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미국2010. 9. 13. 23:0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an Francisco Giants의 경기장 AT&T Park는 미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야구장이다. 오른쪽 장외 홈런을 날리면 샌프란시스코 베이로 떨어진다. 베리 본즈가 장외 홈런을 날리면 야구장 밖에서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공을 주우려는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봄에 영국에 갔을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장 투어를 한 적이 있다. 박지성 선수 때문에 영국에 가면 웬지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를 봐줘야 할 것 같았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서 경기를 보지 못하고 경기장 투어만 했다.

미국에 가기로 결정나니까 웬지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봐줘야 할 것 같다. 추신수,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으면 더욱 금상첨화. 하지만 이번 미국 방문에서도 빡빡한 일정 때문에 결국 야구장을 찾지 못했다. 

이 블로그에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의 여기저기를 소개하고 있지만 내용을 보면 30분, 1시간 그런 식이다. 모두 장소를 이동하다가 중간에 잠시 사진만 찍은 정도였다. 공식적으로는 7월 30일(금) 오후 3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으로 내려주기로 했는데 가면서 관광 지도를 펴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an Francisco Giants의 홈구장인 AT&T 파크 근처를 지난다. 나는 급히 차를 세워서 일행과 별도로 야구장을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지도를 보고 찾아가다보니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멀리 야구장이 보인다. 그리고 공원 같은 느낌의 드는 한쪽에 야구선수 동상이 서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동상의 주인공은 Willie Lee McCovey. "Stretch", "Mac", "Big Mac"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운 Willie McCovey 선수의 동상이다. 1959년부터 73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루수로 선수 생활을 했던 선수인데 1986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고 한다.

위 구글맵에서 보듯이 At&T Park는 샌프란시스코만 Bay 바로 옆에 있다. 옆에는 요트 선착장이 넓게 있다.

 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

AT&T Park은 요트항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베이브리지를 바로 옆에 두고 있다. 

 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베이브리지 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


샌프란시스코의 맑은 날씨와 함께 어우러진 야구장이 아름답다.


내가 이곳을 찾았던 시간이 오후 3시 정도였던 듯 싶다. 이날 밤에 야구 경기가 있나보다. 주차를 하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길가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파크는 조금만 움직인 각도에서 봐도 모습이 제각각이다. 멀리 전광판이 보인다. 


경기를 보러 가는 관광객을 붙잡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모자를 쓰고 가는 커플이었는데 남자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혼자 찍으면 머쓱하니 여자친구랑 같이 찍자고 했다. ㅎㅎ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주차장에서 야구장으로 가는 길에 철교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드디어 야구장 앞이다. 이른 시간인데 벌써 몇명이 줄을 서 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동상은 1960년부터 1973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an Francisco Giants 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Juan Marichal의 동상이다. 통산 243승 142패, 평균방어율 2.89, 통산 탈삼진 2,303개를 기록하고 올스타에도 10번 선발이나 선발되었다. 1983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또 다른쪽에는 높은 야자수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이쪽 출입구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박찬호 선수 전성기때는 새벽잠 설쳐가며 메이저리그를 TV로 시청하기도 했는데 그때 자주 봤던 야구장 모습이다. 특히 이기장은 미국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베리 본즈 Barry Bonds가 떠올려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AT&T PARK 라는 로고와 야구장을 사진에 담으려고 길을 건너서 찍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야구 경기를 볼 시간 여유는 안되고 잠시 기념품을 사러 들어갔다. 이곳 기념품점 Giants Dugout 입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밖에서 보기에는 작아보였는데 안은 굉장이 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각종 유니폼과 기념품들을 사러 온 손님들로 계산하기 위해서는 제법 줄을 서야할 정도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여러 종류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티셔츠도 여러가지다. 모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의 고유색을 차용한 티셔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실제 유니폼, 모자도 판매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한쪽에는 선수들이 싸인한 싸인볼이 전시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한참을 구경한 끝에 식구에 선물하려고 이 티셔츠를 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고가 박혀 있으면서 나이키 제품이고 디자인도 서울 시내에서 입고 다녀도 어울릴만해서 골랐는데 반응은 좋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앞에서 강정훈

ㅎㅎ 친구들끼리 야구 구경을 왔나보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아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니 흔쾌히 OK!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다저스는 같은 서부 지역 팀이라서 경쟁 관계다. BEAT LA 라는 티셔츠 문구가 눈에 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 Park 야구장

AT&T PARK 에 가기 위해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대중 교통 뮤니를 이용하면 된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