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가 좀 넘어서 디즈니씨를 나와서 료칸으로 향했다.
료칸은 도쿄에서 기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이즈반도 이즈큐시모다에 있는 下田大和館 (Shimoda Yamatokan; 시모다 야마토칸).
사실 도깨비로 일본까지 가서 숙소를 3시간 거리에 잡는다는 게 좀 아깝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언제 '료칸'여행을 해보겠냐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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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철도가 잘 되어 있더라. 디즈니리조트 근처 JR선 舞浜(마이하마)역에서 이즈큐시모다역으로 가는 기차를 끊었는데 이렇게 표를 끊어줬다. 도쿄역까지 가서 熱海(아타미)까지 新幹線(신칸센)을 타고 가서 거기서 다시 지역철도로 갈아타고 가는 형식이다.
도쿄바나나
입도 심심하고 출출해오기도 해서 유명하다는 도쿄바나나를 샀다. 바나나처럼 생긴 빵이었는데 빵은 부드러운 카스테라 느낌에 바나나향이 담겨있었고 속에서는 바나나맛 슈크림이 들어있었다. 슈크림빵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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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선은 일본 국철인데 우리나라 전철과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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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하면서 새삼 느낀건데 도쿄에는 저렇게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서울도 없진 않지만 도쿄 시내는 열댓명중 1명꼴 가까이 될 정도로 많더라. 상점에도 마스크들이 눈에 띄는 곳에 꼭 진열되어 있었는데 한자를 언뜻 보니 꽃가루에 좋다느니 하는 것 같았다.
신칸센
신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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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을 타보았다. 특별히 럭셔리하거나 빠르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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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海(아타미)에서 伊豆急下田(이즈큐시모다)까지는 해안선을 끼고 달리며 저렇게 좋은 풍경의 바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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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큐시모다역
디즈니씨에서 1시반에 JR선을 타고 출발했는데 伊豆急下田(이즈큐시모다)역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살짝 넘었다.
이즈큐시모다역

이즈큐시모다역
이즈큐시모다역은 크지는 않았지만 관광지라는 느낌이 쉽게 들었다. 상점들이 많았고 안내창구에서 기념품도 나눠줬다. 사전에 기념품을 준다는 정보를 알고 물어물어 얻어낸 기념품이다. 뱃지와 자...
Posted by 정훈온달