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2007. 8.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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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前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다.

박근혜 前 대표는 경선 패배를 인정하고 깨끗이 승복하고 백의 종군하겠다고 한다.

이명박이 누구이고, 박근혜가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수구, 보수, 독재잔재 세력들이 이렇게 우리 현대사에 주류 역할을 하는게 한스럽긴 하지만 10년동안 야당생활을 하면서 분열하지 않고 뭉쳐있는 모습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어찌되었건 한나라당에서 힘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5년전 민주당은 전국 순회경선을 통해서 노무현이라는 스타를 만들어냈고, 정몽준과의 여론조사 후보단일화를 통해서 대통령 노무현을 탄생시켰다.

위태위태했다고는 하지만 오늘 한나라당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경선을 통해서 1명(이명박)으로 단일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명박 후보에 박근혜가 지원유세를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대선에서 제법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날 열린우리당은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당되었다. 이른바 범여권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아니 모두 흩어지고 난잡하게 아무 대책없어 보인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사과를 하라고 하고, 또 그런다고 사과를 하면서 열린우리당 문을 닫고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걸 새로 만들었다.

서로 대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민주당은 아직 버티고 있고 그들의 힘겨루기와 이합집산은 대선보다는 내년 4월의 총선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인다.

이렇게 오랜동안 범여권이 지리멸렬한 가운데도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은 끄떡없이 제자리인 것도 한숨이 나오는 현실이다.

진정 이 나라를 위한 12월 19일의 옳은 선택이 무엇인지 막막함을 지울수 없다. 답답함이 느껴진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