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야기2008.11.13 10:34

관심을 끄는 보도자료가 하나 나왔다. ETRI에서 세계 최초로 콘텐츠 자동 판매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일본에 가보면 별의별 자동판매기가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콘텐츠 자동판매기라... 가끔 대학가나 시내의 술집에 가면 돈을 내고 쥬크박스 형태로 노래 선곡을 할 수 있는 기계가 떠오른다. 

어느 정도 시장성이 있을까? 웹사이트나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해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은 예상외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불법 콘텐츠 P2P사이트가 범람하고 다운로드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콘텐츠 업체가 아닌 또다른 자판기 제작 업체만 숟가락 하나 더 놓는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혜택을 보게될 단말기 업체에서 콘텐츠 비용을 투자해서 자동판매기에 알짜배기 콘텐츠를 쌓아놓는 작업부터 필요하겠다.


ETRI, 세계 최초로 콘텐츠 자동 판매기 개발 

-캔음료 꺼내듯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 자유자재 사용 
-국내외 콘텐츠유통산업 신시장 개척 전기 마련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글로벌 유통시장 선점 

사례 1. 비즈니스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하여 출국하려던 김 과장은 출장기간동안 보지 못했던 드라마 “대왕 세종“을 보기 위하여 자신의 노트북에 콘텐츠 자동 판매기로부터 21회분을 다운로드 받은 후 비행기 안에서 방송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례 2. 연휴 때 단풍놀이를 떠난 홍길동은 귀경차량이 막혀 서울로 돌아오는 도중 아이들이 지루해하자 근처 휴게소에서 뽀로로 3편을 콘텐츠 자동 판매기로부터 다운받아 차안의 네비게이션 단말에 재생시킨 후 즐겁게 귀경하였다. 

길거리, 상점, 공항 등 언제 어디에서나 소비자들이 핸드폰이나 노트북, PMP 등을 사용하여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드라마나 방송 등 콘텐츠를 내려 받아 볼 수 있는 콘텐츠 자동판매기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12일, 길거리나 상점 등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핸드폰이나 노트북, PMP 단말기를 통하여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공급받을 수 있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 자동 판매기』인 “콘텐츠 아일랜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핸드폰, PMP, 게임기 등과 같이 멀티미디어 단말기 사용자의 보급률이 이미 세계적 수준이나, 콘텐츠의 보급 경로는 한정되어 있고, 특히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국내 이동 통신사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공급되는 폐쇄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ETRI가 개발한 콘텐츠 자동 판매기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가입비나 무선 패킷 이용료 등 제반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비용으로 캔 음료를 꺼내듯 콘텐츠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이 특징이다. 

또한 콘텐츠 보호를 위하여 국제 표준 규격인 OMA DRM을 탑재하고 있어 한류드라마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외 시장에 콘텐츠 유통산업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ETRI 최문기 원장은 “향후 컨버전스 단말과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비한 국제 표준화 및 상용화를 선도적으로 진행하여,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자동 판매기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ETRI 김선자 리눅스모바일SW플랫폼연구팀장도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이 활성화되어, 사용자와 콘텐츠 개발업체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의 추가 개발 및 개선 작업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콘텐츠 자동판매기와 관련하여 국내 특허 5건, 국제 특허 15건 등 20건을 출원, 등록하였고, 모비루스(주)와 공동으로 멀티미디어 컨텐츠 자동 판매기에 대한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ETRI는 기술 설명회, 기술 전시회를 통하여 국내외 시장에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ETRI 김선자 리눅스모바일SW플랫폼팀장(042-860-6638)으로 문의하면 된다. 

Posted by 강정훈닷컴 정훈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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