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2) 썸네일형 리스트형 5편의 에로스를 담은 영화, 오감도 5명의 영화 감독이 만든 단편 5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 에로스적인 사랑을 테마로 했다. 출근길에 처음 만난 그 남자, 그 여자의 유쾌하고 매력적인 하룻밤 ‘짜릿한 사랑’ 아내를 떠나 보낸 남편, 죽어서도 남편을 떠나지 못하는 아내 ‘애절한 사랑’ 신인 여배우와 관록의 여배우, 괴팍한 영화감독을 사냥하다! ‘자극적인 사랑’ 남편의 애인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아내, 애증과 공감 ‘치명적인 사랑’ 지금 사랑을 확인하고픈 여섯 명의 고등학생, 커플 체인지! ‘도발적인 사랑’ 단편이지만 출연진은 웬만한 장편 영화를 능가한다. 여느 단편영화의 실험정신은 잘 보이지 않고 시간만 짧은 영화가 이어진다. 그만큼 감질 맛도 난다. 제목 : 오감도 장르 : 멜로/애정/로맨스, 옴니버스영화 국가 : 한국 런닝타임.. 연극 '끝방'을 보다 지난 주말 '끝방'이라는 연극을 봤다. 대학로에 있는 '나온씨어터'라는 소극장을 찾았는데 흔히 말하는 마로니에공원쪽 대학로는 아니었고, 성균관대 쪽인 혜화초등학교 근처에 있었다. 주택가가 많긴 하지만 소극장들이 제법 있었다. '끝방은'은 '극단 간다'의 전형적인 소극장 연극. 60명 정도 되어 보이는 관객이 자리를 모두 메우고 있다. 60명 정도의 좌석이면 자리가 매번 꽉 찬다고 해도 예상되는 수입이 뻔할텐데 제작스텝과 출연진들이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현실도 생각해봤다. 무대는 종이박스를 활용해서 심플하게 꾸며져 있다. 그렇다고 허스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토리의 메시지가 강하지는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관객 입장에서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끝방'의 의미에 대해서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