈에 바나나.. 발리 현지 식당, 울람 레스토랑 (Ulam) 점심식사가 발리 현지식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숙소에서 차로 5분도 안걸려서 울람 (Ulam)이라는 식당에 도착했다. 사실 처음이라 차를 탔지 걸어도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거리였다. 가이드 말로는 현지에서 유명한 식당이라고 한다. 울람 레스토랑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아서 후기도 많이 있고, 1986년에 생긴 발리 전통 요리 및 Sea food 전문 식당으로 이곳 본점 이외에 6개의 체인도 있다고 한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발리 전통 가옥 형태인데 가이드가 유명하다고 하긴 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 깔끔해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관광객들만을 위한 식당이 아니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니 꽤 고급스럽고 유명한 식당이라는 데 동감할 .. 노보텔 누사두아 발리 산책하기 아침식사를 하고 노보텔 누사두아 산책을 했다. 큰 리조트는 아니지만 구경삼아서 한바퀴 돌았다. 먼저 메인 로비로 향했다. 사진의 멀리 보이는 쪽이 리조트 출구이고, 사진을 찍은 장소로 들어가면 리조트 안으로 들어간다. 메인 로비에는 가운데는 쇼파가 있고 사진 보기에 오른쪽에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한다. 수년전에 발리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영향으로 발리의 대형 관광지에는 불심 검문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리조트도 들어오는 차량을 일일이 수색하고 차 아래까지 살펴본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경비하는 사람들은 거의 군인 수준으로 무장을 하고 있다. 약간 살벌한 느낌도 든다. 정문 바로 옆에는 저렇게 사원이 있다. 발리는 가정집이나 호텔이나 식당, 상점 등 그.. 노보텔 누사두아 THE SQUARE의 리조트 아침식사 노보텔 누사두아의 메인 식당은 THE SQUARE 라는 곳이다. 이 지도를 보면 가운데 파란색 표시가 된 곳이 수영장인데 바로 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다. 우리는 아침식사가 포함된 숙박비를 지급하여, 매일 아침식사를 이 곳에서 해결했다. THE SQUARE는 위 지도에서 보듯이 수영장 바로 앞에 있다. 그렇다고 음식이 수영장으로 빠지는 걸 염려할 정도는 아니고 중간에 비치의자도 있고 15m 정도 떨어져 있었던 듯 싶다. 수영하는 사람의 프라이버시에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가 되면서도 식사하면서 파란색 수영장이 보일 정도는 된다. 또 여느 식당과 다르게 오픈 테라스형이다. 날씨가 더운 곳이기는 하지만 지붕이 빛을 가려주고 높은 천장의 큰 선풍기가 환풍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에서 공기를 마..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GA871편으로 떠나는 발리 여행 발리에 가는 비행기 편은 많다. 동남아 중에서도 비행시간이 7시간이 걸릴 정도로 가장 먼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이나 싱가폴, 자카르타 등 대도시를 경유하는 비행기도 있고, 인천에서 곧바로 가는 직항으로는 대한항공과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두 항공사가 하루 2차례씩 운항하는데 한번씩은 코드쉐어로 공동 운항하는 것이라서 실제로는 3편의 항공편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타고간 비행기는 인천에서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해서 7시간의 여행 끝에 현지시간 오후 4시 35분에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하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GA871편. 우리나라 국적기가 아니라서 비교적 저렴한 이유도 있었고, 오후나 저녁에 출발해서 현지에 밤 늦게나 새벽에 도착하는 항공보다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함께한 20년만의 가족여행 우리 집 명절은 항상 단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모님 결혼 전에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외아들이라서 설날과 추석 아침 차례는 항상 부모님과 우리 삼형제만 있었다. 이제는 나와 동생이 결혼을 하고, 조카도 태어나서 식구가 불어서 8명으로 불었다. 중간에 형제들이 한명씩 돌아가면서 군대를 가서 자리를 비우기는 했지만 우리 집은 명절날 차례상을 거른 적이 없다. 주변에는 종교적으로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명절 연휴때 차례를 지내지 않거나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지만 우리 식구들은 그럴 생각은 한번도 못했다. 하지만 올해 설날 처음으로 집에서 차례를 지내지 못했다. 외국에서 연수 중인 동생 부부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상황이 못되어서 나머지 식구들이 모두 외국으로 가서 만나서 함께 명절을 보내기로 한 것이..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