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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야기2008. 1. 20. 22:55

요즘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한다. 정말 변하는 하나하나 용어를 따라잡기도 버겁다.

그래서 가끔 매체 기사를 보면서 저 기자들은 저 말뜻을 이해하고 쓰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게 매체 뿐이랴.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 같은 양반들이야 워낙 특별하니까 그렇다고 쳐도. 나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 사람들, 특히 상대하는 업체나 회사 사람들한테 그런 모습을 볼때면 한편으로는 나의 부족함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저놈 또 구라치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블로고스피어는 많은 도움이 된다. 잘 찾아보면 정말 선수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공간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하루 종일 자기 일들은 안하고 여기저기 뒤져가면서 공부를 해도 따라가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럼 그렇게 모든 것을 아는 듯한 사람들의 정체는 뭐지? 음... 천재 아니면, 헛빵, 아니 말빨이라는 거겠지 뭐.

서론이 길어졌는데 어찌되었건 그런 부족함을 가끔 채워주는 게 업계의 세미나나 컨퍼런스다. 옛날에는 맨날 뻔한 소리 한다고 생각하고, 신문 기사 보거나 자료집 보면 다 나와 있는 내용 뭐하러 졸아가면서 하루 종일 앉아 있을까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다.

몇날, 혹은 몇주동안 공부하고 파악해야 할 업계의 트렌드와 소식들을 몇시간만에 정리해서 입력시켜준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야 몇시간이지만 그 발표를 준비하는 사람은 30분을 발표하기 위해서 2주, 3주를 준비한다.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에 따라서 30분만큼만 받아들이냐 아니면 발표자의 3주, 그 이상의 수년간의 노하우를 받아들이냐의 차이가 나타난다. 석사, 박사 공부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업계의 세미나나 컨퍼런스는 직장인의 단기속성 학원과 같은 역할도 한다. 내가 왜 이걸 이제서야 느낄까. 중고딩때부터 느끼고 머리를 열어놨더라면...ㅋㅋ

해가 바뀌고 정권도 바뀌고 각지에서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준비된다. IPTV관련된 것도 눈에 띄고 또하나 눈에 띄는 것은 1월 29일 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rence 2008 - Web2.0 Economy in the Age of Global Convergence 이다.

전자신문에서 주관을 하는 데 Key-note Speaker 안내를 보면 KT 차세대 개발 TFT 이동면 본부장은 인터넷이라는 보다 비용 효율적인 유통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현상들과,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들, 그리고 사업자간 ecosystem의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고,
NHN 컨버전스 센터 윤대균 그룹장은 Web2.0 시대에서 Mash up 형태로 융합된 서비스들이 주류가 되는 미래 인터넷 경제에서의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플랫폼의 확대, 이로 인한 새로운 가치사슬(Value Chain)의 등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시맨틱스 조광현 대표는 우리들 대신해 흩어져 있는 정보를 검색해주는 ‘Agent’가 이해하기 쉽게 웹사이트를 표준에 맞추기 이전에 흩어져 있는 정보 중에서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실제 정보를 똑똑하게 찾아주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소개하고, 시맨틱스가 보유한 검색기술로 검색과 분류, 분석을 동시에 하는 첨단 기술에 관해서 발표를 하게 된다. 
그리고 SK커뮤니케이션, MS, 다음, KT, ETRI, IBM, LGCNS 등의 업계 관계자들의 발표가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석해볼 만할 듯...
혹시 내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는 행운이 주어진다면 다녀와서 꼭 후기를 남길 터이니 기대만빵 ^^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