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야기2015. 8. 28. 14:20


샤오미, 대륙의 실수, 가성비(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 비율)의 상징 샤오미. 샤오미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면서 만족하고 있는데 만보계 차원으로 미밴드가 땡겼다. 땀이 많은 체질이라 언젠가부터 시계를 차지 않은 지 오래 되어서 스마트 워치는 생각치도 않았는데 가볍고, 가격도 싼 미밴드는 만보계나 웨어러블 기기 체험 차원으로 사용해보고 싶었다.



고민하다가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매진이어서 기회를 기다렸는데 마눌님께서 아마존에서 싸게 (15달러)팔기에 주문했다고 한다. 아마존에서 사서 그런가 3~4주 정도 지나서야 도착했다. 기대를 하면서 개봉했다.



깔끔한 박스에 팔찌와 충전기, 설명서가 전부다.



설명서를 펴고 이용 방법을 익히려고 하는데 웬지 이상한 느낌. 미밴드라는 글자가 안보인다. 영어는 물론 한자로도 미밴드라는 글자를 찾을 수 없다. 어플을 다운받으라는 QR코드가 있는데 위에 적혀 있는 글자는 DayDay Band를 인스톨하라고 한다. 



내 아이폰에 QR코드를 인식해서 다운받으니 DayDay Band가 설치되었다. 미밴드라는 글자는 안보인다.


부랴 부랴 웹서핑해서 데이데이 밴드 DayDay Band 를 검색해보니 오마이 갓. 샤오미 미밴드 짝퉁이란다. 허걱...


결국 아마존에 항의해서 환불을 받아내고, 받은 제품은 그냥 내가 사용하기로 했다. 결론적으로는 샤오미 미밴드 짝퉁이기는 하지만 기능은 별반 차이가 없다. 아이폰 건강 어플과는 연동이 안된다고 한다.



먼저 어플을 설치하고 휴대폰의 블루투스와 연결시킨다.



DayDay Band 어플의 세팅 화면.


전화가 올때, 밴드와 휴대폰의 거리가 떨어질때 DayDay Band에 진동을 울리게 할 수도 있다. Shake while selfie는 밴드를 흔들면 사진이 찍히게 하는 기능이다.



겉모양은 샤오미 미밴드와 똑같다.



그래서 일단 그냥 당분간 이용해보기로 했다.



만보계는 팔목에 있으니 정확하지는 않았다. 수면시간을 어떻게 체크하는 지 거의 정확한 것도 신기하다. 



날짜별, 주간 등으로 세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수면시간은 어떤 원리로 체크하지? 더구나 이건 짝퉁인데...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