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야기2007. 8. 13. 14:36

NHN는 13일부터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 '제로보드XE'(www.zeroboard.com)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고 국내 인터넷 콘텐츠 생산환경 개선을 위해 오픈 소스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웹 가지고 장난질 좀 한 선수들에게 제로보드는 잊지 못할 추억의 게시판일 것이다. 그냥 업체에서 깔아주고 선택한 게시판만 사용하다가 자신들이 직접 설치하고 스킨 바꾸고 db와 연동시키고 여러 장난질을 가능하게 했던 php보드가 제로보드다.

제로보드 개발자가 첫눈을 거쳐서 네이버로 들어갔다더니 제로보드XE라는 놈을 내놓았단다. 한번 구경가야 겠다.

'제로보드XE'는 1999년 이후 국내 인터넷 게시판의 발전을 이끌어온 무료 게시판 제작툴 '제로보드'의 신규 버전(eXtra Edition)으로, 기존의 게시판 제작 기능은 물론 블로그, 웹페이지 등 사이트 빌더로서의 기능을 추가하고, 오픈 아이디ž블로그 APIžRSS 구독 서비스ž트랙백 등을 지원해 이용자들의 웹 콘텐츠 제작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로보드XE'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의 번역작업을 진행해 세계 어디서든 프로그램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MySQL외에 큐브리드, Sqlite3 등 여러 개의 DBMS를 지원함으로써 개방성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재범 NHN 기술연구센터장은 "'제로보드XE'는 지난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470명의 테스터가 함께 이뤄낸 서비스" 라면서 "NHN 은 앞으로도 국내ž외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오픈API 프로젝트를 위한 호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오픈 소스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범 센터장은 이어서 "이를 위해 지난 5월 오픈 소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면서 "오픈 소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IT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웹2.0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지난해 3월 국내 포털 최초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사전, 지도 등 주요 검색 서비스의 API를 공개한 데에 이어 지난 9일에는 위젯 서비스 '네이버 데스크톱'의 오픈 API를 추가로 제공해, 이용자가 직접 위젯을 제작하여 네이버에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9년 개인 솔루션 개발자가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한 공개 프리웨어로 홈페이지, 블로그에 필요한 게시판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 관리할 수 있어 다양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NHN은 지난 2007년 3월 제로보드 저작자를 직원으로 채용하여,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인력, 장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NHN 보도자료 참조]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