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어비앤비 엔지니어 유호현이 말하는 '이기적인 직원들이 만드는 최고의 회사' 1월 미국 CES 출장때 인연을 맺었던 Airbnb 엔지니어 유호현 님이 신간 '이기적인 직원들이 만드는 최고의 회사' 출간을 기념하여 한국에 와서 울 회사에 초청해서 좋은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페셔널한 전문가가 되고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통한 생존.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 자신을 위한 것이라도 결국 회사는 그로 인해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고 개인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개발자의 미래 ? 디자이너의 미래 ? 시니어가 되더라도 자기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 인터넷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지만 어느 산업, 직종이나 똑같이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어느 직종이나 전문가들이라도 자기 개발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비전문가가 되고 도태될 뿐이다. 도태되고 게을러지는.. 3번의 해외여행과 일상의 갑갑함 또 여행을 다녀왔다. 한달동안 해외여행만 3번째. 일본 도쿄 료칸(3/15~16), 홍콩-마카오(3/29~4/1)에 이어서 이번에는 동남아 크루즈 여행(4/13~17; 홍콩, 하이난, 하롱베이)이다. 무슨 직업 여행가 아니면 돈이 남아도는 사람 같은 일정이지만 3번 모두 여행사의 도움을 얻어 다녀오게 되었다. 살다보니 가끔 좋은 기회가 생기더라. 또 느낀 건 그 기회는 그냥 추첨식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찾아나섰을때 노력이던 행운이던 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3번의 여행 모두 아내의 노력과 행운이 더해진 덕분이었다. 나도 거기에 낑겨서 행운이 곁들여진 정도라고나 할까... 일요일 오전에 비행기로 홍콩까지 가서 스타크루즈 슈퍼스타 버고호(SuperStar Virgo)를 타고.. 습성 사람 습성이 참 무섭다. 책 한권을 몇달동안 붙잡고 있어도 몇장 진도를 안나가다가도 급한 일이 생기면 한나절만에 머리속에 다 집어넣기도 한다. 맨날 모니터의 글과 사진들을 보기만하다가 간만에 직접 글을 쓰려니 머리가 보통 아픈게 아니다. 맨날 파워포인트와 1~2장짜리 보고서를 위해서 단어와 기호들의 조합을 만들어내다가 자잘한 text와 긴 문장을 서술하려니 보통 곤욕이 아니다. 매일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주말마다 사무실에서 일거리를 쌓아두고 있던게 불과 몇달 전이다. 하지만 몇달동안 칼퇴를 신념으로 삼았던 나는 평일 저녁 6시만 넘어서 회사에 앉아 있으면 숨이 막혀 오고, 모처럼 주말에 회사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 영 부자연스럽다. 지금 그렇다. 또한번의 환송회(?)를 준비하면서... 오늘도 한명이 회사를 그만둘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아래는 그와의 메신저 대화 주요 내용... 나 : 회사 그만둬요? 그 : 네~ ㅎㅎ 나 : 켁 그 : 오래 버텼죠 머 ^^ 나 : 일 잘하는 사람들...다 빠져나가는구먼.ㅋ 언제까지에요? 그 : 음 1주일 남았어요~ 나 : -- 그 : 퇴사일은 9월 1일 나 : 글쿤.. 암튼...축하드려요...고생 했고...ㅋ 이제 팥(? 그가 개발하던 프로젝트)은 끝이네... 그 : 감사합니다 ^^ 인수인계자가 들어오겠죠 머 ㅎㅎ 나 : -- 이 공장만 그런것 같지는 않지만 암튼 판떼기가 2~3년 마다 회사 옮기는게 보통이다. 회사 나간다는 사람 환송회 해주는게 피곤할 정도이다. 아쉬운 척해줘야 하고 그 사람들이 남기고간 응가들 치워줘야 하고... 하지만 대개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