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신청할 때는 그냥 T셔츠만 챙기고 말 생각으로 연습도 하나도 안했는데 와이프는 정말 뛸 작정이었다. 같이 연습도 하다도 안했는데 말이다.
휴일 오후 사람 구경삼아 여의도를 찾았는데 2만여명이라고 하는데 정말 사람 많다. 빨간색 옷으로 여의도공원과 서강대교, 마포대교가 물들었다. 내 고유번호는 831730번. 오후 6시에 출발했는데 10km를 1:33'01"에 달렸다. 13,186등이라고 한다. ㅋㅋ 와이프랑 같이 걸었다.
코스는 여의도공원 옆 전경련 회관 앞에서 출발해서 서강대교를 건너, 마포대교로 건너와서 여의도공원을 돌아서 다시 출발지점으로 들어오는 코스다.
완주하니까 기념 팔찌 같은 것을 준다. 평소에 운동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뛰니 하루가 지났는데도 허벅지가 뻐근하다. 그도 그럴 것이 10km를 뛴 게 정말 오랫만인 것 같다. 사실 뛰었다고는 할 수도 없지만 군대 행군이나 3년 정도 전에 가양동 집에서 여의도까지 걸어와본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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