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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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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과 청계천에서 사진을 찍다 요즘 다시 사진을 배운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사진을 찍고 다닌지 7~8년 되었고 동호회 활동까지 한 적도 있지만 Auto의 유혹에 금방 빠져들고 했다. Auto로 놓고 사진을 찍으면 대략 잘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변하는 순간순간을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DSLR 가지고 Auto로 놓고 사진 찍는게 굴욕처럼 느껴지기도 한게 사실이다. 또 결정적으로 저의 시선을 담아내는 사진을 찍고 싶은데 한계가 있다. 마침 민언련에서 사진강좌를 한다는 소식이 눈에 띄길래 오랫만에 민언련도 갈겸 시간을 내기로 했다. 강사는 경향신문 정지윤 사진기자. NIKON D70 셔터속도 1/500 조리개값 F11.0 ISO 400 어느덧 5번 정도의 강의가 지나갔는데 지난 7월 9일에는 공식으로 출사를 나갔다. 덕수궁 대한문 ..
북적이는 명동거리 몇달만에 명동거리를 거닐었다. 무슨 연말 시즌도 아닌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명동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명동성당으로 대변되는 민주화의 성지, 상가가 밀집한 대표적인 번화가, 하지만 강남에 주도권이 넘어간 다소 한물간 번화가, 1평당 땅값이 가장 비싼 동네... 오늘 명동이 내게 던져준 느낌은 '경기회복'. 물론 휴일 하루의 풍경만 가지고 다 알수는 없겠지만 거리를 가득 메워 길을 걷기 힘들 정도의 번화함과 수많은 상가와 노점들은 주가상승, 경기회복 등의 단어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그런데 특히 눈에 띄는 모습이 노점의 상품들의 가격이 엄청 쌌다는 것이다. '의류 전품목 3000원'이라는 플랭카드가 놀랍기는 했지만 이곳 한곳 뿐이 아니었다. 웬만큼 괜찮은 옷과 신발, 가방들이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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