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가 보이는 서귀포 중문단지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상상만해도 멋있다. G8이나 APEC같이 세계 정상들이 모여서 무슨 선언이라도 해야 어울릴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것도 컨퍼런스는 물론 숙박에 항공까지 제공을 받아가면서 다녀오게 되었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LIFT Asia 2008의 공식 블로거로 선정된 것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LIFT(Life, Ideas, Futures, Together)가 두 번째로 개최하는 아시아 컨퍼런스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번 LIFT Asia 2008의 주제는 '웹브라우저를 넘어서서'(Beyond the Web Browser). 사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편화된지 이제 10여년 남짓 아닌가. 그동안 인터넷은 지구촌의 생활양식에 녹아들었다. 그럼 앞으로는? 인터넷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 정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

컨퍼런스는 8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차세대 웹의 미래, 2) 성숙한 온라인 사회 구축, 3) 유비쿼터스 도시, 4) 로봇과 네트웍 기기, 5) 소셜 네트웍의 미래, 6) 기술 유목 생황, 7) 가상 화폐, 8) 친환경 기술

넥슨(Nexon)의 권준모 대표이사, 네트워크화된 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줄 Jeffery Huang(EPFL), 양수인(The Living), Adam Greenfield(노키아 디자인), I-mode의 발명가 Takeshi Natsuno, 미래의 로봇에 대해 연구중인 Tomoaki Kasuga, 기계장치의 권위자이자 에미상 수상자 Dan Dubno, 공상과학 소설가 Bruce Sterling 및 Bruno Bonnell 같은 분들이 연사로 참가한다.

LIFT Asia 2008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가장 Creative하고 혁신적인 생각을 나누는 글로벌 컨퍼런스를 지향하는 바와 같이 그냥 연사들이 발표만 하는 형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현장에 가봐야 더 잘와닿겠지만 미디어아트와 연결도 시켜놓고, 중간중간 브레이크 타임 활용도 적극적이라고 한다. 또한 공식 저녁만찬도 아시아의 문화를 이해하는 차원으로 가라오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LIFT Asia 2008 참가는 나 개인에게 더욱 뜻깊을 것 같다. 미디어로서의 블로거, 블로그에 대해서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인터넷의 미래와 나의 미래는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예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인터넷의 미래 뿐만 아니라 나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노트북이나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장비를 잘 챙겨가서 최대한 신속하게 블로그를 통해서 컨퍼런스 현장을 많은 네티즌과 공유하겠다. 아...그런데 한가지 고충사항이 있긴 하다.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올텐데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해결하지? 언어적인 문제 말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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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