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8홍콩마카오(13) 꼴로안 섬(Coloane)과 에그타르트 세나도광장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26A번 버스를 탔다. 30분 정도 걸려서 간 곳은 꼴로안 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드라마 궁의 마지막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다는데 나는 그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인 것은 분명했다. 꼴로안 마을에서 유명한 것은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교회와 에그타르트. 그리고 비가 그친 지 얼마되지 않은 날씨가 작은 마을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꼴로안 마을일 것이다.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교회는 작은 성당이었는데 바로 앞에 광장과 바다가 보이고 정말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중국, 동남아의 한 도시이지만 유럽을 이어주는 관문으로,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분명 동양과 서양의 문화와 느낌을 교류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교회 사이의 골목.. 2008홍콩마카오(12) 세나도광장, 성바울성당, 카모에스공원까지...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은 마카오의 상징인 세나도광장에서부터 출발했다. 세나도 광장을 출발해서 성도미니크교회, 성바울성당 유적지, 몬테요새, 성안토니오교회, 까사정원, 카모에스공원, 훈공묘로 이어지는 코스 세나도광장(Senado Square)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과거답게 유럽 느낌이 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광장 주변부터 물결모양 타일로 되어 있는 것도 색다르다. 왼쪽 황색 건물에 마카오관광청 안내센터가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흰 건물은 아시아 최초의 자선복지활동 시설인 仁慈堂(인자당)이다. 세나도광장의 골목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마카오의 먹거리와 골동품 거리가 눈을 즐겁게 해주다가 곧 멀리 성바울성당 유적(Ruins of St. Paul)이 보인다. 화재로 일부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기념사진을 찍으려.. 2008홍콩마카오(11) 마카오타워 (Macau Tower) 마카오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마카오타워. 마카오타워는 높이 238m로 세계에서 열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라고 한다. 생긴 건 남산타워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영화관도 있고 세계 최고 높이의 번지점프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연계시켰다. 우리는 미리 예약했던 마카오타워 60층에 위치한 회전식 부페 레스토랑 360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런데 이 놈의 날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때만 하도 밖이 뿌였게 보였지만 안개로 가득한 날씨 덕에 막상 위에서는 밖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부페는 그럴듯 하긴 했는데 서울의 호텔 수준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다. 향신료 가득한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동네 예식장 부페 수준보다 조금 나았다고 하면 너무한걸까. 암튼 한번 분위기 내는 차원이지 맛을 .. 2008홍콩마카오(10)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메트로파크 마카오 홍콩과 마카오간의 주 교통수단은 페리다. 페리로 마카오에 갔다가 카지노로 돈을 벌어서 헬기타고 다시 홍콩으로 오는 코스를 꿈꾼다고 한다. 홍콩섬 쪽의 페리터미널에서는 거의 10~15분마다 마카오로 가는 페리가 있다. 터보젯이라는 페리를 탔는데 1시간이 좀 안걸렸다. 배에서 그냥 맘 편히 먹고 한숨 자면 배 멀미까지할 일은 없고, 실내 좌석은 비행기 이코노미석 정도로 양호했다. 마카오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밟고 페리터미널 밖을 나가니 여러 호텔에서 나온 버스들로 장사진이다. 우리 숙소는 메트로파크 마카오 호텔(MetroPark Hotel Macau). 작은 호텔이지만 셔틀버스가 있다. 홍콩에서도 메트로파트 몽콕에서 있었는데 마카오가 더 깔끔한 것 같다. 2008홍콩마카오(2) 페리를 타고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마카오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곧바로 페리터미널로 이동했다. 20여분 걸렸던 것 같다. 마카오와 홍콩은 페리로 1시간 정도 걸리지만 국가간의 이동처럼 출국, 입국 수속을 받아야 하는 시간도 감안해야 한다. 마카오의 페리터미널은 한곳이고 홍콩은 공항쪽과 셩완 홍콩섬쪽, 구룡쪽 3군데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숙소가 가까운 구룡쪽으로 가는 퍼스트페리를 탔다. 이 페리는 유람선이 아니라 여객용 페리다. 서해의 섬으로 가는 배를 타본 적이 몇번 되는데 전체 배 크기는 그 보다 크지 않았다. 그런데 바닥쪽에 객실이 있어서 파도에 민감하게 출렁인다. 멀미 걱정을 했는데 그냥 눈감고 가만히 있거나 자면 별 걱정 없는 정도다. 좌석은 우리나라의 일반 고속버스 수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