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은 마카오의 상징인 세나도광장에서부터 출발했다.
세나도 광장을 출발해서 성도미니크교회, 성바울성당 유적지, 몬테요새, 성안토니오교회, 까사정원, 카모에스공원, 훈공묘로 이어지는 코스
왼쪽 황색 건물에 마카오관광청 안내센터가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흰 건물은 아시아 최초의 자선복지활동 시설인 仁慈堂(인자당)이다.
세나도광장의 골목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마카오의 먹거리와 골동품 거리가 눈을 즐겁게 해주다가 곧 멀리 성바울성당 유적(Ruins of St. Paul)이 보인다.
화재로 일부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성당 유적지 바로 옆이 몬테요새인데 마카오박물관과도 연결되어 있다.
성당 계단을 내려와서 세나도광장의 반대쪽으로 좀 걸어가다보면 골동품 가게들이 많고 곧 공원 입구가 보인다. 가운데 큰 문이 카모에스공원이고, 오른쪽에 작게 터널식으로 된 문이 까사정원의 입구다. 카모에스공원(Camos Grott and Garden)은 포르투갈의 유명한 시인인 카모에스가 한때 마카오에 거주했던 것을 기념하는 공원이라고 한다. 산책하기 좋았는데 안내판에 보니 Andre Kim 한자로 金神父像(김신부상)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잘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이신 김대건 안드레아의 동상이 있다. 당시 가톨릭의 동아시아 선교기지 역할을 했던 마카오에서 김대건 신부가 신학공부를 한 것을 기념한 동상이라고 한다. 까사정원(Casa Garden)은 영국 동인도회사의 본거지였던 곳이라고 하는데 특별나지는 않았던 것 같고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기에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앞에 무섭게 생긴? 개(멍멍이)가 있어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까사정원 문을 나오면 바로 옆에 또하나의 문이 보이는데 이곳이 신교도묘지란다.
다시 세나도광장쪽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오래된 중국 절 같은 게 있는데 훈콘뮤(姜公廟)다. 다리도 쉴겸 잠시 들어가봤는데 독특한 향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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