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 가면 꼭 가봐야할 곳 몇곳이 있는데 최근에 유명해진 곳이 동피랑 벽화마을이라고 한다. 



통영항 바로 앞에 중앙시장이 있고 중앙시장 근처에 충무김밥집이나 꿀빵집도 있고, 뒷쪽에 언덕배기에 동피랑 벽화마을이 있으니 한 코스로 둘러봐도 좋다. 저 언덕 위 마을을 동피랑 벽화마을이라고 한다.



비탈 진 언덕 마을이긴 하지만 그리 높지 않다. 나는 두돌도 안된 아기와 함께갔고, 날씨가 무더워서 여유있게 보지 못한게 아쉽긴 했다.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비랑(비탈의 지역사투리)이라는 뜻이다. 통영시 정량동, 태평동 일대의 산비탈 마을이다.



통영성 3개의 포루 가운데 동쪽에서 통영성을 방비하던 동포루가 있던 곳으로, 동피랑이라는 말은 동쪽에 있는 높은 벼랑이라는 뜻의 토박이 말이다. 산비탈 마을로 서민들의 오랜 삶터였으나 2007년 재개발 계획이 세워지자 이 지역을 일괄 철거하기 보다는 지역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독특한 골목 문화로 재조명해보자는데 기관, 사회단체 간에 의견이 모아져 동피랑 벽화 사업을 추진했다.





동피랑 벽화마을 위에는 작은 정자 같은 게 있는데 그곳에서 보면 통영항이 한눈에 보인다. 밤에 봐도 야경이 이쁠 것 같다.
















유명한 천사 날개 사진찍기.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로 인기 장소다.





동피랑 벽화마을 안녕!!!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