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07. 8.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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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무더운 8월의 마지막 주말은 휴가를 가을 언저리로 미룬 나에게 고통 그 자체였다.
마냥 집안에만 있을수는 없었다. 토요일 오후 2시가 넘어서 고고씽~

역시 카에어콘이 시원하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막히는 차속에 에어콘은 더운 바람으로 바뀌고 있었다.
빨리 달리는 곳으로 갈수밖에 없었다. 어디로?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38번 국도로 타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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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카지노 게임은 블랙잭 밖에 없다. 가만히 생각하니 내가 사고 싶은 삼성의 스마트폰과 이름이 같네...
아무튼 재미있다. 욕심만 덜부리면 제법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초반에는 주식 폭락하듯이 후두둑 내 손의 칩이 사라져갔지만 어리버리한 딜러의 테이블은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와이프 말 들어서 손해날게 없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했다.
역시 투자시기와 규모,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강원랜드를 찍고 서울 집에 도착하니 멀리서 동이 트기 시작하고 시계는 새벽 5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