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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9 풀브라우징(Full Browsing)
모바일 이야기2007. 6. 19. 19:07

'풀브라우징(Full Browsing)'에 대해서 자료를 뒤적여보고 있는데 얼마나 닫힌 인터넷의 세계에 살고 있었는지 절감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진흥원 SW Insight 정책리포트 4월호 '모바일콘텐츠서비스, 폐쇄에서 개방으로'를 정리해봤는데 '풀브라우징'과 '모바일웹2.0', '모바일표준화'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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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선인터넷 환경 변화
- 최근 3GSM 세계회의에서 대부분의 휴대 단말제조사들이 풀브라우징(full browsing) 서비스 지원 단말기 소개하며 3G시대의 킬러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시작
- 국내에서는 SKT가 '모바일웹', KTF가 '모바일웹서핑'이라는 서비스명으로 풀브라우징 서비스 제공
- 풀브라우징에 주목하는 이유는 개방형 모바일 환경에 가장 가까운 서비스, 그동안 고수해왔던 Walled garden 정책을 상당부분 포기하기 때문
- 일본은 2005년에 이미 무선인터넷 사용자수가 유선인터넷 사용자수 추월
- 국내에서도 WCDMA, HSDPA 등 무선인터넷 기술발달과 망개방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맞물리면서 풀브라우징 서비스 주목

2. 풀브라우징과 개방형 서비스 모델

1) '풀브라우징(Full Browsing)'이란?
- 휴대폰을 통해 다양한 유선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개념
- 사용자는 휴대폰을 통해서도 PC로 보는 웹사이트와 동일한 형태로 볼수 있으며 모든 인터넷 페이지의 웹서핑 가능
- WAP과 WEB의 통합, 폐쇄적인 무선환경을 벗어나 개방형으로 전환을 의미

2) 해외 풀브라우징 서비스 사례
- 일본은 2004년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현재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시장
- KDDI, NTT, Softbank mobile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풀브라우징 서비스
- NTT DoCoMo는 Google 검색포털을 휴대전화에 탑재
- Softbank mobile은 Yahoo를 모바일 인터넷 초기화면으로 채택
- KDDI는 'PC Site Viewer'라는 서비스명으로 일본에서 가장 먼저 풀브라우저 도입, Opera를 브라우저 솔루션으로 채택
- 유럽은 독일 최대 이동통신사인 T-mobile이 2005년 10월, 'Web n walk'라는 서비스명으로 풀브라우징 서비스 상용화
- 접속초기화면으로 구글사이트 제공
- 2006년부터 월정액으로 무제한 인터넷 접속서비스
-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 유치
- 국내는 올해 2월부터 SKT는 '모바일웹', KTF는 '모바일웹서핑'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 제공
- 현재 제공방식은 이통사 무선포털에 접속한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VM기반위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방식
- 향후 다양한 풀브라우저가 개발되고 독립적인 브라우저를 통한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발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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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바일+웹2.0 = 모바일웹2.0
- WAP기반의 현재 무선인터넷 환경을 '모바일웹1.0'
- '모바일웹2.0'은 모바일이 웹2.0과 결합하면서 모바일 환경하에서도 웹2.0이 지니는 속성이 나타나는 것
- 모바일웹1.0에서는 이통사는 자사의 망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고 이통사가 제공하는 제한적 콘텐츠만을 이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대기화면 자체를 변경할수 없다
- 모바일웹2.0은 개방형 모델로 유무선 통합환경 구현이 가능. 개방형 API를 통해 매쉬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사용자 중심의 메뉴구성이 가능, PC와 유사한 인터페이스 구현

3. 유무선 무한경쟁 시대와 연동형 서비스
- 개방형 모바일 비즈니스는 지금의 유선망 기반의 비즈니스 발전과정을 뒤따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 현재 표준인 WAP기반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모바일의 PC통신'환경으로 해석
- PC통신서비스가 초고속인터넷과 익스플로러의 보편화와 함께 포털과 개별 웹사이트로 변화된 바와 같이 모바일 부문에서는 '풀브라우징'이 궁극적으로 오픈망 형태로 견인해갈 것으로 전망

1) 유무선 통합, 무한경쟁 시대 도래
- 소비자 접점 확대로 유선포털 및 비공식CP 신규 진입 가속화
- WINC와 같은 방식이 있엇으나 독립 무선포털의 고유번호를 외우고 있어야만 접근가능한 방식이었기때문에 이용률은 미미
-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직접 URL입력을 통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무선포털에 대한 접근성 개선
- 콘텐츠 차별화 노력 등으로 모바일 콘텐츠의 질적 향상 분위기 확산 예상
- 웹2.0을 중심으로 한 UCC, 롱테일 효과, 커뮤니티 등 유선인터넷 특징이 모바일 시장으로 확산 전망
- 초기에는 무선인터넷이 유선인터넷을 보상하는 형태로 진화하겠지만 점차 유무선이 통합되는 시장으로 발전될 것
- 지금까지 무선인터넷 수익구조는 게임, 벨소리, 통화연결금 등 소수의 콘텐츠들에 의해 주도되는 파레토 법칙이 적용
- 점차 콘텐츠 접근성이 개방으로 바뀌면서 유선상의 롱테일 효과와 사용자 참여가 모바일로 확산되면서 모바일UCC, 모바일 커뮤니티 등도 점차 확대

2) 전략적 제휴 확산
-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일본에서는 이통사와 검색포털간의 제휴가 확산
- 2006년 5월, KDDI는 Google과 인터넷 검색서비스 분야에 관해 업무 제휴 체결
- Softbank mobile은 Yahoo!Japan 콘텐츠 활용 연계 강화
- 국내는 CES2007에서 삼성전자가 구글폰, 야후폰 소개
- 일본은 이통사와 검색 포털간의 제휴로, 한국은 단말제조사와 검색포털간의 제휴로 요약
- 모바일 검색, 초기 킬러서비스로 부상
- 2005년 10월 일본 라쿠텐 리서치 설문조사 결과 풀브라우저 이용자 가운데 46%가 검색 및 포털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
- 2005년 미국 모바일 검색시장 규모는 약 1억달러로 인터넷검색시장의 2%에 불과했지만 휴대폰 보급대수가 PC의 2배를 넘는다는 점은 모바일 검색시장의 잠재력 입증
- 현재 모바일 사업구조는 이동통신사 무선포털에 올려져 있는 콘텐츠를 사용하고 이에 대한 정보이용료를 CP와 정산하는 방식
- 모바일 개방형 서비스 구조에서는 검색, 광고 등 유선 포털시장의 초기 수익모델이 모바일 시장으로 접목이 확산
- 모바일 위젯, 접근용이성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
- 휴대폰을 통해서 웹에 접속하는 경로 단축 문제는 '휴대폰 대기화면(Idle scre-en)'과 '모바일 위젯(Widget)'의 적용 문제로 귀결
- 모바일 위젯의 확산은 모바일 분야에서 서비스 주도권이 이통사에서 사용자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
- 모바일 위젯을 통한 휴대폰 대기화면의 UI변화는 무선인터넷 접속경로 단축 채널

3) 이용패턴 변화, 유무선 연동형 서비스 부상
- 현재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이용패턴에 따라 단순정보형, 엔터테인먼트형, 유무선연동형 등으로 구분
- 뉴스와 생활정보 등 단순정보형 서비스 이용이 줄어들면서 정보이용료 감소와 데이터통화료 감소 예상
- 개인 맞춤형 정보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 개인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유무선연동형 서비스 확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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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장 및 정책적 이슈

1) 웹접근성 문제
- 풀브라우저는 ActiveX, 플래시 등 비표준기술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풀브라우징 서비스 제공시 가장 큰 문제는 100% 웹페이지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
- 현재는 변환서버를 통해 웹상의 HTML문서를 이미지화하고 실제 웹문서의 데이터량을 최소화해 최적화된 이미지로 구현
- 진정한 풀브라우징을 위해서는 유선 웹환경의 표준이 전제

2) 과금정책 이슈
- 지금까지 모바일 콘텐츠 이용 요금은 이동통신사 망이용 대가인 데이터통화료(패킷요금)와 콘텐츠 자체의 가격(정보이용료)의 합산으로 구성
- 과금체계와 관련하여 풀브라우징 서비스 이용에 대한 이통사의 과금체계와 이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유료콘텐츠 구입에 대한 과금, 정산 문제의 이슈가 있음
- 정액제 선택은 이통사 입장에서는 안정적 수익원 확보에 대한 고민 예상되지만, 일본의 사례를 볼때 초기 종량제부터 시작했으나 이용률이 낮아 이통사가 트래픽 부담을 감수하고 정액제로 전환한 이후 이용자들의 증가 추세로 반전
- 기존에는 이통사 무선 포털을 통해 콘텐츠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통사가 과금하고 CP에 정산하는 체계였지만, 풀브라우징에서는 유료콘텐츠에 대해서 이통사가 과금을 대행할 장치가 부재하고 보안, 결제 등이 ActiveX등 비표준규격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대안 마련 필요

3) 시장지배력 확산 vs 공정경쟁 환경조성
- 개방형 모델이 솔루션사업자들이나 콘텐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유무선 통합으로 시장규모 증가할수 있으나 시장지배력 전이 차원에 머무를 가능성
- 이통사 독점의 모바일콘텐츠 사업이 유선포털사업자와 나누어 가지는 차원에 그칠 우려도 상존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