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주말농장을 시작한 이후로 매주 1번은 찾았는데 14주차에는 처음으로 찾지 못했다. 개인 일정도 있었고 비도 와서 한주 거르게 됐다. 2주 만에 다시 찾은 게 7월 17일 금요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찾았지만 아직 어두워지지는 않았다. 주변 텃밭들이 이제는 잘 자라다 못해서 우거진 모습이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청상추 7월 17일.



4월 11일 씨앗을 심은 7월 17일 적상추. 몇 개는 줄기가 만들어져 있다. 



4월 11일 씨앗을 심은 콜라비 7월 17일 모습. 벌레가 너무 파먹고 무우 부분도 별로 크질 않아서 콜라비 재배는 실패. 거의다 뽑아 버렸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땅콩 7월 17일 모습. 허걱... 잘 자라던 땅콩이 어디간 거야? 전주에 장마비가 왔더니 잡초가 많이 자란 것이다. 그냥 손쉽게 뽑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이 자랐다. 



4월 18일 씨앗을 심은 옥수수 7월 17일 모습. 씨앗 심은 지 딱 3개월된 날이다. 다른 텃밭의 옥수수에 비해서 좀 느리게 자라는 것 같아서 걱정하기도 했으니 옥수수 수염도 보이기 시작한다. 옥수수는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수확한다고 하는데 어찌될 지 기대가 된다.



4월 11일 씨감자를 심었던 감자는 2주 전에 한차례 수확을 했고, 이날 (7월 17일)은 마지막 남아 있던 감자를 수확했다. 가지치기를 많이 하고 주변에 잡초도 많이 자라서 보기에는 지저분해보이지만 감자는 땅속에 있다. 



마지막 남아 있던 5개 정도의 감자 줄기에서 나온 감자들이다. 땅을 파면 마치 보물을 발견하듯이 감자가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감자 키우는 건 비교적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것 같다. 내년에도 도전해봐야 겠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